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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 의 시대 두번째 (애플, 엔비디아)투자 2019. 8. 10. 23:41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모든 전문가 패널이 추천한 종목은 아니지만
나머지 사람들이 각자 추천한 종목을 간단히 분석 해 보겠다.
일단 MAGA 의 마지막 종목인 애플부터!
1. 애플 (AAPL)
MAGA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애플)에 속하지만
슬프게도 추천한 건 세 명의 전문가 중 단 한 명.. ㅠㅠ
한 때 시가총액 세계 1위의 기업이었지만 최근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다.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폰 판매가 부진한 까닭이 가장 크다.
중국에서의 매출 부진과 무역전쟁으로 인한 관세 부과 등 악재가 겹치고 있다.
아이폰 외에 맥북,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의 매출이 23%
나머지 15% 정도가 앱스토어, 음악 등의 서비스 매출이다.
아직까지는 80% 이상의 매출이 하드웨어 판매에서 나온다.
물론 삼성과 달리 애플은 디자인만 할뿐 직접 만들진 않고
IOS 라는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갖춰져 있기에
하드웨어 기업이라기 보다는 구글 같은 플랫폼 기업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애플을 추천했던 전문가는 아이폰 시리즈 매출이 부진하긴 하지만
이미 작년부터의 주가 하락으로 선 반영 되어 있으며
최근 가격 인하 효과로 다시 중국에서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아이폰을 제외한 맥북,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은 계속 호황 중이며
특히나 서비스 관련 매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계속 갱신하고 있다.
추후에 애플 TV, 애플 아케이드(게임), 애플 뉴스, 애플 카드 등
이미 전 세계에 깔려있는 수억명의 애플 충성 유저들에게
지속적인 서비스 매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한다.
그러자 키움증권의 유동원 팀장은 애플과 페이스북에 대해서는 중립적이라고..
성장동력이 좀 떨어지는것 아니냐고 되 물었다.
가장 최근 폰인 '아이폰X' 는 삼성보다도 혁신에 뒤 떨어지는거 아니냐?
뭐.. 그래도 디자인은 참 예쁘다.. (가지고 싶다..)
다만 그렇다고 지금 주가가 비싸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 per 16배..
게다가 꾸준한 배당 매력이 있다. 향후 2~4%
오히려 성장주라고 보기 보다는 캐시카우가 꾸준한 배당주로 접근해야 한다.
그래서 워렌버핏 아저씨(?)가 투자한 게 아닐까? 라고..
다른 한명은 반대로 애플의 성장 가능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고
지금의 가격 또한 매력적이라고 평했다.
애플은 미중 무역전쟁의 가장 큰 피해 기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특히나 올해 매출은 작년 대비 오히려 역성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마진율이 굉장히 높다. 올해 Roe 는 55%, 내년은 82% ???
애플 제품이 사실 좀 비싸다. 그렇기에 저런 마진율이 나오겠지?
하지만 그렇게 더 높은 가격을 주고서라도 사게끔 만드는 프리미엄이 있다.
한 입 베어먹은 사과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가치의 파워라고 할까?
MAGA 중 브랜드 가치로는 아직도 압도적으로 1위다!
월급 100만원도 힘겹게 버는 우리 회사 중국 아이들도
최신형 아이폰은 꼬박 꼬박 산다. =_=
미국 현지에선 나이가 어릴수록 아이폰 유저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하는데
아이폰과 맥북, 아이패드, 애플워처 등 애플 생태계에 익숙한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애플 제품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미국 10대 아이폰 유저 82%, 계속 아이폰 사용 희망자 84%..
이상하게 애플 유저들은 애플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것 같다.
실은 나도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없는 사소한 몇 가지 이유탓에
어쩔수없이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것만 아니면 진짜 아이폰 쓰고 싶다..
(그냥 너무 예쁘..)
[노트북 비교] 맥북 vs 그램 vs 삼성노트북9 vs 샤오미! [아름다움 vs 실용성]
고려대를 나왔는데 자본주의가 싫다며 빈둥거리며 사는 친구놈이 있다.쉐어하우스에 살면서 알바로 월 100~...
blog.naver.com
일전에 노트북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관련 포스팅을 했다.
자본주의를 싫어하는 무소유 주의자 스님같은 친구가
두 달치 월급으로 맥북을 사며 너무 행복해하던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ㅎㅎ
애플의 아이폰 판매율이 최근 주춤하긴 했지만..
전문가 패널의 말대로 애플이 가격을 낮춘다면 판매량은 다시 회복할 것이다.
게다가 맥북, 아이패드, 애플워처 등의 제품들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
태블릿 시장(29%)과 스마트 워치(30%) 점유율은 굳건히 세계 1위다.
애플의 최대 강점은 이렇게 엄청나게 많이 풀린 애플 제품들은
무조건 애플의 OS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이 OS를 통해서 앱 스토어 수수료와 음악 구독 서비스
향후에는 넷플릭스나 디즈니 같은 OTT 컨텐츠 구독 서비스
클라우드 게임, 뉴스와 매거진, 헬스케어 원격진료 서비스
심지어 애플카드로 금융과 신용카드 분야까지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
이건 삼성과 화웨이, 샤오미가 아무리 폰을 많이 팔아도
절대 따라할 수 없는 애플만의 강점이다.
구글도 OS는 가지고 있지만.. 하드웨어는 가지고 있지 않기에
애플처럼 적극적으로 서비스 분야에 뛰어들기란 쉽지 않을것 같다.
즉 애플은 단순히 아이폰만 고마진에 팔아서 배당하는 기업이라기 보다는
전 세계에 깔려있는 애플 제품들을 이용해서
뉴스, TV, 컨텐츠, 게임, 금융, 헬스케어 등 각종 서비스로 돈을 버는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는 중이라고 봐야겠다
이미 지난번 실적발표때 서비스 분야의 매출은 불과 15% 지만
매출 대비 총 이익율은 무려 62.8% 였다.
변모하는 중 이 아니라 이미 서비스 플랫폼 기업이라고 해야할까?
어찌보면 자신의 본업과 상관없이 미래산업에 엄청나게 투자하고 있는 아마존, 구글과는 달리
자신의 강점을 살려서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만 투자하고 집중하는
약간 스타일은 다르지만 매력적인 기업임에는 틀림없다.
게다가 지난 몇 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현금을 벌어들인 기업이니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 이익의 80% 가까이가 애플이었다..)
지금 쌓여있는 현금도 어마무시할 것이다.
애플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기업들을 인수합병할 총알이 충분하다는 뜻.
물론 스티븐 잡스는 천재 였고..
이제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때와 같은 엄청난 혁신이 일어나기는 힘들겠지만..
오히려 기업 경영에 있어서는 잡스보다 팀 쿡이 훨씬 낫다는 평이 많다.
그래서 팀 쿡은 애플 유저들에게는 욕을 먹지만
주주들에게는 칭송받는다는 말이 있다. ㅎㅎ
애플은 투자 업계의 아이돌(?)인 워렌 버핏이 투자한 주식으로도 유명하다.
버핏이 투자한 단가가 160불 정도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올초에 140불 수준까지 애플주가가 폭락했을때
이때 애플 주식을 사면 버핏을 이길 수 있다는 이야기도 많았다. ㅎㅎ
역시 기회의 신은 이미 가버리고 없다. ㅠㅠ
다만 아직도 per 16 정도로 다른 MAGA 주식들에 비하면 가장 저렴하긴 하다.
(마이크로소프트 30, 구글 28, 아마존 79)
참고로 버크셔 해서웨이에서 작년말 애플 주식 일부를 처분하자
혹시 애플 주식 다 정리하고 나가는거 아니냐고 묻자
버핏이 자기 밑에 펀드 매니저가 일부 팔았을뿐 (자기가 관여할 수 없다고)
자기는 아직도 애플 주식 전부를 사 모으고 싶다고 말했다.
꼭 버핏이 투자한다고 해서 나도 투자해야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버핏이 왜 애플에 투자했을까? 그 이유를 고민해 보는건 중요한 것 같다.
단순히 아이폰만 고마진에 팔아 치우는 배당주로만 투자 했을까?
아니면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TV, 컨텐츠, 뉴스, 매거진, 게임, 금융, 헬스케어 등
여러 서비스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투자했을까?
나는 당연히 후자라고 생각하고 투자를 결정했다.
세계의 역사를 바꾼 유명한 사과가 3개 있는데
종교 : 성경에 나오는 뱀의 유혹에 아담과 이브가 먹은 사과
혁명 : 빌헬름텔이 아들의 머리에 올리고 활을 쏘았던 사과
과학 : 만류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뉴턴의 사과
애플이 미래에 글로벌 주식시장에서의 역사를 바꾸는 4번째 사과가 되기를!!
2.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컴퓨터 좀 조립해봤다 싶은 사람은 다 아는 기업이다. ㅎㅎ
바로 컴퓨터 그래픽카드를 만드는 기업이다.
매출의 90%가 바로 GPU 그래픽카드에서 나온다.
한동안 주가가 엄청나게 폭등 했었는데 최근엔 좀 재미가 없다.
일단 그래픽카드 쪽으로는 전 세계 시장점유율 80%의 압도적인 기업인데
이 그래픽카드가 비트코인 광풍을 타고 지난 몇 년간 불티나게 팔리게 되었다.
비트코인 채굴시 고성능의 그래픽카드가 엄청나게 많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도 꺾이고 말았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진정한 매력은 비트코인이 아니라 자율주행에 있다.
자율주행시 사고가 안나게 하려면 주변에 뭐가 있는지 감지하고
끊임없이 연산을 반복해야 하는데 여기에 CPU 보다 GPU 가 더 적합하다고 한다.
CPU 쪽의 왕자는 인텔, GPU 쪽의 왕자가 엔비디아다.
CPU 와 GPU 의 연산능력 차이를 쉽게 이야기하면
CPU 는 똑똑한 천재 엘리트 1명이 계산하는 거고
GPU 는 평범한 일반인 100명이 같이 계산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일반 컴퓨터에서의 연산에서는 기존 CPU 가 더 적합하지만
자율주행에 있어서는 GPU 가 더 적합하기 때문에
지난 몇 년간 자율주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엔비디아가 각광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칩만 만드는게 아니라 독자적인 자율주행 시스템도 개발중으로
성장가능성과 잠재력이 무긍무진하다고 한다.
자율주행이 상용화되고, 넘쳐나는 컨텐츠 소비로 데이터가 폭증하게 되면
필요한 메모리와 반도체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이때 가장 수혜받는 기업이 엔비디아라고 한다.
GPU 는 데이터 서버에도 많이 사용되는데
이번에 엔비디아가 멜라녹스라는 서버 관련 기업을 인수하여
데이터 서버 시장에서도 엄청난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한다.
(이 멜라녹스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서로 가져가려고 경쟁이 치열했다고..)
결국 엔비디아는 다가오는 자율주행, 빅데이터 시대에
가장 적절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는 것!
근데 매출 추정치가 좀 이상하다.
올해는 마이너스 역성장인데.. 내년엔 10배 성장?? (오타인듯 하다..)
finviz.com 의 매출성장율과 당기순이익 성장율 추정치다.
2017년부터 매년 20~40% 매출성장에 순이익은 거의 2배씩 증가했다.
하지만 이건 비트코인 열풍으로 인한 일식적인 측면이 크겠다.
ROE 또한 40%대로 엄청 높았는데 비트코인 효과를 제외하면
20~30% 라고 보는게 맞겠다. 이정도도 엄청나긴 하다. ㅎㅎ
주가는 작년 10월부터 엄청나게 폭락해 거의 반토막이 되었다.
그렇지만 현재 per는 28배 정도라 아주 싸다고는 볼 수 없다.
작년 실적이 안 좋았기에 올해 실적이 좀 회복된다면 20 정도로 떨어질수도 있겠다.
실은 엔비디아와 인텔, AMD 투자를 두고 굉장히 고민 해 왔다.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중국의 아이치이, 텐센트 비디오, 유코 등
컨텐츠 시장의 확장과 클라우드 게임, 자율주행 등
전 세계는 폭증하는 이 데이터들을 처리할 서버가 계속 필요하고
이에 필요한 반도체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꺼란 사실은 변함이 없지만
과연 그 미래에 수혜를 입을 진정한 기업이 어디인지 확신이 안 선다.
이번 영상의 전문가 들은 엔비디아를 말했지만
오히려 AMD 를 추천하는 사람들도 많고
전통의 강자 인텔이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을꺼란 의견도 있고
(현재 클라우드 서버용 CPU 98%는 인텔이 점유하고 있다)
퀄컴과 브로드컴, 그리고 알리바바 등의 중국 업체들까지 이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
대체 누구 이 시장을 선점하고 주도할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게다가 이 분야는 너무 전문적이고 내용이 어렵다. ㅠㅠ
차라리 SOXX와 같은 반도체 ETF를 사 모아야 할 것인가?
엔비디아, 퀄컴, 인텔, 브로드컴, TSMC
그리고 추천주 중 하나인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까지 다 있다. ㅎㅎ
아.. 반도체 투자에 관련해서는 조금 더 공부가 필요할 것 같다.
투자에 급할건 없다. 조바심내면 망한다. ㅠ
천천히 공부하고, 확실이 들면 조금씩 조금씩 사 모으면 된다.
남은건 알렉시온, 어도비, TWILIO 인데..
아 돈은 한정되어 있는데 투자할 기업은 끝도 없으니.. ㅠㅠ
얘네들은 일단 배제하고 추후에 기회가 되면 포스팅 해 보겠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593777
포노 사피엔스의 저자 최재붕 교수의 강연이다.
이 강연 영상을 보니 더욱 더 MAGA 투자에 대한 확신이 생겨난다.
그리고 누가 승자가 될진 모르겠지만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도..
세계 10대 기업에서 회색음영 3개를 빼면 모두 스마트폰 관련 기업이다.
책 제목처럼 포노 사피엔스라는 신인류의 세상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 변화의 가운데 우리는 어떤 투자를 해야할까?
그 답은 이미 주식시장이 시가총액으로 보여주고 있는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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