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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플레이션 공포, 우리도 일본처럼 될까?
    투자 2020. 4. 8. 12:05

    언제부터인가 디플레이션 공포라는 말이 눈에 띈다.

    물가가 오르는 것이 인플레이션이라면

    반대로 물가가 떨어지는 것이 디플레이션이다.

    흔히 인플레이션 보다

    지속적인 디플레이션이 더 무섭다고 한다.

    대표적인 국가가 일본이다.

    잃어버린 30년이라고 불리우는 엄청난 경기침체와 함께

    수 십년간 계속된 디플레이션이 있었다.

    우리 물가 상승율도 1965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이다.

    IMF 외한위기는 일시적 충격이라고 해도

    2008년 금융위기 때부터 지속적으로 하락 해왔다.

    몇 년 전부터는 1%도 채 되지 않는다.

     

    일본의 1988년과 우리의 2013년을 비교해보니

    그래프가 거의 비슷해진다. ㅠㅠ

    우리도 일본의 전처를 밟고 있다는 것인가?

    심지어 일본을 뛰어 넘었다는 자료도 있다.

    우울하다. 이건 코로나 사태가 벌어지기 전인데 ㅠㅠ

    우리는 일본보다 더 디플레이션이 심각한 상황이란걸까?

     

    #48. 원화의 구조적 디플레이션(2)

    지난 글에 이어서 원화의 구조적 디플레이션 요인인정책과 수출에 대해서 기록하려 합니다.​​1.정책에 관...

    blog.naver.com

    이웃 분의 이 글에 의하면

    우리나라 디플레이션 압력이 심각해진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부동산에 쏠린 자산구조 때문이라고 한다.

    즉 전 국민의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에 묶여있기 때문에

    정작 소비에 쓸 돈이 없다는 것이다.

    내 집 값이 수 천만원 오르면 뭐하나?

    팔고 다른 집으로 이사가면 그 집 가격도 올라있는데

    정작 내 손에 남는 돈은 없다.

    오히려 더 대출을 받고 허리띠를 졸라멘다.

    게다가 점차 집 값이 오르면서 세금 부담도 커진다.

    집이 없는 무택자도 전세금 올려주고

    월세 내느라 쓸 돈이 더 없다.

    집주인도 세입자도 그 누구도 행복하지 않다.

    부동산에만 돈이 쏠린 기형적인 경제 구조는

    소비와 내수시장이 성장하기 힘들고

    디플레이션과 만성적 저성장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https://blog.naver.com/s4050s/221773670566

     

    여자친구의 30년 아파트 대출, 집과 직장의 노예

    얼마 전 여자친구와 부동산 관련해서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최근의 30대들.. 특히 여성들의 부동산에...

    blog.naver.com

    여자친구만 해도 30년 아파트 대출 받은 후로

    소비하는 게 확 줄었다. ㅠㅠ

    돈을 한창 써야할 20, 30대가 최근 몇 년동안

    집 사느라 가장 많은 대출을 받았으니 말 다했다..

    그래도 그나마 우리나라의 디플레이션을

    방어해주는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수출' 이다.

    수출로 해외에서 벌은 돈이 국내로 들어와

    일본과 같은 디플레이션을 막아주고 있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수출로 해외에서 벌은 돈이

    부동산에만 돈이 쏠린 기형적인 대한민국의 경제구조를

    어느정도 커버했다고도 볼 수있다.

    하지만 이것도 어느정도 한계에 달했다고 본다.

    한국은행 통계, 수출금액 지수

    얼핏 보면 코스피 지수로 착각할 수도 있다. ㅎㅎ

    우리나라 총 수출금액은 2011년을 기준으로

    거의 10년간 정체되어 있다.

    코스피 지수도 마찬가지 아닌가?

    대한민국 코스피가 극심한 저평가가 아니라

    어쩌면 미스터 마켓(시장)이 현명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공교롭게도 2011년은 아이폰과 스마트폰이

    전 세계로 퍼질 무렵이다.

    전 세계 교역량이 감소하는 것과도 일치한다.

    과거 우리의 주력 수출 품목이었던

    철강, 조선, 화확, 자동차 등의 산업이 몰락한 것은

    꼭 중국의 추격 때문만은 아닐 수도 있겠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시대가 열리면서

    세상이 단순 제조업인 '하드웨어' 에서

    서비스, 컨텐츠, 플랫폼 중심의 '소프트웨어' 로 바뀐 것이다.

    빨강 : 경상수지 / 녹색 : 상품수지 / 파랑 : 서비스수지

    2008년부터 한국은행 경상수지 그래프다.

    그래도 우리나라는 꾸준히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즉 해외에서 돈을 많이 벌어 들여왔단 것이다.

    이렇게 번 돈들이 국내로 들어와 디플레이션 압력을 막아주었다.

    반대로 말하자면 이렇게 무역흑자로 번 엄청난 돈이

    소비와 실물경제, 금융자산으로 가지 못하고

    부동산으로만 흘러 들어간 것이다. ㅠㅠ 아이고

    그나마 경상수지도 점차 정체되는 것이 눈에 보인다.

    오히려 몇 년전부터는 경상수지가 줄어들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세상은 서비스, 컨텐츠 등 소프트웨어로 바뀌고 있는데

    우리는 상품수지, 즉 제조업과 하드웨어만 잘한다.

    서비스 수지(파란색)는 계속 적자다. ㅠㅠ

    그나마 서비스, 컨텐츠, 플랫폼 등

    소프트웨어 세상의 필수 소재인

    반도체 덕분에 시간을 벌었다고 할 수 있을까?

    하지만 반도체, 2차전지와 같은

    이제는 몇 남지않은, 그나마 돈 되는 하드웨어 산업은

    앞으로 중국, 미국, 일본, 독일 등

    전 세계적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정리하자면 부동산에 쏠린 자산구조와 고령화 등 악순환으로

    소비와 내수시장이 계속 쪼그라들고 있는데

    그나마 버팀목이던 수출마저도 10년째 정체중이다.

    지금의 위치를 유지하는 것도 벅차보인다. ㅠㅠ

    국민들은 부동산에 돈이 묶여 소비를 못하는데

    수출마저 더이상 성장할 여력이 보이지 않으니

    이제는 정부가 세금을 깎아주는 수 밖에 없다.

    세금을 깎아주는 만큼이라도 소비를 더 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이것 역시 쉽지 않다.

    우리는 아직도 세금부담율이 그리 높지 않기 때문.

    매년 높아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멀었다.

    사실 그동안 한국은 세금 부담이 매우 낮은 나라였다.

    즉 국가가 세금은 적게 걷는 대신

    국민들의 교육비, 의료비, 노후자금 등 복지를

    스스로 준비하라는 것이었다.

    국민들은 그 돈으로 자녀교육과 부동산에 몰빵했다.

    국민연금 외에 특별히 노후 생활비나 의료비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그저 자녀들 대학 보내고, 집 한채가 끝이다.

    (물론 그것마저 없는 분들도 태반이지만..)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유래없는 최고 수준이다.

    고령화 뿐 아니라 저출산 문제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하다.

    (사실 디플레이션 압박의 핵심은 이 문제일지도)

    지금 수준의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건강보험 등을

    유지하려면 앞으로 엄청나게 돈이 많이 든다.

    이 돈은 결국 세금을 걷어 메꿔야한다.

    지금도 글로벌 기업들과 죽기살기로 경쟁하고 있는

    기업들의 법인세를 더 걷기는 쉽지 않다.

    결국 정부가 돈을 걷을 수 있는것은

    소득세, 재산세와 마지막 보루 부가가치세 뿐이다.

    이런 세금을 올리면 소비는 더 줄어든다.

    다시 요약하자면

    1. 고령화 및 자산의 부동산 쏠림 등으로 소비가 줄고 있는데

    2. 수출마저 더이상 성장할 여력이 보이지 않고

    3. 세금은 깎아주기는 커녕 오히려 올려야 할 상황.

    이런 암울한 상황에서 그나마 하나 대안이 있다면

    국민들이 부동산 불패에서 좀 벗어나서

    금융자산과 주식투자를 늘리는 방법이 있다.

    이웃분의 글도 결국 그렇게 말하고 있다.

    세계 최하위 수준의 금융자산 수준 ㅠㅠ

    부동산과 달리 금융자산은 투자에 성공하여

    자산이 늘어나면 실제로 소비도 늘어나고

    소비가 늘어나면 내수와 경제, 기업 실적도 늘어나고

    비교적 긍정적인 선순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나는 여기에도 좀 회의적이다.

    지금 동학농민운동이니 뭐니

    개인 투자자들이 엄청나게 주식을 사고 있다는데

    이게 과연 제대로 된 공부와 투자철학을 가진

    건전한 투자금일지 의심스럽다.

    혹시나 주가가 폭락하면 멘탈 놓고 주식을 던지거나

    반대로 조금만 수익이 나면 수익실현 하고는

    '주식 뭐 별거 아니네?' 하면서 =_=

    더 위험한 주식에 손 댔다가 결국 손해 보고는

    '다신 주식에 손 대지 말아야지 ' 라고 다짐하는

    ㅠㅠ 어리석은 투자자들이 대부분일까봐 우려스럽다.

    상당히 익숙한 패턴이지 않은가?

    평소에 주식 안하던 주변 아이들이 연락와서

    '요새 주식 뭐 사야되?' 라고 자주 물어보는데

    주식으로 돈 벌면 뭐할꺼냐고 물어보면

    결국은 '집 사야지!' 로 귀결된다. 헐헐

    우리는 금융이나 투자에 대한 교육이 너무 부족하고

    제도나 규제적으로도 미흡한 점이 많다.

    퇴직연금 주식투자 비율이 5%도 안되니 말 다했다.

    버핏도 놀랄만한 퇴직연금의 엄청난 수익성과!!

    결론적으로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디플레이션과 저성장, 내수시장 침체는

    시간의 차이일 뿐 어쩔수 없는 미래일지도 모르겠다.

    국가나 남 걱정 하기 보다는

    각자도생, 일단 나부터 잘 준비하자.

    개인이 할 수 있는 답은 하나 뿐이다.

    부동산에 올인하지말고 꾸준히 금융자산 늘리면 된다.

    특히 플랫폼, 서비스, 컨텐츠 등

    세상을 바꾸는 소프트웨어를 가진 글로벌 기업의 지분을

    계속 늘려나가면 된다.

    1. 평생 집 한채에 전 재산이 묶여서

    집 값이 오를지 안 오를지에만 안절부절하는

    그런 불쌍한 인간으로 남을것인가?

    2. 10년째 수출도 정체되어 있는

    코딱지만한 국내 주식시장에 갇혀서

    우물안 개구리 투자자로 전락할 것인가?

    3. 아니면! 눈을 넓게 돌려서

    4차산업 혁명을 이끌고, 세상을 변화 시키고있는

    그런 위대한 기업에 투자할 것인가?

    https://www.youtube.com/watch?v=cXmvb0Ntfms&t=12s

     

    https://www.youtube.com/watch?v=tJJvjcYBawU&t=79s

     

    https://www.youtube.com/watch?v=BK0vVAd4XiM

     

    https://www.youtube.com/watch?v=_hYdVggFL10

     

    https://www.youtube.com/watch?v=LGxI53zle4c&t=18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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