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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분기 자산배분] 3년간 30% 10년은?투자 2022. 10. 10. 14:10
2022년 3분기 자산배분 현황을 정리해본다.
결국 월세를 주었던 부동산은 모두 정리했다.
이제 부동산은 내가 살고 있는 집 전세금이 전부인 상황.
덕분에 내 인생 역대급으로 현금이 많아졌다. ㅎㅎ
주식 대비로 보면 거의 20% 수준이다.
지금 주가가 많이 떨어져 있기에 아주 좋은 매수 기회지만
아쉽게도.. 이 돈은 주식에 투자할 수 없다.
내가 조만간 결혼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 인생에 결혼은 없을줄 알았는데.. 신기하다. ㅎㅎ
아무래도 여자친구와 결혼해서 같이 살 집을 구하려니
지금 살고 있는 집 보다는 더 좋은 집이 필요해졌다.
물론 주식투자에 욕심나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미 주식이 전체 자산의 66% 정도로 충분하기도 하고
세상에는 돈보다 더 중요한 게 있는 법이니까.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살 집을 구하는 일..
집을 구하는데 필요한 돈을 제외하고 계산해보니
주식 대비 현금 비중이 거의 9% 정도 된다.
이 정도도 현금 비중이 높은편이라 할 수 있다.
평균 주식 대비 현금 비중이 대략 5% 정도였으니까..
작년에 갑자기 목돈이 생겼을 때 조급함 마음에
너무 성급히 투자에 뛰어들었다 큰 낭패를 본 이후로
그래도 마음에 조급증이 조금은 사라졌다.
조금 싸게 주식을 사지 못한다 해도 괜찮다.
성급히 한꺼번에 매수하지 말고
천천히 조금씩 꾸준히 투자하는거다.
지금이 바닥인것 같아도.. (슬프지만) 기회는 또 온다.
나의 총 자산은 1년전 대비 6.7% 하락했고 ㅠㅠ
주식자산 또한 1년전 대비 4.3% 하락했다.
그래도 워낙 피가 낭자하는(?) 급격한 시장이다보니
시장대비해서는 선방한 편인걸까..?
얼마전 티씨케이를 아주 조금 매수하면서 ㅎㅎ 한국 비중이 생겼다.
하지만 얘는 2~3년 혹은 3~4년 중단기로만 보는거라
최종적으로는 미국 7 중국 3 정도 비중으로 가지 않을까?
물론 중국 당국 하는거 봐서 3에서 2가 될 수도 있다..
중국 다음으로 떠오르는 국가인 인도 투자도 고민해봤는데
인도 전문가들의 강연을 들어보니
인도는 중국과 또 상황이 조금 다른 것 같다.
민주주의의 함정이랄까?
우리가 독재정권 시대에 강력한 경제성장을 한 것처럼
중국 또한 공산당 1당제에서 강력한 경제성장을 한 것처럼
신흥국에선 오히려 독재가 유리한 점이 있는데
인도는 워낙 다양한 문화와 다양한 민족들이 섞여 살고 있는데다
이를 통합할 정치시스템이나 인프라가 너무 열악하고
거기에 민주주의까지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는 느낌이다.
공장이나 발전소 하나 지으려고 해도 주민들의 동의받기가 어렵고
해당 공무원들이 허가 해주는데에도 하세월이 걸린다하니
성장하고 새로운 혁신을 일으키기에는 너무 낙후된 시스템이라고 할까..
해외 유학생 인재들의 생각도 중국과 좀 다른거 같은데
미국에서 공부하는 중국 유학생들은 (물론 다 그렇진 않겠지만)
그래도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 성공하고자 하는 생각이 강한편인데
(금의환향이란 고사성어를 중국인은 모두 알고있다)
미국의 인도 유학생들은.. 음..
그냥 미국에서 어떻게든 눌러 살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 고국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거나
뭐.. 그런 생각을 별로 하지 않는게 중국과 다른 것 같다.
게다가 가장 큰 인도 etf 인 inda 를 보면 구성종목 대부분이 금융주다.
사실 이건 중국의 본토주식도 비슷한데 ㅎㅎ
그래서 중국에선 인덱스 투자가 통하지 않았다.
그래도 10년으로 보면 올르긴했네..
중국도 그렇지만.. 인도도 어쩌면 인덱스 etf 투자보다는
오히려 액티브 펀드가 낫다는 생각도 든다.
이렇게 중국 인덱스가 무너지는 와중에도 연 16% 수익..
여튼 인도 투자는 조금 더 신중히 생각해보는걸로..
인도의 it 테크 섹터 etf 가 있다면 투자해볼텐데..
섹터별 비중도 3개월 전과 별 변화가 없다.
장기적인 목표는 미국 it 42%, 중국 it 20%, 반도체 20%
바이오와 친환경쪽으로 각각 9% 씩
결국 it 와 반도체가 82% 인 초집중투자.
최근에는 나스닥 etf 비중을 가장 많이 늘리게 되었는데
결국 나스닥 안에 반도체와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 it 섹터 비중을 조금 더 늘렸다.
2000년 이후로 거의 20년간의 저금리 시대가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시대가 되면서
IT 기술주보다는 오히려 에너지, 금융 등 전통적인 산업에 대한
투자가 더 유망할꺼란 이야기도 많다.
앞으로는 나스닥 보다 오히려 s&p500 이 낫다는 말이다.
물론 이 말도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되지만
더 길게 10년 이상의 장기투자 흐름을 보면
그래도 역시 ㅎㅎ 나는 4차산업과 ai, 기술의 힘을 믿는다.
주요국의 고령화나 인터넷, 기술의 혁신 등으로
여전히 장기적인 미래는 저금리, 저물가, 저성장 시대가 될 것이다.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혁신과 성장을 만들어내는
글로벌 it 기업들이 여전히 시장을 리딩하리라 믿는다.
물론..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다시 금리를 낮출때까지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걸릴 것이다. 2~3년 혹은 4~5년 이상일지도..
그 전까지 굳건히 잘 버티고 꾸준히 사 모으자!
드디어 etf 와 개별주식 비중이 거의 비슷해졌다.
스터디 사람들은 이제 내가 etf 얘기만 하면 웃는다. ㅎㅎ
장기적인 비중은 etf 6 개별주식 4 정도
그래도 원래 계획인 etf 7 개별주식 3 보다는 좀 줄었다.
흥미로운 글을 봤는데 etf 를 비롯한 인덱스 투자 비중이 커진것이
기업들이 번 돈을 흥청망청 자사주매입에 쏟는 것과 관련이 깊다고 한다.
etf 투자 때문에 전 세계 대부분 기업들의 주요주주는
블랙록, 뱅가드와 같은 etf 회사들이 되었는데
이들은 당연히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이나 경영에 별 관심이 없다.
주요주주가 회사의 경영에 무관심하다는 의미는..
주인없는 회사, 즉 단기적인 성과에만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전문경영인들이 생겨나기 쉽다는 뜻이다.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 사후 자사주매입을 엄청나게 늘린 애플이나
오랜기간 번 돈을 자사주매입으로 다 날려버리고
갑자기 위기가 왔을때 쓸 돈이 없어 휘청거렸던 보잉이 대표적인 예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그럼에도 etf 성과가 안정적이고
운칠기삼이라는 고전철학의 지혜가 담긴 말도 있지만
그래도 내 능력을 조금만 더 (10%) 믿어보기로 했다.
힘들더라도 끝까지 내 투자철학을 유지해보자.
단기적으로 주주에게 다 퍼주는 회사 보다는
장기적으로 미래의 기술에 꾸준히 투자하는 회사!
소비자 데이터와 시장을 가진 회사!
그런 의미로 애플을 팔았다. ㅎㅎ
애플을 판 돈으로는 모두 qqq etf 를 샀다.
전부터 애플과 ms 를 팔고 qqq etf 를 사고 싶었는데
이번에 마침 qqq 가 폭락하는 와중에 애플이 너무 잘 버티길래
팔고 qqq etf 를 샀다.. 내가 판 이후 애플마저 폭락..
이렇게 리밸런싱 할때 rsi 지수가 상당히 도움이 된다.
애플과 ms 가 딱히 나쁜 기업이라기 보다는
내 투자스타일과 뭔가 맞지 않는 부분도 있고
이미 두 기업이 qqq etf 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13.4%, 10.5%
너무 크기 때문에 그냥 qqq 투자로 대체하기로 했다.
다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r&d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고
가장 많은 소비자 데이터와 시장을 가지고 있는
아마존, 구글, 메타플랫폼 3기업은 투자를 계속 하는걸로.
장기적으로는 아마존 25% 구글 25% 메타 10%
그리고 나스닥 etf 에 40% 비율로 가지 않을까 싶다.
... 디즈니가 문제인데.. (넷플릭스는 반등하길래 정리함)
ㅎㅎ 확실히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기업과
좋은 기업은 다른 것 같다.
마블 시리즈, 스타워즈 시리즈, 쥬토피아 같은 애니메이션 등
디즈니 작품들을 너무 좋아해서 ㅎㅎ 투자한 까닭도 큰데
막상 이렇게 주가가 떨어지니 확신도 사라지는 것 같다.
다만 너무 폭락한 상태니.. 지금 파는 건 아닌거 같고..
어느정도 qqq etf 대비 반등이 시작되면
정리하고 qqq 비중을 더 키워야겠다.
애증의 중국 it 기업들. 알리와 텐센트..
그래도 이미 금리인상 전에 정부의 규제로 폭락했기 때문일까
나름 미국 기업들 대비해선 선방한 측면도 있다.
최근엔 알리바바가 홍콩으로 교차상장 승인이 되어
내년부터는 중국 본토에서의 투자가 늘어날 예정이기도 하고
중국의 경기가 하락하면서 정부가 빅테크 규제를 풀어준다고도 하고
시진핑 연임이 확정되면 또 당근책으로 경제 부양책을 쓴다고도 하고
좋은 소식들이 종종 들려오기도 한다.
특히 소프트뱅크가 결국 알리바바의 지분을 많이 매각했는데
기존 23.7% 에서 14.6% 로 줄이겠다고 했다.
이는 중국 공산당이 바라는 일이기도 하다.
마윈이 앤트 파이낸셜 경영권 포기한 것도 같은 맥락.
텐센트의 대주주인 프로서스(내스퍼스의 자회사)도
계속 텐센트 지분을 매각하여 줄이고 있다.
그래도 아직 지분이 28% 정도로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텐센트가 알리보다 정부의 규제에 위협적일지도 모르겠다.
자국 최고의 기술회사 지분을
특정 외국회사가 30% 가까이 가지고 있다는건 아무래도
중국 공산당 입장에서는 부담일 것이다.
결국 알리바바나 텐센트나 특정 외국 대주주들의 지분이 낮아지고
중국 본토자금 투자가 충분히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주가회복을 기대하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중국이 알리바바와 텐센트라는 국내 최고의 기술 기업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미중 기술패권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최전장 장수를 스스로 죽인다?
물론 그런 어리석을 짓을 중국 지도부가 하지는 않으리라 믿지만..
... 사실 중국 역사를 볼이켜보면 그런 일들이 종종 일어났다. ㅎㅎ
남송 최대의 명장이었던 악비를 모함으로 죽였던 진희가 대표적이다.
그러니 어느정도 etf 로 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장기적인 목표는 알리바바 30% 텐센트 30% 항셍테크 40%
사실 항셍테크 etf 는 조금 특이한 점이 있는데
시가총액이 높은 순으로 비중이 큰 일반적인 etf 와 달리
(qqq etf 에서 애플과 ms 비중이 큰 것처럼)
얘는 가장 높은 비중이 메이투완디앤핑이고 ㅎㅎ
훨씬 시총이 작은 jd 닷컴이 오히려 텐센트보다 비중이 높다.
그 밑에 콰이쇼우와 샤오미도 사실 비중에 별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
시총순으로 하면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압도적일텐데
다른 it 테크 기업들의 비중이 실제보다 훨씬 높은편이다.
어찌보면 개별주식으로 알리바바와 텐센트에 투자하고있는
나에게는 더 알맞는 투자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반도체 섹터. 사실 거의 매매가 없었다.
tsmc 가 엄청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좋지 못한데
앞으로의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있지만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지도 모른다는
지정학적인 리스크도 작용하는 것 같다.
파운드리 시장에서 점유율 절반이 넘는 독점적인 지위에 있고
roe 30% 이상, 앞으로 5년간 eps 연 24% 성장예상
심지어 배당까지 2.5% 씩 주는데 f/w per 불과 13배.
실적이 불규칙하고 변동이 심한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tsmc 는 실적이 그래도 꾸준한 비메모리 파운드리라는 점과
팹리스 설계, 핸드폰, 냉장고, 세탁기 등 별애별거를 다 하는 삼성에 비하면
tsmc 가 완전히 퓨어한 반도체 회사인걸 감안하면
지금 주가는 오히려 삼성전자보다 더 저평가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tsmc 나 티씨케이나 최대 5년까지만 보고
이후로는 반도체 쪽에서는 개별기업이 아닌 etf 로만 투자할 듯 싶다.
공부하면 재미있기는 한데 ㅎㅎ 너무 어렵고 예상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무조건 성장할만한 분야인건 확실하다.
중국도 결국 래거시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을 쌓아올리며
미세공정 최첨단 반도체 분야까지 진출할 것이다.
한국 언론은 중국 반도체 관련 너무 부정적인 기사만 쏟아내는 것 같다.
팩트가 아니라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기사만 쓴다는 느낌?
장기적으로는 smh etf 80%, 중국반도체 etf 20%
10년 뒤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실력에 따라서 ㅎㅎ
중국 반도체 비중은 20~40% 까지 늘어날지도 모르겠다.
... 안된다면 알아서 주가가 폭망하여 비중이 내려가겠지..?
마지막 바이오헬스케어와 크린에너지 섹터.
바이오는 미국 중심 idna etf 70% 중국 30%
크린에너지는 선진국 중심 icln etf 61% 중국 38%
중국도 고령화가 점차 심각해지면서
노인 인구가 너무 오래 사는 게 정부재정의 문제로 다가오는데
국가연금 + 건강보험 재정 문제..
그래서 노인 인구가 너무 오래 살지 못하게 하려고..
자국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을 규제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는데
... 설마 이건 너무 음모론에 가깝겠지..?
중국쪽 바이오 투자를 포기하고 ㅠㅠ
그냥 idna etf 에만 100% 투자도 고민했는데..
일단은 중국쪽 비중을 30% 까지 축소하는걸로 마무리..
한 때는 중국의 고령화로 노인들이 많아지면
결국 중국의 헬스케어 기업들이 성장하고 주가가 오르리라는 기대를 했는데
ㅎㅎ 정말 그렇게 중국 기업들이 성장했지만..
주가는.. 참으로 처참하다.. 이래서 투자가 참 어려운 것 같다.
그나마 etf 투자여서 다행이랄까..
개별 기업으로 예전에 투자했다 정리한
항서, 복성, 중국바이오제약 3기업의 주가를 보면
거의 다 70%씩 폭락.. 헐헐..
내 포트폴리오의 Top 10 이다. ㅎㅎ
반도체 smh etf, 아마존, 구글, 나스닥100, 알리바바
이렇게 top 5 의 비중이 거의 57%
top 10 비중은 거의 85% 초 집중투자 ㅎㅎ
전체 자산의 70% 가까운 돈을 it와 성장주에만
그것도 거의 10개 종목에 85% 몰빵한 초 공격적인 투자지만
어떻게보면 그게 대부분 etf 나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만 투자하고 있으니
안전지향형 보수적인 투자이기도 하다. ㅎㅎ
꼭 돈을 많이 모으고 부자가 되는 걸 떠나서
이렇게 자산이 꾸준히 성장하는 기록을 남기는게
의외로 쏠쏠한 재미를 주기도 한다.
단기로 보면 오히려 자산이 줄어들 수도 있지만
장기로 보면 자산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10년 뒤 내 자산은 더욱 더 성장해 있을 것이다.
얼마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ㅎㅎ
그렇게 내 자산이 성장하는만큼..
나라는 인간의 인품이나 됨됨이도
같이 잘 성장할 수 있기를..
오늘도 이 시로 자산배분 리뷰를 마무리한다.
"좋은 술 마시고, 은근히 취한 뒤
예쁜 꽃 보노라, 반 쯤 피었을 때"
활짝 핀 꽃보다 반 쯤 핀 꽃이 아름답다.
내 자산은 아직 반도 피지 않았다. ㅎㅎ
그래서 아름답다!
꼭 원대한 목표를 이뤘을 때 행복한 게 아니다.
한 걸음, 한 걸음씩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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