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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2차전지 세계 1위 기업! 300750투자 2019. 8. 4. 17:15
전기차의 핵심이자 가장 많은 코스트를 차지하는 2차전지 배터리!!
2차전지 시장의 성장성과 유망성은 위의 그래프가 너무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2019년 지금은 아직 성장의 걸음도 안 뗀 수준이다. ㅎㅎ
이렇듯 엄청나게 성장하는 시장의 전 세계 1등 기업에
꾸준히 장기투자하면 당연히 돈 벌 수 있지 않을까?
2차전지 시장에서 전 세계 1등 기업은 어디일까?
우리의 자랑스러운 LG화학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겠지만
아쉽게도 이미 수년 전부터 1위는 중국의 CATL 이다.
2위가 일본의 파나소닉, 3위가 중국 기업인 BYD 다.
즉 전 세계 배터리 1, 3위 모두 중국 기업이다. 2위는 일본. 한국은 없다. ㅠㅠ
전기차 배터리 관련 증권사 리포트를 읽어보면 웃긴게 있는데
전 세계 배터리 업계의 트렌드와 현황을 쭈욱 풀어 주는데
읽어보면 당연히 전 세계 1위 기업 CATL에 투자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엉뚱하게도 결론은 국내 배터리 기업에 투자하라 로 끝난다.
꼭 배터리 뿐 아니라 모든 업종의 리포트가 똑같다.
당연히 세계 1위의 해자가 있는 기업에 투자 해야할꺼 같은데
결론은 국내 기업 국뽕 투자로 마무리된다. ㅠㅠ
국뽕이라기 보다는 기업들에게 받는 광고료 때문 이겠다.
광고주 대기업에 하향 리포트 쓰는 애널리스트는 바로 다음날 좌천 된다니 ㅠㅠ
미국과 달리 이런 점에서는 참 성숙하지 못한 시장이다.
중국조차 증권사의 하향 리포트는 우리보단 자유로운데 ㅠㅠ
전 세계 2차전지 배터리 1위의 CATL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CATL의 창업자 쩡위췬 회장은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일본의 TDK 전자부품 회사에서 일하며 배터리 엔지니어로 성장한 후
2011년 자신의 고향 닝더에 2011년 CATL 를 창업한다.
CATL 의 중국이름 닝더다이 宁德时代 는 해석하면 닝더의 시대란 뜻이다.
2011년 창업했는데 7년만에 세계 1위의 배터리 기업으로 만들었으니
쩡 회장은 종종 '중국의 엘론 머스크' 라고 불린다. ㅎㅎ
CATL 를 뒤쫒는 BYD 는 자기들이 자체적으로 전기차를 만드는 회사이고
파나소닉은 테슬라에게 전적으로 의존한 측면이 있으니
CATL 는 유일하게 배터리 경쟁력 하나만으로 세계 1위에 오른 놀라운 기업이다.
사실 CATL 나 BYD 의 성장 뒤에는 중국 정부의 힘도 컸다.
원래 중국에서 전기차 배터리의 메인은 한국 업체였다. LG와 삼성;;
하지만 2016년 초부터 갑자기 중국내 보조금에서 한국기업이 제외 되었다.
사드 문제 때문이라고는 했지만 아마도 이건 핑계에 불과하고
자국 기업인 CATL 와 BYD 를 키워주려는 속셈이 컸다고 본다.
덕분에 CATL 은 급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고 천문학적인 투자로 증설하여
2017년부터 파나소닉과 LG화학을 제치고 마침내 전 세계 배터리 출하량 1위로 올라선다.
올해 상반기 기준 CATL 의 배터리 출하량은 17.3GWh 로
전 세계 2차전지 시장 점유율 1위, 무려 26.4% 다.
파나소닉이 23.7% 로 그 뒤를 바짝 뒤쫒고 있다.
이 두 회사의 점유율을 합하면 전 세계시장의 절반이다.
CATL 의 출햐량은 2018년 21.31GWh 올해는 50GWh
내년엔 그 두배인 100GWh 그야말로 미친듯이 성장할 예정이다.
매 년 100% 넘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CATL 의 출하량 17.3GWh 가 전체 점유율 26% 니까
올해 전 세계 배터리 출하량 총 합이 약 133GWh 이라는 건데
내년에 CATL 혼자서 100GWh 라니!!
CATL 말고 LG화학, BYD, SK이노베이션 등도 엄청나게 증설하고 있는데
그만큼 전 세계 2차전지 시장 자체의 성장성이 폭팔적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중국 내에서 CATL 의 유일한 경쟁자는 BYD 뿐이다.
이 두 회사의 중국 배터리 시장내 점유율은 점차 올라서 올 상반기는 무려 70%에 육박한다.
이 두 기업 빼고는 거의 겉저리라고 봐야겠다.
BYD 는 세계 최대의 전기차 기업으로 워런 버핏이 투자한 회사로도 유명한데
순수 배터리 시장에서는 규모도 아직 CATL 에 비해 절반에 불과하고
기술력의 차이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앞으로의 배터리 트랜드인 일명 삼원계 NCM 배터리에서는
기술력이 CATL 에 비해서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LG나 삼성도 향후 중국 시장으로 진입시 유일한 경쟁자로 CATL 만을 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다수의 유니콘 기업들이 중국이 아닌 미국, 홍콩 시장에 상장 했는데
유일하게 CATL 는 심천 시장에 상장하게 되었다.
하지만 엄청난 성장성과 별도로 주가는 그닥 변변치 못하다.
최근 중국내에서 전기차에 지급하는 보조금이 삭감 되는 이유가 가장 큰데
조금씩 삭감 되다가 2021년에는 보조금이 완전히 없어진다.
그 동안 CATL, BYD 등 중국 기업들이 중국 정부의 보조금 보호아래
외국 기업들과의 경쟁없이 독점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데
보조금이 없어지면 우리 LG화학, 삼성SDI 등도 중국 기업들과 정정당당히 겨뤄볼 수 있게 된다.
이에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기업들이
보조금만 없어지면 중국에서 해볼만 하다는 기대가 부풀어 있는것 같은데
나는 왠지 그런 국내 업체들이 조금 우려스럽다. ㅠㅠ
http://www.etnews.com/20190719000279
원래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아무리 잘 나가도 그건 오로지 중국 안에서 이야기였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자기들끼리 받으며 자기들끼리 성장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이야기가 달라졌다. CATL 는 이미 배터리를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기존에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은 국내, 혹은 일본 배터리를 사용했지만
이제는 CATL 배터리를 점차 늘리고 있다.
이미 BMW, 폭스바겐, 아우디, 다임러, 볼보, 푸조, 미니쿠퍼, DS, 혼다 등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에 배터리를 납품 하고있다. 곧 토요타까지..
완성차 업체들 입장 에서도 한 두 업체에게 배터리를 공급 받으면 위험하다.
여러 업체로 분산하는게 이득이다. 이때 CATL 가 가장 좋은 대안이 된다.
게다가 CATL 는 전 세계 배터리 업체 중 유일하게
삼성SDI의 '각형' 과 LG화학, SK이노베이션의 '파우치형' 모든 제품을 갖췄다.
처음엔 삼성, LG 등과 복수벤더.. 즉 꼽살이로 참여 했다가
이내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물량을 늘리는 방식이다.
최근 폭스바겐이 LG, 삼성의 배터리 추가 물량을 줄이겠다고 했는데
이게 CATL 때문이라는 추측이 많다. ㅠㅠ
LG, 삼성이 중국 보조금이 폐지되는 2021년 부터
중국시장에 들어갈 헛된 망상을 품고 있는 와중에
이미 전 세계 시장을 조금씩 CATL 에 빼앗기고 있다 ㅠㅠ
물론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엄청나게 고성장 하고 있기에
특히나 중국내 2차전지 시장을 CATL 혼자 다 커버할 수 없기에
LG 와 삼성, SK 또한 같이 파이를 나눠 먹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투자를 한다면 1등 업체에 해야되지 않겠는가?
<CATL 및 BYD 영업이익율>
CATL 와 BYD 의 영업이익율이 너무 낮아 보이는가?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모두 2차전지 분야에서 적자 중이다. ㅠㅠ
즉 돈을 한 푼도 못 벌고 계속 까먹고만 있다.
그런데도 투자는 계속 해야 한다.
물론 향후 본격적으로 전기차의 시대가 오면 좋아질 것이다.
하지만 CATL 는 더 좋아질 것이다.
국뽕에 사로잡혀 꼭 국내 기업에만 매달릴 필요는 없다고 본다.
투자는 냉정하다. LG화학이나 삼성SDI가 나한테 뭐 해준것도 없으니..
2차전지의 성장성은 전기차 이외에도 ESS 산업이 있다.
'불평등이 야기한 산업혁명, 그리고 스마트시티'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이 있는데
앞으로 우리 인류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전력부족 이라는 것이다.
전기차가 향후에 정말 내연기관차를 대체한다면? 그 전기는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전기차 뿐 아니라 스마트폰, PC, 노트북, 가전기기 등 5G와 사물인터넷의 발전으로
점차 우리는 전기를 많이 소모하고 있다.
무엇보다 데이터 사용량의 폭팔적인 증가로
전 세계 증시를 이끄는 기업들 순이익의 대부분이 클라우드 서비스 인데
이 클라우드 시장이 커질수록 엄청난 서버가 필요하고
이 거대한 서버들이 잡아먹는 전기도 어마무시 하다는 것이다.
(재미있는건 서버 전력의 절반 이상은 쿨링, 즉 열을 식히는데 쓰인다고 ㅎㅎ)
물론 태양열, 풍력 등 친환경 발전의 효율은 점차 높아지겠지만
그것보다 더 효율적인건 전기를 많이 안쓰는 심야시간에 만들어진 전기를
저장해 놓았다가 전기를 많이 쓰는 낮에 활용하는 것이다.
태양열 같은 경우는 반대로 낮 시간에 만들어진 전기를 밤에 사용할 수도 있고
길게 보면 햇빛이 뜨거운 여름에 만들어진 전기를 겨울에 사용할 수 도 있다.
이때 필요한 전기를 보관하는 장치가 바로 ESS 배터리다.
전기차 배터리 이외에 이 ESS 배터리 시장의 성장세도 놀라울 정도인데
전 세계 ESS 시장은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무려 139% 성장했다.
현재는 CATL 의 존재가 미비한 상태지만 (아직은 삼성 SDI 가 비교적 점유율이 높다)
CATL 도 ESS 시장의 엄청난 성장성을 알고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중국도 태양광과 같은 친환경 발전을 엄청나게 늘리고 있고
(중국 서부는 이미 석탄발전보다 태양광 발전 비용이 더 싸다!!)
ESS 배터리 시장의 엄청난 성장이 예상되는데
어쩌면 이 중국 내수시장만 커버하기에도 벅찰지 모르겠다.
아직은 LG화학, 삼성SDI 등의 기술력이 높다고 중국업체를 깔보는 사람들도 많은데
꼭 기술력이 높다고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게 아니다.
대표적인게 LG디스플레이 인데 ㅠㅠ (눈물의 주가)
아직도 LG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다.
하지만 범용적으로 쓰는 TV나 핸드폰 등에 최고 기술력은 필요없다.
그냥 어느정도 불편함만 없을 정도의 기술력이면 되는 것이다. ㅠㅠ
그 정도의 기술력은 중국 업체들이 이미 가지고 있다.
10년째 내리막을 걷고 있는 주가가 그걸 증명하고 있다. ㅠㅠ
2차전지 시장에서도 아직은 기술력의 차이를 무시할 수 없겠지만
향후 중국의 기술력으로 1번 충전에 600~700KM 달리는 전기차가 나오면?
그럼 굳이 700~800KM 달리는 더 비싼 전기차가 있다고 해서 그걸 많이 살까?
지금도 폭스바겐, BMW, 혼다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LG, 삼성보다 기술력이 낮은 CATL 배터리를 사는 이유가 뭘까?
가성비를 생각하면 이 정도면 되었다 라고 생각하는 것 아닐까?
이게 무서운게 꼭 배터리 뿐 아니라 반도체도 마찬가지다.
향후 중국에서 만드는 값 싼 반도체의 성능이 아주 뛰어나진 않겠지만
그냥 우리가 사용하기에 별 불편함만 없을 정도면 굳이 안 쓸 이유가 없다.
ㅎㅎ 물론 반도체는 그때 까지의 시간이 매우 많이 걸릴꺼 같다.
하지만 2차전지쪽은 그리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다.
이미 와 있을지도 모르겠다.
3~4년 전 처음으로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쪽을 공부할 때
LG화학, 삼성SDI 에 투자하지 않았던 것도 바로 이 기업 CATL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때에는 CATL 가 상장되지 않아 투자할 수 없었다.
대안으로 국내 양극재 업체에 투자해서 꽤 수익을 냈지만
최근에 국내 주식시장 폭락과 함께 많이 하락했다. ㅠㅠ
국내 양극재 기업에 대한 투자도 물론 나쁘진 않다.
하지만 정말 장기투자로 안정적인 세계 1등 기업에 투자를 해야 한다면
CATL 가 가장 좋은 투자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
바이두에서 검색해서 주당 순이익 예측치를 검색해 보았다.
중국내 35개 증권사들이 예측한 수치의 평균값이다. ㅎㅎ
작년에 너무 큰 증설로 주춤했지만 올해 26% 내년엔 33.5% 의 EPS 증가가 예상된다.
영업이익 및 순이익 모두 20~30% 계속 성장 예정이다.
2021년 보조금 삭감으로 보수적인 수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훨씬 더 큰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이다.
ROE 가 다소 낮은데 LG, 삼성, SK 모두 배터리 분야에서 적자인걸 생각하면
이정도 ROE 도 엄청나게 대단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매년 2배 이상 증설, 투자하고 있는걸 감안하면..
PER 가 높다고 생각 될 수 있겠지만..
매출이 매년 2배 이상씩 성장하는 기업에 30~40 정도의 PER 가 과연 높은걸까?
과거 엄청나게 고성장 하던 아마존의 PER 는 100 이상이었다. (지금도 80)
얘는 CATL 에 대해 공부하다 찾은 중국내 양극재, 음극재 기업이다.
실적 예상치로만 보면 CATL 보다 얘가 더 저평가에 성장성이 높은데
아직은 공부도 부족하고 아무래도 해외투자는 큰 기업에 하는게 더 낫다고 판단되어 과감히 패스!
중국은 자율주행차 개발에 있어서도 바이두의 아폴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전 세계 156개 업체가 참여하여 활발하게 연구중이다.
개인적으로 구글의 웨이모에 이어 가장 기대되는 자율주행 프로젝트다.
이런 자율주행이나 스마트시티 등 4차산업 관련 비지니스에서
중국 정부가 과연 LG, 삼성, SK 등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줄까?
당연히 CATL 나 BYD 등 자국기업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까?
장기적으로 여기에 투자기회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 기업 역시 지금이 역사적 저점이고 투자 적기라고는 말할 수 없다.
다만 조금씩 조금씩 사 모으면 된다.
게다가 올해초 고점에 비하면 상당히 많이 주가가 빠져있어 부담도 적다.
지금 투자하고 있는 양극재 기업 앨엔에프와 에코프로비엠은 물론 유망하지만
10년 후에도 잘 나갈 수 있을까? 라고 묻는 다면 자신이 없다. ㅠㅠ
하지만 CATL 는 확실히 말할 수 있을꺼 같다.
지금보다 10년 뒤는 훨씬 더 성장해 있을꺼라고!! (물론 주가도! ^^)
<투자 Point 요약>
- 2차전지 분야 전 세계 1위 기업
- 전 세계 유수의 자동차 기업들에게 이미 납품 중 (품질 인정)
- 전기차 뿐 아니라 ESS 시장 또한 폭팔적인 성장중
-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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