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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MAFAA, 영원한 제국을 꿈꾸다!투자 2020. 3. 10. 17:26
삼성증권의 글로벌 플랫폼 바이블!
이런 훌륭한 리포트를 공짜로 볼 수 있다니 참 좋은 세상이다!
해외주식 리포트는 삼성증권이 가장 잘 만드는 것 같다.
(듣자하니 관련 인원도 가장 많다고 한다)
이번 리포트는 글로벌 플랫폼 바이블 1편으로 미국편이다.
부재는 MAFAA, 영원한 제국을 꿈꾸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알파벳의 약자다.
엄청나게 긴 리포트인데도 재미있게 술술 익힌다.
인상깊었던 주요 내용만 정리 해 보겠다.
전 세계 교역량이 GDP 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
정확히 2011년경부터 감소하고 있는데
이 때는 전 세계에 스마트폰이 널리 퍼질 무렵이다.
스마트폰 보급이 교역량을 감소 시켰다?
전 세계는 교역과 같은 물리적인 연결보다
인터넷과 데이터 등 디지털 연결이 강화되고 있다.
즉 제조(하드웨어)에서 컨텐츠와 서비스(소프트웨어)로 세상이 바뀐 것이다.
국가 간 데이터 이동량은 이렇게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연 평균 47%
물리적인 교역량은 이렇게 급격히 성장하기 힘들다.
데이터(소프트웨어)니까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단순한 제조업에 투자하기 보다는
서비스, 플랫폼 등 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하는 게
성장성, 확장성 면에서 더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수 년간의 주가가 말해준다)
갈수록 G2 미국과 중국의 파워는 세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에서 누가 이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빨리 이 두 나라의 알짜 기업에 투자를 해야 한다.
GDP 와 같은 숫자로는 중국이 미국을 앞지를 수 도 있지만
인터넷과 플랫폼, 컨텐츠를 장악하고 있는
미국 MAFAA 의 파워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미국의 MAFAA 플랫폼 기업의 유저 수는
중국과 인도 같은 국가 인구를 추월했다.
이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은 코스피보다 크다.
플랫폼 기업들의 파워는 국가를 넘어서고 있다.
시가총액에서도 MAFAA 의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고
세계 브랜드 순위도 1위부터 애플, 구글, 아마존, MS 순이다.
페이스북만 유독 낮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영향)
거시경제니 공부니 실적이니 다 필요없고
그냥 브랜드 가치 순서대로만 투자 했어도
평균 이상으로는 돈 벌었을꺼다. ㅎㅎ
역사적 버블 기업과의 비교 그래프도 재미있다. ㅎㅎ
남해 회사는 세기적인 천재 뉴턴이 전 재산을 날린 기업이기도 하다.
이런 역사적 버블 기업과 비교하면 MAFAA 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게다가 미시시피 회사나 남해 회사같은 사기성(?) 기업과는 달리
MAFAA는 지금 당장 돈을 잘 벌고 있고, 현금도 많고
미래에 대한 투자도 잘 하고 있는 너무나 탄탄한 기업들이다.
아직 글로벌 인터넷 사용율이 그리 높지 않다.
특히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아직도 절반 이하가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들이 인터넷을 하기 시작하면?
구글이니 아마존이니 페이스북이니
공짜로 이런 지역에 인터넷 깔아주려는 이유가 다 있다.
사람들이 인터넷을 하면 할수록 돈 버는 기업들.
AI 스피커의 성장율이 또한 놀랍다.
무려 연 134~224% 씩 성장했다? 와우!
한 눈에 봐도 아마존과 구글의 치열한 경쟁이 느껴진다.
결국 음성인식 플랫폼이
미래의 쇼핑, 여행, 금융, 서비스, 자율주행 등
모든 걸 장악할 수도 있다.
과연 미래의 음성인식 플랫폼의 패권은 누가 차지할까?
영어권 세계는 아마존 아니면 구글이 될 것 같다.
중화, 아시아권은 어떨까?
성장성 면에선 알리바바와 바이두, 샤오미의 약진이 보인다.
이 중 전자상거래와 결재 플랫폼을 가진 기업은?
티몰과 알리페이를 가지고 있는..
알리바바뿐이다. 역시 갓리바바. ㅎㅎ
미래의 패권을 차지할 분야는 크게 5가지.
지금 현재의 먹거리는 1 전자상거래, 2 컨텐츠, 3 클라우드
미래의 먹거리는 4 헬스케어, 5 자율주행차
전자상거래 관련해서는 아마존이 갑이다. ㅎㅎ
페이스북이 의외로 쫒아가고 있다.
구글도 반 아마존 진영 연합을 꾸리며 쫒아가고 있다.
하지만 1일 배송 물류를 구축한 아마존을 이기긴 힘들어 보인다.
물건이 조금 싸다고 해도 배송이 빠른 쪽을 택할 것 같기 때문.
조금 가격이 싸도 배송이 1주일 걸리며 누가 시키겠나..
(미국은 한국과 달리 배송이 그지같다)
게다가 아마존 프라임은 빠른 배송 뿐 아니라
컨텐츠, 음악, 책, 클라우드, 헬스케어 등 엄청난 혜택이 있어서
한번 들어간 사람은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시간이 지날수록 전자상거래 관련해서는
아마존의 지위가 더욱 돈독해질 것 같다.
이 점에 관해서는 중국의 알리바바도 마찬가지다.
컨텐츠와 광고 관련해서는 구글과 페이스북이 갑이다.
전체 디지털 광고 시장의 절반 이상을 이 두 기업이 먹고 있다.
컨텐츠가 풍푸하면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결국 광고 시장도 따라 붙는 것 같다.
하지만 애플도 애플 뮤직, 티브, 뉴스, 아케이드 등
컨텐츠 시장에 진출하려고 부단히 노력중이고
마이크로소프트도 게임 관련해서는 앞서 나가고 있고
아마존도 아마존 프라임과 Fire TV 등
꾸준히 컨텐츠를 늘리며 유료회원을 모으고 있다.
즉 전자상거래와는 달리 컨텐츠 쪽의 경쟁은
갈수록 더 심화되고 치열해질 전망이다.
클라우드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갑이다.
1위가 아마존이지만 MS가 강력하게 추격중이다.
알파벳이 3위지만 2위 MS와 격차가 제법 있다.
클라우드는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고
상위 기업들에게는 꾸준한 캐시카우가 될 것이다.
3, 4위 구글과 알리바바가 아마존과 MS를 따라 잡을 수 있을지?
반면 애플과 페이스북은 이쪽 시장에 별 성과가 없다.
지금 시작해도 너무 늦었다는 판단 때문일까?
미래 먹거리 중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분야 헬스케어다.
알파벳과 아마존의 등급이 가장 높다.
사실 이 둘은 여러므로 가장 큰 미래의 경쟁자다.
헬스케어, 바이오텍 기술 자체는 알파벳이 한 수 위겠지만
플래폼 면에서는 물류 시스템과 약국 체인까지 갖춘 아마존이 한 수 위다.
게다가 아마존 프라임 이라는 생태계까지 갖추고 있다.
나도 미국인 이었다면 이 아마존 프라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을 듯
여기만 가입하면 빠른 배송에, 무료 영상, 음악, 책, 클라우드
추후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모든 게 가능하다.
아마존은 공부하면 할수록 무서운 기업같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도 뭔가 열심히 하려 하지만
아직 성과는 잘 모르겠다.
애플은 그나마 애플워치가 있어 가능성이라도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분야에서는 글쎄..
페이스북은 아예 관심무. ㅎㅎ
그래서 다른 기업 대비 밸류가 낮은 것일까?
미래 성장성이 너무 없어서?
마지막 4차산업 혁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자율주행!
이건 뭐 구글이 나머지를 다 씹어 먹는다. ㅎㅎ
구글의 웨이모는 세계 1위 자율주행차 기업.
다만 아마존이 조금 무서운 게
자기 물류 플랫폼이 있으니 활용성이 높다.
자기 물류만 자기 자율주행차로 해도 포텐셜이 엄청나다.
그 줄어든 인건비는 다 아마존 이익으로..
이런 막강한 MAFAA 대형 플랫폼 때문에
기존의 단일 플랫폼 기업은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마존으로 인해 오프라인 경쟁자들이 모두 몰락한
Amazoned 는 온라인 세계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MAFAA 와 겹치는 이런 기업들은 조심하자.
어쩌면 구글이 세일즈포스를 인수할 수 도 있단다.
개인적으로는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꽤 괜찮은 인수가 아닐까 싶다.
구글이 인수합병 없이 순수하게 클라우드에서
MS나 아마존을 쫒아가긴 조금 버거워 보이기도 한다.
둘이 합쳐도 한참 부족하다. ㅠㅠ
애플의 넷플릭스 인수설도 있는 모양이다.
애플은 플랫폼은 있지만 컨텐츠가 많이 부족하다.
넷플릭스를 인수하는 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지만
가능할 지 모르겠다?
그나저나 넷플릭스 컨텐츠 투자비 정말 엄청나다.
애플과 아마존 투자비의 거의 두 배 이상이다.
디즈니의 컨텐츠 투자비가 애플, 아마존보다 적다는 것도 놀랍다.
디즈니 플러스까지 합쳐도 비등비등한 수준.
뭐 디즈니야 수 십년동안 축척된 컨텐츠가 많아서 직접 비교하긴 그렇지만.
여튼 컨텐츠 투자금액 기준으로는 넷플릭스가 압도적 세계 1위.
워런 버핏이 애플과 아마존에 투자한 것도 재미있다.
이제 애플과 아마존은 IT 테크 기업이 아니라
없으면 생활이 자체가 안되는 필수 소비재라고 한다.
현재는 애플과 MS만 배당을 주고 있다.
애플과 MS는 사실 아마존과 구글, 페이스북 대비해서
매출 성장성이 다소 정체되고 있는데
그럼에도 주가는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성장성이 하향 안정화 된다고 해도
배당,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가 수반되면
주가는 이렇듯 지속적으로 오를 수 있다.
배당금과 함께 주가 상승을 경험한 맥도날드가 좋은 예.
강력한 해자를 기본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주주환원.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도 그런 날이 올 수 있다.
언제일진 모르지만;; 20년 안에는 오지 않을까?
그 때까지 이런 기업들은 저가에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장기간의 찬스일지도 모른다. ㅎㅎ
한국인들의 MAFAA 주식 사랑. 연 72% 성장??
하지만 막상 주식에 투자하는 분들 중
이들 주식에 많이 투자한 사람은 드물다.
아직 우리 국민들의 해외주식 투자는 멀었다는 것.
변화의 속도는 빠른 편이니 그나마 다행이다.
사실 외국인 입장에서 해외 주식에 투자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게 MAFAA 다.
왜냐하면 해외 주식은 정보를 얻기가 힘드니
그래도 내가 잘 아는 주식에 투자하는게 편하다.
MAFAA 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 않은가?
우리뿐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에게도 동일하다.
중국, 인도, 유럽, 호주, 남미 사람들이 해외주식을 할 때
어디부터 투자할까? 당연히 미국의 MAFAA 부터 하지 않을까?
브랜드가치, 강력한 경제적 해자, 성장성과 이익율
보유 현금,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 등
MAFAA 는 공부하면 할수록 더욱 매력적인 기업들이다.
유일한 단점은 밸류가 높다는 것인데
그만큼 인기가 있으니까 밸류가 높은 것이다.
전 세계 사람들이 다 원하는 주식이니까!
요사이 코로나 사태로 다행히 조금 주가가 빠졌으니
10년 이상의 장기투자를 계획한다면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
나도 지난주에 이어 어제, 1주일 턴으로
조금씩 조금씩 매수하고 있다. ㅎㅎ
사실 매수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주식 수를 모아가는 것이다.
미래 데이터 제국의 5개 기둥 중에서
- 전자상거래 : 아마존 갑
- 컨텐츠 : 구글, 페이스북
- 클라우드 : 아마존, MS, 구글
- 헬스케어 : 구글, 아마존
- 자율주행차 : 구글 갑
미국이 아닌 중국으로 대입해 보면 ㅎㅎ
- 전자상거래 : 알리바바 갑
- 컨텐츠 :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 클라우드 : 알리바바 갑
- 헬스케어 : 알리바바, 평안굿닥터
- 자율주행차 : ???
컨텐츠쪽이 텐센트에 비해 살짝 약하긴 하지만
정말 낄데 안 낄때 다 끼는게 알리바바다.
헬스케어 쪽으로도 자회사 알리건강을 통해서
엄청난 포텐셜을 보여주고 있다.
자율주행쪽에서도 인공지능 교통 제어 시스템 '시티 브레인' 과
인공지능, 자율주행 반도체 칩 개발 등
끊임없이 R&D투자와 연구를 하고 있다.
정말 중국의 아마존 + 구글 같은 느낌이다. ㅎㅎ
이게 미국편이었으니 다음에 중국편도 나올려나?
MAFAA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구글을 가장 좋게보고
그 절반가량으로 MS를 사 모았었는데
먼 미래를 생각하면 아마존이 점점 더 좋게 보인다.
물론 나같은 범인이 미래를 맞추기는 힘드니 ㅠㅠ
qqq 같은 etf 로 분산하는 것도 잊지말자.
그런 의미에서 오늘 밤엔 qqq 도 매수 gogo.
<마이크로소프트>
Roe 가 35~40? 미쳤다 미쳤어..
<아마존>
내년엔 드디어 per 가 38 그나마 현실적(?)이다
<애플>
Roe 가 120?? 무엇?? 내년 per 17 굿굿!
<알파벳>
내년 예상 per 20, 세계 최고의 플랫폼 기업 치고는 너무 낮다 ㅠㅠ
<페이스북>
성장성, roe, per 다 괜찮은데 너무 장기적 혁신이 없다는 게 흠..
https://blog.naver.com/s4050s/22182313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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