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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실패하는 이유는 정상인이기 때문이다투자 2019. 8. 3. 23:41
원문의 장대한 글을 요약하자면..
투자에 실패하는 99%의 이유는
우리가 그저 정상적인 인간이기 때문!
인간의 뇌는 주식투자를 잘 할수있게 진화하지 않았다.
우리의 뇌는 온갖 편향과 모순, 오류 투성이다.
정상적인 인간이 소신껏 주식투자를 한다면
99% 망하게 되어 있다(?)
객관적이지 않다는게 가장 큰 문제..
내가 투자했거나, 투자할 종목에 주관성이 생긴다;;
인간의 감성이나 정, 집착이 생기면서
객관성은 삐뚫어지고 비정상적인 판단을 하게 된다;;
노벨 상까지 받은 교수들이
어떤 방법으로 주식투자 하면 수익을 낼 수 있는지 논문을 썼는데..
어떤 규칙으로 사고 파는지, 어떤 지표와 숫자를 보는지 다 나와있다?
이렇게만 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이 전략을 사용하지 못한다;;
그것은 인간의 본능과 심리를 거스르는 일이기 때문;;
(아마 그 논문을 쓴 교수들도 실패 했을듯;;)
즉 주식투자에 실패하는 99% 이유는 바로 심리적 이유..
대표적인 심리적 함정 몇 가지를 보자면..
1.일관성 부재
일관성 있게 같은 투자전략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수십년간 per, pbr, pcr 등 가치지표가 우수한 주식을 사면
부자가 될 수 있겠지만.. 이런 사람은 보기 힘들다;;
인간은 감성의 동물이라 100% 일관성 있지 않다.
그날의 기분, 건강, 배고픔, 피로, 날씨, 신문기사, 점심식사 등
투자와 전혀 관련 없는 요소에 따라서
우리의 가치판단은 쉴세없이 흔들린다.
2.과잉확신 편향
정상인은 모두 남보다 잘났다고 생각한다.
나는 (바보같은?) 남들과 달리 투자도 잘 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알다시피 주식시장에서 성공하는건 소수에 불과하다.
특히 한국은 1~2종목만 보유한 개인투자자가 60% 이상이다.
내가 선택한 1~2개 기업의 주가가 상승할꺼야!
..라고 믿는것은 대체 무슨 자신감일까?
심지어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공부도 안한다.
기업, 주식, 경제에 대한 기본적 지식없이
소중한 내 돈을 무작정 내버리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ㅠ
나는 정말 남보다 뛰어나서 괜찮다고 생각하는가?
수학과 금융, 도박의 역사를 다시 쓴 에드워드 소프나
만류인력을 발견해낸 뉴턴과 같은 천재들도 주식투자에는 실패했다;;
3.손실에 대한 두려움과 집착
주식을 사고 팔때 중요한것은
지금 이 주식이 비싼가? 싼가? 이다.
내가 과거에 얼마에 샀는지? 매수가격은 무의미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무의미한 수치에 집착한다.
왜냐하면.. 본전 밑에 팔기는 싫으니까;;
내가 산 주식의 매출이 반토막 나고 대표이사가 구속되고;;
자본잠식에 최악이 상황이 펼쳐져도..
나는 만원에 샀는데 얘는 8천원이네?
본전은 회복해야지.. 기다리다 결국 그 주식은 상장폐지 ㅠㅠ
(어디서 많이 듣던 스토리 ㅠㅠ)
4.이익챙기기에 급급
주가가 하락하면 본전 욕심에
주식을 오래 보유하는데 비해서..
반대로 주가가 상승하면
10~20% 에도 서둘러 팔고 이익을 챙기기에 급급하다.
나중에 주가가 2~3배까지 오르면 뒤늦게 후회한다 ㅠ
워렌 버핏의 스승인 피터 린치는 이를 두고
[꽃을 뽑아내고 잡초에 물 주는 행위]
.. 라고 비웃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계속한다.
꽃은 채 피어나기도 전에 뽑아버리고;;
잡초에만 물을 준다. 썪어 문들어질때까지.. ㅠㅠ
십수년간 투자를 하며 수많은 풍파(?)를 겪오보니
여러므로 참 공감이 많이 갔다.
인간이기에.. 심리적으로.. 흔들리고..
늘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자꾸 감정이 섞이고.. 주관적이 된다.
혹시 나는 아니라고..
그저 재미있는 글이네.. 라고 생각하는가?
오 그런 생각을 하는 당신이 가장 위험하다.
이건 바로 당신의 이야기이자..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우린 모두 정상인이니까!!
ㅎㅎ 그렇다고 투자를 마냥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흔들리고
투자에 실패한다는데에 바로 기회가 있다.
모든 사람들이 객관적이고 정확한 판단만 한다면
누가 투자로 돈을 벌겠는가?
두려움과 흔들림.. 탐욕과 공포..
그 속에 투자의 기회가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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