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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과함께] 미중분쟁 G2 자산 확대로 극복하자!
    투자 2019. 8. 7. 01:48

    늘 즐겨듣는 경제 팟캐스트 [신과함께] 에서

    갓만에 정말 좋은 방송이 나와서 공유하고자 한다.

    예전 임형록 교수 이후로 정말 오래간만이다.

    내가 요즘 투자에 대해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면이 많다.

    작년부터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가 술렁인다.

    미국이 수십년간 지켜온 세계 패권국의 자리를

    과연 중국이 차지할 수 있을것인가?

    <예전 임형록 교수 관련 내용 요약한 것>

     

    [신과 함께]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 by 임형록 교수

    예전에 관련 일을 할때는 경제기사를 매일 읽었다. 서머리해서 고객들이나 주변사람에게 보내주기도 하고.. 하지만 지금은 뉴스 자체를 거의 보지 않는다. 이제 관련 일을 하지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소유의 허망..

    s4050s.tistory.com

    작년부터 시작된 미국과 중국간의 싸움은

    오랫동안 이어져왔던 미국과 중국간의 공생관계에

    구조적인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발생했다.

    미국과 중국 두 나라는 서로 공생의 관계였다.

    중국은 저렴한 인건비로 값 싼 물건을 전 세계로 수출하고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빚을 내 그 물건을 흥청망청 사 댔다.

    중국은 돈을 버니 좋고!

    미국은 값 싼 물건을 거저 쓰니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구조였다.

    덕분에 2000년 초반부터 전 세계는 엄청난 경제 호황을 누렸다.

    (나는 이때 학생이라 ㅠㅠ 이 자산거품 축제를 누릴 수 없었다)

     

    하지만 이런 대 사기극(?)이 영원히 계속 될 수는 없었다.

    그게 터진것이 2008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미국이 아무리 달러 패권국이라고 해도

    무한정 달러를 찍어내고, 계속 빚을 쌓을수만은 없다는 걸 깨닫는다.

    중국 또한 한계가 왔는데..

    언제까지나 저렴한 인건비로 싸구려 물건만 만들수는 없었다.

    점점 인건비는 올라가고 생산 공장들은 중국보다 인건비가 싼 동남아 쪽으로 옮겨가고 있었다.

    미국쪽도 중국쪽 공산당도 위기의식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번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단순히 무역뿐 아니라

    두 나라간의 구조적 문제가 쌓이고 쌓이다 폭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꼭 트럼프라는 돌X이가 아니었었도 벌어졌을 일 이라는 것.

     

    일단 미국이 중국에게 원하는 것은 페어한 플레이다.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상당수 미국 기업이

    중국의 규제에 막혀 중국시장으로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인데

    반대로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기업의 디자인이나 기술, 특허들은

    중국 내에서 버젓이 불법으로 카피되어 돌아다니고 있다.

    이런 '지적재산권' 을 인정 해주고 공정하게 경쟁 하자는 것.

    사실 이건 미국쪽의 주장에 정말 일리가 있다.

    중국 입장에서도 언제까지나 자국 기업들을 감싸줄 수 없다.

    계속 정부에서 보호해주면 기업이 경쟁력을 잃게된다.

    어항(중국)을 떠난 물고기는 바다(세계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한다.

     

    게다가 전 세계 특허신청과 R&D 투자 2위가 중국이다.

    중국도 장기적으로는 자국 기업의 기술과 특허를 보호해야 하므로

    점차 외국 기업들과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갈 것이다.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라면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인데 (BAT)

    이런 기업들이 미국의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등과

    정면으로 승부 했을때 과연 이길 수 있을까?

     

    그나마 알리바바가 중국 밖에서 아마존과 대등히(?) 싸우는 중이다.

    텐센트와 바이두는 중국 밖에서의 영향력이 사실상 미미하다.

    지금은 미국 기업들이 유리하겠지만 중국정부도 바보가 아닌 이상

    어느정도 해볼만 하겠다? 싶었을때 점차적으로 규제를 풀겠지?

    어디에 투자를 해야할까? 하하.. 어렵다 어려워..

    미국은 무역에서도 페어한 플레이를 원한다.

    즉 중국에게 [너네도 우리 물건 좀 사줘~] 라고 징징대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 입장에선 별로 살만한 미국 물건이 없었다.

    (Maid in China 와 비교해서 너무 비싸니까..)

    하지만 중국도 경제가 발전하면서 에너지 수입이 폭팔적으로 늘어나는데

    마침 셰일가스 기술의 혁명으로 엄청나게 생산량이 늘어난

    미국의 에너지를 수입하면 무역 불균형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다.

    현재 원유, 천연가스의 세계 최대 생산국은 미국이다.

     

    불러오는 중입니다...

    얼마 전에 포스팅 했던 중국의 천연가스 인프라 투자도 방향은 맞는것 같다.

    미국과 러시아 등 으로부터 엄청나게 천연가스를 수입 할 예정이니

    이를 저장하고 연결하고 분배할 인프라 또한 엄청나게 늘려야한다.

    마지막으로 미국이 원하는 건 중국 금융시장의 개방이다.

    제조에선 중국에게 안되지만 금융만은 미국이 압도적으로 강하다.

    현재 중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비율은 4%도 채 안된다고 한다.

    (참고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30~40%가 외국인이다.)

    중국 입장에서는 앞으로 소비와 내수를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러면 당연히 수출보다 수입이 늘어나게 된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생기는 적자를 메꿀 무언가가 필요한데

    그게 중국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투자라고 한다.

    다만 급격하게 외국인에게 금융시장을 개방 했다간

    예전 우리나라의 IMF 때처럼 금융위기를 겪거나

    알짜 자산을 외국인에게 헐값에 넘기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속도조절을 하려 할 것이다.

    여기에서도 중국증시에 투자의 기회가 있을 수 있겠다.

    결론적으로 미국과 중국의 일명 이 무역전쟁은

    서로 주고 받을건 받고, 페어하게 경쟁할건 경쟁하면서

    무난히 해결 될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

    중국은 과거 미국이 자신의 패권에 도전 했다가(?)

    무참히 침몰 시켰던 러시아와 일본과는 상황이 다르다.

    러시아처럼 자원수출에만 의지하는 국가도 아니고

    (중동 국가들의 석유 생산을 이끌어 내 유가하락으로 러시아 침몰 ㅠㅠ)

    일본처럼 수출이나 국방을 미국에게 의지하는 나라도 아니다.

    (프라자 합의로 강제로 환율을 절상시켜 일본 침몰 ㅠㅠ)

    실제로 작년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적자는 더 커졌고

    중국의 미국 수출은 오히려 10% 증가했다.

    러시아와 일본과는 달리 중국은 만만한 나라가 아니다.

    게다가 바보가 아닌 이상 서로 죽자고 막무가내로 덤빌수도 없다.

    결국 서로 합의점을 찾고 서로의 이익을 챙길 것이다.

    아직 두 나라는 주고 받을게 많이 남아있다.

    앞으로 미국과 중국 두 나라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이 와중에 걱정해야할 것은 중국이 아니라 바로 우리다. ㅠㅠ

    중국이 원하는 것은 더 이상 세계의 싸구려 공장이 아닌

    기술력이 필요한 첨단산업을 발전 시키는 것이다. (일명 제조 2025)

    중국이 원하는 것이 사실상 우리나라의 주요 포트폴리오와 겹치므로 ㅠㅠ

    우리 기업에게는 이게 참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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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기업들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 받고 있는데

    그 이유가 지금 우리가 잘 하고있는 포트폴리오를

    결국 중국이 따라잡아 경쟁력을 잃을꺼라 생각한다는 것이다.

    반도체를 제외하면 많은 업종이 이미 중국의 추격으로 고생하고 있다.

    즉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아니라 차이나 디스카운트 인것이다. ㅠㅠ

    트럼프가 중국에게 이러한 첨단 산업 관련 기업들에

    중국 정부가 과도하게 지원 해주는게 문제라고 공격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중국이 꼬리를 감추고 반도체의 과잉투자도 미루면서(?)

    최근엔 제조 2025 란 단어도 꺼내지 않지만

    결국 장기적으로는 4차산업과 관련된 첨단산업의 패권을 가져가겠다는

    탐욕과 목표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

    트럼프가 그 시기를 늦춰주고 있으니 오히려 우리로썬 고마운 존재랄까?

    우리나라는 이미 몇 년째 전 세계 평균 경제 성장율에도 못 미치는

    저성장 국가이고 (저출산과 노령화 속도도 세계 1위.. ㅠㅠ)

    주요 포트폴리오가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과 겹치는 암울한 상황이다.

    (심지어 셰일가스 개발로 일부분은 미국과도 겹친다고 한다. ㅠㅠ)

    그런데도 투자 자산 중 해외에 10%라도 배분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한다.

    대부분이 국내 원화 자산에 100% 몰빵하고 있다고..

    우리와 비슷한 상황의 대만은 해외자산 비율이 7~8배나 높다고 한다.

    이미 2016년 경부터 해외쪽으로 자산배분을 했어야 하는데

    갑작스러운 반도체 경기의 호황으로 국내 주식이 오르고

    부동산 시장의 버블 및 과도한 상승 등으로 해외자산으로의 배분 기회를 놓쳤다고 한다.

    (결과적으로는 국내 투자가 나쁜 선택은 아니었지만

    펀더멘탈이나 구조적으로 옳바른 방향은 아니었다고..)

     

    (똑똑한 부자들이 이미 해외투자를 늘리고 있었다?)

    결론은 제목에 다 나와있다.

    미국과 중국의 분쟁 및 타협으로 결국 미국과 중국의 힘이 더 쎄질테니

    이 두 나라의 화폐(달러,위안)에도 자산을 배분하자는 것!

    내가 최근에 가지고 생각과 일치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쪽 자산은 최근 너무 무섭게 올라왔고

    작년말의 조정도 회복되어 거의 최고점 수준에 있으니

    미국보다는 중국쪽 자산을 늘리는걸 추천하는 느낌이 들었다.

    (보니까 원래 중국통이고 중국쪽 담당 애널리스트인듯 하다.)

    방송중 김동환 소장의 말이 맞다.

    [해외쪽으로 자산을 배분해야 한다는 건

    누구도 부정하기 힘든 말이지만..

    실천이 쉽지 않다..]

    아마 해외 기업에 대해 잘 모르는 이유가 크다고 생각된다.

    내가 잘 아는 기업에 투자하는것이 좋고

    그게 힘들면 ETF 투자도 대안이라고 생가한다.

    말 잘하는 이진우 기자가 오늘의 방송을 요약하면

    [탈출하라?] 냐고 묻자 (한국 자산으로부터)

    김동환 소장은 [분산하라!] 로 하자고 ㅎㅎㅎ

    그 말도 맞다. 무조건 한국경제나 기업들이 비관적인것도 아니다.

    충분히 아직도 경쟁력 있고 매력적인 기업들이 많다!

    다만 그렇다고 [한국에만 몰빵]하지 말고 [분산하자] 는 것!

     

    아직까지는 중국보다 미국 주식들이 참 매력적으로 보이는데

    ... 작년말 조정 이후로 너무 올라서 영 들어가기가 찝찝하다.

    아아.. 이래서 실천이 어려운건가?

    조금씩 조금씩 적립식으로 사야할까?

    <3줄 요약>

    - 미국과 중국 관계에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

    - 하지만 그 둘 보다 우리 걱정부터 하자 ㅠㅠ

    - 앞으로 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질 G2에 자산을 배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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