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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산업 혁명과 데이터 폭증 [반도체 기업] vs [플랫폼 기업]
    투자 2019. 9. 20. 22:06

    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 등 컨텐츠 플랫폼과

    클라우드 게임, 5G,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인공지능 AI 등

    4차산업 혁명과 관련된 것들에는 하나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어마무시한 데이터 사용량의 폭증이다.

    전 세계 데이터 사용량 증가율 (폭증하고 있다)

    각 지역별 데이터 사용 증가율 (사용량으로는 아시아가 짱이다!!)

    지금도 매년 30~45% 씩 어마무시하게 데이터 사용량이 폭증하고 있는데

    5G, 클라우드 게임, 자율주행 등 진정한 4차산업 혁명 시대가 오면

    지금의 데이터의 폭증 따위는 아무것도 아닌게 될지도 모른다.

    최근 몇 년 사이 데이터의 사용에서 한가지 변화가 생겼는데

    예전에는 컨텐츠나 데이터를 각 개인의 PC나 HDD에 저장해서 사용했다면

    이제는 아마존, MS, 구글, 네이버 등 각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하고

    이를 필요할때만 접속하여 사용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지금도 유튜브나 넷플리스 영상을 볼 때 다운로드 하지 않는다.

    바로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여 보지 않는가?

    즉 데이터를 처리하고 저장하는 주체가 각 개인들에서

    아마존, MS,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로 바뀐 것이다.

    앞으로 4차산업 혁명과 함께 데이터 사용량이 엄청나게 폭증하게 되면

    결국 대규모 데이터 서버를 운용하는 아마존, MS, 구글, 알리바바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의 폭풍 성장이 예상된다.

    사실 스마트폰이 나온후 10여년 동안 거의 천대 받았던 MS가

    다시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었던 것도

    클라우드 사업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볼 수있다.

    이런 클라우드 기업들의 성장은 당연하겠지만

    이렇게 클라우드 기업들이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늘리려면

    데이터를 처리하고 저장할 반도체 또한 엄청나게 많이 필요하다.

    즉 반도체 기업들 또한 장기적으로 엄청난 성장이 예상되는 것이다.

    전 세계 반도체 기업 1위 자리는 인텔과 삼성이 다투고 있다.

    인텔은 CPU, GPU 등 비메모리 반도체의 제왕이고

    삼성은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제왕이다.

    CPU는 데이터를 연산, 계산하는데 쓰이고

    D램은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낸드플래시는 저장하는데 쓰인다.

    즉 CPU로 계산된 데이터를 D램이 처리하고

    최종적으로 낸드플래시에 저장한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인텔과 삼성은 비메모리와 메모리, 각자 서로의 영역을 지키고 있었는데

    최근 인텔이 삼성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공격을 가해왔다.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19091752881

     

    "차세대 반도체 적용한 오라클 클라우드…데이터 처리, AWS보다 속도 50배 빨라"

    세계 1위 데이터베이스(DB) 소프트웨어업체인 오라클이 인텔의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를 활용한 신형 데이터 서버를 연내 출시한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이 활용되는 첫 사례다. 인텔의 차세대 메모리 기술이 클라우드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면 한국 반도체업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AWS 클라우드보다 50배 빨라” 오라클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센터에서 열린 ‘오라클 오픈월드 2019’에서 자사의 신형 데이터 서버인 엑사데이터 X8M에 인텔의 차세대 ‘옵테인 DC 퍼시스턴

    www.hankyung.com

    사실상 앞으로 반도체 시장의 먹거리는 이 클라우드 서버 시장인데

    오라클이 이 서버시장에서 삼성과 하이닉의 D램 대신

    인텔이 새로 개발한 옵테인 메모리를 사용하겠다고 한 것이다.

    옵테인 메모리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D램과 저장하는 낸드플래시가

    하나로 합쳐진 메모리를 말한다.

    (인텔의 주장에 따르면 D램보다 수명이 길고 빠르다고 한다?)

    옵테인 메모리는 이미 작년에 발표한 메모리지만

    이렇게 서버 시장에서 대규모로 사용된적은 처음이다.

    지난 달에는 중국의 바이두까지 앞으로 옵테인 메모리를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인텔의 옵테인 메모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시장에 확산되고 있어

    삼성과 하이닉스 쪽에서도 당황하고 있단다.

    인텔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중장기적으로는

    서버시장의 D램 점유율 절반이 옵테인 메모리로 교체될 수 있다고 한다.

    이 말은 삼성과 하이닉스 미래 먹거리의 절반을 인텔이 빼앗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삼성과 하이닉스도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미래 반도체를 열심히 개발중이다.

    하지만 이미 서버시장의 비메모리 반도체 90% 이상을 독점하고 있는 인텔이

    독점력을 바탕으로 옵테인 메모리를 끼워팔기 한다면..

    중장기적으로 삼성과 하이닉스가 상당히 타격을 받을수도 있다.

    게다가 서버시장에서 주요 반도체 큰 손인 아마존, MS, 구글, IBM 등

    대부분의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이 다 미국업체다.

    여기에서 미국 정부의 입김이나 압력이 작용할 수 도 있다.

    예전에 메모리 반도체는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그 중요성이 낮았다.

    1987년에는 비율이 불과 15% 정도였다. 하지만 올해는 30%를 넘어섰다.

    데이터의 폭팔적인 증가와 함께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어찌보면 4차산업 혁명의 가장 중요한 부품 중 하나인 것이다.

    한데 지금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의 70% 이상을 한국이 공급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나 일본, 특히 미국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한 일이다.

    화웨이가 왜 미국에게 공격을 당했는지 생각해보면

    화웨이의 뛰어난 5G 통신 기술력이 미국에 위협이 되었기 때문이다.

    삼성이 일본의 무역제제로 힘들어할 때 미국이 태연한 이유가 있었다.

    앞으로도 미국, 중국, 일본은 4차산업 혁명의 가장 중요한 부품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한국을 상당부분 견제할 것이다.

    상황이 이러한데 우리나라는 반도체 인적 경쟁력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

    요즘 미국과 일본, 중국이 반도체 관련 개발인력을 엄청나게 늘리는데 반해서

    우리는 가뜩이나 인구도 적은데, 신규 반도체 연구자의 규모가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머리 좋은 인재들이 모두 의대로만 가고 있으니.. ㅠㅠ)

    삼성과 하이닉스가 10년, 20년 계속 메모리 반도체의 주도권을

    계속 가질 수 있을지 의심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ㅠㅠ

    https://www.sedaily.com/NewsView/1VO9OPY0TL

     

    美견제에도...칭화유니 반도체에 167조 투자

    미국의 견제로 주춤했던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고립무원 상황이다. 미·중 갈등으로 미국 반도체 기업은 물론이고 미국의 입김이 강한 대만 업체들의 도움을 받기..

    www.sedaily.com

    게다가 주요산업에서 우리를 맹추격 해왔던 가장 무서운 중국이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반도체에 투자하고 있다.

    기사에 나온 칭화유니 그룹 이외에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거나 기회를 노리고 있는 기업들이 수없이 많다.

    삼성보다 사이즈가 큰 화웨이와 알리바바 마저도 자회사를 통해서

    인공지능 AI 반도체 칩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비메모리 반도체 관련해서도 경쟁이 치열한데

    업계 선두인 인텔은 AMD, 엔비디아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고

    심지어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ARM 마저도

    클라우드 서버시장의 비메모리 시장에 진출하여 인텔을 위협하고 있다.

    (전 세계 스마트폰 99%의 기본 설계를 이 ARM이 하고있다!)

    또 다른 반도체 공룡인 퀄컴과 브로드컴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고

    애플도 자체적으로 칩을 개발하여 조만간 인텔과 손을 끊는다는 루머가 많다.

    즉, 정리하자면 반도체 시장은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이 치열한 경쟁속에서 누가 승리할지 예측하기가 너무 어렵다.

    게다가 삼성과 하이닉스의 주가를 보면 알겠지만

    반도체는 사이클 산업이라 주가의 변동폭이 너무 심하다. ㅠㅠ

    이 싸이클 타이밍 맞추기가 일반인은 거의 불가능하다.

    전문가들도 자꾸 틀린다. 올해 초부터 좋아진다고 했다가

    갑자기 가을로 말을 바꾸더니 이제는 내년부터 좋아진단다. ㅎㅎ

    전문가들도 이럴지인데 하물며 나같은 범인이.. 어찌 알 수 있으리..

    결국 반도체 시장이 장기적으로 유망하리란 건 분명하지만

    투자는 포기하기로 했다. ㅠㅠ 예측하기가 너무 어렵다.

    여유가 된다면 SOXX 반도체 ETF 정도는 조금 투자할 수 있겠다.

    (여기에 삼성전자, 하이닉스는 없다. ㅠㅠ)

    하지만 이런 반도체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그 반도체를 과연 어디에 납품할까를 생각해보면

    결국 아마존, MS, 구글, 알리바바, IBM 등 클라우드 업체들이다.

    그렇다면 이 클라우드 업체들은 데이터 서버를 어디에 빌려줄까?

    아마존 클라우드의 가장 큰 고객은 넷플릭스고

    구글 클라우드의 가장 큰 고객은 유튜브다. ㅎㅎ

    결국은 이 서버시장의 피라미드 최정점은 글로벌 플랫폼 업체인 것이다.

    플랫폼 기업 > 클라우드 기업 > 반도체 기업

    그때 그때 수요와 공급에 따라 특별히 돈을 더 많이 버는 쪽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모두 다 돈을 벌게 되어 있다.

    어쩌면 최종 소비자와 가까운 플랫폼 기업이 가장 유리할수도 있다.

    플랫폼 기업이 클라우드 서버 업체를 바꾸거나,

    클라우드 기업이 신규 데이터 센터의 반도체를 다른 걸로 바꿀수는 있지만

    소비자는 플랫폼 기업을 마음대로 바꾸기가 쉽지 않다.

    유튜브나 구글, 아마존, 윈도우, 오피스, 인스타 등 안쓰면 자기만 불편하니까..

    게다가 반도체 기업의 치열한 경쟁은 승자를 예측하기가 힘들지만

    플랫폼 기업의 승자는 비교적 예측하기가 수월하다.

    지금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플랫폼이 앞으로도 잘 될 것이다.

    ㅎㅎ 이게 플랫폼의 속성이라 어쩔수 없다.

    잘 되는 놈만 잘 되는 더러운 세상(?)

    플랫폼 기업이나 클라우드 기업 입장에서는

    지금 반도체 시장에서 엄청나게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게 이득이다.

    성능이 우수한 반도체를 값싸게 구할 수 있으니까.. ㅎㅎ

    쿨링(Cooling) 에 엄청나게 전기를 먹는 데이터 서버

    특히 클라우드 기업은 데이터 서버 운용비용을 최소화 해야하기 때문에

    더 저전력에, 더 수명이 긴, 반도체를 서로 앞다퉈 개발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즐기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반도체 업계가 무주공산, 춘추전국시대가 될 수록

    클라우드 기업과 플랫폼 기업은 이득이다. ㅎㅎ

    그래서 반도체 시장을 공부하면 할수록

    그냥 클라우드 기업과 플랫폼 기업에 더 투자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일까?

    구글, 아마존, 알리바바, MS, 애플, 넷플릭스, 디즈니, 바이두 등

    이런 글로벌 플랫폼, 클라우드 기업들은 이미 주가가 너무 올랐다.

    이렇게 큰 기업들이 갑자기 2배, 3배, 10배씩 주가가 오르기는 힘들다.

    하지만 욕심을 버리고, 은행 이자보다만 높으면 된다는 소박한 마음으로(?)

    꾸준히 장기투자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꾸준히 연 8% 수익으로 10년이면 무려 222% 가 나온다. ㅎㅎ

    20년이면 578%, 30년이면 1094% 다.

    6%라고 해도 10년이면 182%, 20년 331%, 30년 602% 다.

    확실하지 않은 곳에 대박 수익을 기대하는 것 보다는

    수익은 대박이지 않더라도, 확실히 그리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곳에

    장기투자하는게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다.

    피터린치가 말했듯 우리가 돈도 정보력도 부족한 개미라서 더욱 그렇다.

    우리가 가진 이점 이라고는 그저 남들의 간섭이나 압박 없이

    엉덩이 오래 붙이고 앉아 우직하게 투자할 수 있는 시간밖에 없으니까..

    투자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버는 것이다. ㅎㅎ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사람들은 구글과 바이두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아마존과 알리바바로 쇼핑을 하고, 유튜브와 넷플릭스, 디즈니 영화를 즐긴다.

    안드로이드와 애플 스토어에서 앱과 서비스를 결재하고

    윈도우와 엑셀, 파워포인트 등 MS 오피스를 쓸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아직도 전 세계 사람들의 절반은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ㅎㅎ

    그리고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데이터 소비량도 계속 증가한다.

    5G, 8K화질 영상, 자율주행,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시티, 원격의료 등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의 폭증은 더욱 더 가속화 될 것이다.

    반도체는 물론 장기적으로 훌륭한 투자 섹터다.

    다만 내 선별 능력이 부족하여 ㅠㅠ 투자하지 못할 뿐이다.

    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클라우드 기업에 계속 배팅 해야겠다.

    물론 그 안에서도 차별화가 될테니 잘 관찰하고 공부 해야겠지만!!

    비록 투자는 못 하지만 ㅠㅠ 삼성과 하이닉스는 응원한다.

    참 큰일이다. 머리 좋은 인재들이 죄다 의대에만 가려고 하니..

    스카이캐슬을 보니 부모들도 참 문제다 ㅠㅠ 그놈의 의사가 대체 뭐라고

    조국 이 분도 딸 의대에 보내려다 그렇게.. ㅠㅠ

    사실상 지금 우리나라에게 남은 먹거리는 메모리 반도체가 유일한데..

    이것 마저.. 다른 나라에 빼앗기면.. 정말.. 너무너무 암울한데.. ㅠㅠ

    가만 보고 있으면 이재용 이 분도 참 불쌍하다. ㅠㅠ

    단지 아버지를 잘못둔(?) 이유로 너무 어깨의 짐이 무거운 것 같다.

    좀 쓸데없는 걱정이긴 한데.. 과연 개인적인 삶이 행복할까?

    ㅎㅎ 진짜 쓸데없는 걱정이네.. 나나 잘 하자.. =_=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업계에서 불찰주야 밤낮없이

    연구하시는 분들 모두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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