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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부동산 특집, 이광수 vs 심교연투자 2019. 8. 8. 20:41
https://blog.naver.com/s4050s/221340064010
부동산 가격이 거의 극 고점이었던 작년 8월에도
신과함께 팟캐스트에서 부동산 관련 토론이 있었다. ㅎㅎ
이때 듣고 요약했던 포스팅 이다.
당시만해도 집값이 계속 오른다는 주장이 대세였다.
홍춘옥 박사부터 이상우, 채상욱 애널리스트..
유일하게 이광수 애널리스트만이 집값이 너무 올랐으니
매수 타이밍을 좀 기다려보자고 주장했다.
(처음 들었을때는 이 분 술 마시고 방송하는줄.. ㅎㅎ 감정이 너무 격해서..)
결국 방송 직후인 작년 9월 강력한 부동산 대책과 규제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부동산 시장은 얼어붙었고 거래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폭락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도 그냥 서로 눈치보며 버티기 상황이랄까?
작년에 하락반전 분위기를 예상한 이광수 애널과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가 이번 토론에 나왔다.
(이분은 이런 부동산 관련 토론에 굉장히 많이 나오는 듯 하다.)
결론적으로 이광수, 심교언 두 분의 주장은 동일하다.
'앞으로 3~5년간? 부동산 시장은 안 좋을것이다' 라는 것.
하지만 심교언 교수는 서울 부동산은 단순한 조정이기 때문에
10년 이상의 장기적으로 보면 가격이 오를 것이다.
그렇기에 내 집 마련의 실수요자라면 그냥 타이밍 재지 말고 사라는 것.
반면 이광수 애널은 실수요자도 집을 살때는 투자로 접근해야 한다.
전 재산 꼴아밖고 대출까지 받았는데 집 값 떨어지면 어떻게 할꺼냐?
지금의 거래실종은 하락세의 징조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가격이 하락했을 때, 매수 타이밍을 잘 보자는 것.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광수 애널의 말에 공감이 간다.
많은 전문가들이 실거주 목적이면 타이밍에 관계없이 그냥 사라고 권유 하는데
자기들 돈으로 사는거 아니라고 ㅠㅠ 너무 무책임한 발언이다.
점심 메뉴로 짜장면과 볶음밥을 선택하는 것도 아니고
집은 인생에서 사는 것 중에 가장 비싼건데..
심지어 전 재산을 꼴아 밖아도 못 살수도 있고, 대출까지 받아야 한다.
이왕이면 당연히 싸게 사고 싶다!
물론 얼마에 사든 장기적으로 보면 본 가치에 수렴한다는 말에는 동의한다.
(물론 급격히 노쇠해지는 우리나라 인구구조상 20년후는 장담 못하지만..)
예를 들어 4억짜리 집을 사고 싶은 A와 B가 있다고 할때
A는 시장상황이 안 좋음에도 주거의 안정을 위해 집을 샀다.
B는 전, 월세로 살며 몇 년 기다렸다가 집값이 떨어져 3억에 샀다.
10년 뒤 이 집값은 똑같이 5억이 되었다.
여기에서 A와 B는 똑같이 집값이 5억이 되었으니 동일하다고 볼 수 있을까?
아니다. A는 10년전 4억을 다 써버렸지만.. B는 1억이 남았다.
B가 10년동안 그 1억원을 주식으로 잘 투자했다면?
이게 10년이 아니고 20년, 30년으로 벌어진다면? 그 차이는?
2009년 최고점에 집을 산 사람은 10년간 지옥이었겠지만
2013년 집값이 폭락했을때 집을 산 사람은 너무 행복했겠지?
실거주 목적이라도 언제 사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이다.
내가 주식투자를 하기 때문에 더 여기에 민감할지도 모르겠다.
아무래도 부동산을 비싸게 사게 되면 주식투자 할 돈이 부족해지니까;;
그런데 대체 4억짜리 집이 언제 3억이 되느냐?
이건 신의 영역이다. ㅠㅠ 물론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렇기에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다.
주식을 공부하는것과 같다.
좋은 기업을 좋은 가격에 사기 위해 공부하는 것처럼..
부동산도 좋은 집을 좋은 가격에 사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다.
그래서 시간을 내어 이런 부동산 토론도 경청하는 것이고..
그런데 그 토론에 나온 사람이 실수요자면 그냥 사라니.. ㅠㅠ
그럼 부동산 공부 왜 하냐
https://blog.naver.com/mina71/221516531193
여기 이 분이 블로그에 토론내용을 잘 정리해 놓았다.
심교언 교수의 주장에도 물론 일리 있는 내용이 있었다.
예전처럼 무조건 집을 사면 오르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는 것.
전체적인 서울의 평균 집값은 장기적으로 오르겠지만..
(이 폭도 둔해져서 물가상승보다 오히려 뒤쳐질꺼라고..)
어느 지역은 오르는데 어느 지역은 떨어지는 양극화가 생긴다고 한다.
지방쪽은 대도시나 특정 지역 말고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하락이라고 ㅎㄷㄷ
주식도 저점과 고점, 매수 타이밍 잡기가 쉽지 않은데
일반인이 어떻게 부동산의 그 매수 타이밍을 잡냐고도 하셨는데
이것도 일리는 있다. 주식처럼 적립식 매수도 불가능하고;;
나만해도 2013년 부동산 최저점에서 집을 사자는 여자친구의 말에
이제부터 본격적인 하락이라고! 큰소리 탕탕 치지 않았던가 ㅎㅎ
그러니 계속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야 겠다!
부동산 투기꾼으로써가 아니라!
좋은 가격에 괜찮은 집을 잘 매수하기 위해서!
그래서 남은 돈으로 주식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 ^^
https://blog.naver.com/s4050s/221518329718
심교언 교수의 말 처럼 자기 분수에 맞는 집을 찾는것도 중요하다.
나는 집을 살때 들어가는 현금은 자산의 20~30% 이내로
대출 역시, 원리금 기준으로 소득의 20~30% 이내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이렇게 하면 아직은 어디 조그만 빌라도 살까 말까한다. ㅎㅎ
다만 집값이 정말 몇 년후 의미있는 조정을 받거나
아니면 내 자산이 계속 쌓이면서 20~30% 기준이 높아지거나
혹은 그 둘 다에 해당 되거나 하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토론 내용중 이광수 애널과 심교언 교수의 논쟁이 있던 부분이
과연 작년 집값 폭등을 주도한게 다주택자냐? 실수요자냐? 였는데
일명 갭투자자로 묘사되는 다주택자들이 시동을 걸었고
거기에 불나방처럼 같이 따라 몰려 들었던게 실수요자 아닐까 싶다.
댓글에도 있었는데 결론은 '인간의 탐욕' 이다.
다주택자가 먼저냐, 실수요자가 먼저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탐욕과 욕망을 버리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시장을 바라보자!
나는 1시간 40분에 가까운 이 토론을 듣고 딱 한가지 생각이 났다.
[기회는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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