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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금저축 총정리] why how where?
    투자 2021. 1. 2. 21:54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도

    가장 많은 질문이 있었던 것도 모두 연금저축 관련 영상이었다.

    오늘은 연금저축 관련 Q&A 및 정리를 해보겠다.

    일단 연금저축 대체 해야 되나? 말야야 되나?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나는 무조건 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알다시피 우리나라 노후 빈곤율과

    노인 자살율은 압도적으로 세계 1위다.

    ㅠㅠ 안타깝다. 하지만 사실이다.

    국가 입장에서는 국민들이 노후 준비를 안 해서

    빈곤한 노인들이 증가하면 이게 다 부담이다.

    결국 세금으로 이런 노인들을 다 케어해야 한다.

    그래서 혜택을 주는거다.

    너네 노후 알아서 좀 준비해라.

    그러면 우리가 세금 혜택 줄께.

    이게 바로 연금저축이다. ㅎㅎ

    올해 초 재난 지원금과 비슷한 맥락이다.

    재난 지원금 신청 안 해서 안 받은 사람은 없지 않은가?

    뒤에 설명하겠지만

    재난 지원금은 고작 30~40만원에 불과하지만

    연금저축으로 인한 세금의 혜택은

    수 천만원에서 억 단위가 넘어갈 수도 있다.

    왜 몇 십만원의 재난 지원금은 어떻게든 받으려고 하면서

    수 천만원이 넘는 연금저축 혜택에는

    관심도 가지지 않고, 그냥 포기하려 하는가?

    단, 연금저축은 말 그대로 연금으로

    수 십년 후 노후 생활을 위한 목적으로만 투자해야 한다.

    3~4년 뒤에 차 사야지? 집 사야지?

    이런 목적에는 맞지 않다.

    연금저축은 만 55세 전에 찾아 쓰거나

    연금이 아닌 목돈으로 찾아 쓰게 되면

    메리트와 혜택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노후 연금을 목적으로 한다면

    연금저축은 나라에서 주는 최고의 혜택이다.

    절대 놓치면 안된다.

    두 번째로 연금저축 어떻게 가입 해야하나?

    연금저축은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일단 은행은 잊어버리자. 구리고 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

    증권사에서는 펀드나 ETF 로 가입할 수 있다.

    나는 증권사 ETF 로 연금저축을 투자하고 있다.

    문제는 보험사다.

    사실 90%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금저축을 보험사에서 가입하고 있다.

    보험사 연금저축은 주식에 투자할 수 없다.

    그냥 금리연동으로 지금 이율은 거의 1%다.

    수 십년간 노후를 위해 투자해야 하는데

    금리 1% 로 굴러가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게다가 수수료와 사업비도 너무 크다.

    다행히 보험사 연금저축도 납입한 금액을 증권사로 옮길 수 있다.

    하지만 이 때 보험사에서 사업비와 수수료를 또 뗀다.

    ㅠㅠ 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렇게 지금 손해 보더라도

    증권사로 옮겨 투자 하는게 기회비용에서 더 나을 수 있다.

    보험사는 연금저축 말고도 연금보험, 변액연금 등

    종류가 워낙 많아서 사람들을 더 헷갈리게 한다.

    개인적으로 보험으로 이런 연금이나 저축은 비추천이다.

    상위 1%의 부자들이나 법인에게는 조금 유용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개인들에게는 별 의미가 없다.

    연금저축이 먼저다.

    결론적으로 연금저축은 반드시 증권사 펀드나 ETF 로

    투자하기를 권유하는 바이다.

    90% 대다수의 사람들이 금리 1% 보험사에서 돈을 굴리고 있는데

    아.. 이 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와야 우리나라의 어두운 미래가

    그나마 조금은 밝아지지 않을까 싶다.

    세 번째, 그렇다면 연금저축의 혜택은 무엇인가?

    크게 보면 3가지 혜택이 있는데

    첫 번째는 모두가 아는 세액 공제다.

    이건 연금저축에 투자하는 만큼 소득세를 깎아주는건데

    쉽게 말해, 연금저축 하면

    연말정산 때 환급 더 받게 해줄께~ 라고 보면된다.

    보통 사람들이 이것 때문에 많이들 가입 하는데

    장기적으로 이 세액공제 혜택은 그렇게 크지 않다.

    아니 세액공제 혜택이 꼭 크지 않다기 보다는

    나머지 2가지 혜택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혜택은 과세이연이다.

    당장 수익에 대해선 세금을 내지 않고

    나중에 한꺼번에 훨씬 적게 세금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해외주식 A에 1,000만원을 투자했는데

    단기간에 2배 수익이 나서 2,000만원이 되었다.

    A가 너무 오른것 같아 절반 1,000만원은 팔아서

    현금으로 가지고 있으려고 하면

    이 때 수익 1,000만원이 다 현금화 되지 않는다.

    해외주식은 수익에 대한 22% 세금이 있기 때문이다.

    세금을 제외한 780만원만 현금으로 쥘 수 있다.

    수 십년간 투자하다 보면 이런 리밸런싱이

    여러 차례 이루어질텐데

    이럴 때마다 22% 세금 로스가 계속 발생한다.

    당연히 장기적으로 복리 수익을 계속 갉아 먹는다.

    특히 올해처럼 주식 투자 수익이 좋았던 해는

    몇 번만 리밸런싱 해도 양도소득세 공제 250만원이 훌쩍 넘어간다.

    (이 250만원 공제금액도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

    하지만 연금저축 계좌 안에서 이루어지는

    양도소득에 대해서는 설령 수익이 수 십억이 될 지라도

    100% 과세 이연되어 당장은 세금을 안내도 된다.

    그만큼 세금의 로스 없이 복리 수익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는 뜻.

    이 과세이연 혜택은 잘만 활용하면

    오히려 세액공제 혜택보다 훨씬 더 유용하다고 본다.

    물론 그렇다해도 가장 큰 혜택은 역시 저율과세다.

    연금저축은 만 55세 이상 연금으로 수령하게 되면

    나이에 따라 무려 3.3% ~ 5.5% 만 과세하고 끝이다.

    22% 의 해외주식 세금과 비교하면

    나중에 차이가 엄청나게 벌어지는데

    30살 직장인이 매년 400만원 세액공제 한도까지

    55세까지 투자해서 연 8% 수익이 났다 가정하면

    무려 3천만원이 넘는 차이가 벌어진다.

    여기서 투자수익을 15%로 가정하면 ㅎㅎ

    차액은 1억7천만원이 된다.

    여기에 정부가 세금을 22%가 아니라

    33%로 올렸다고 가정하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 ㅠㅠ)

    이 둘의 차액은 2억8천만원까지 벌어진다.

    이건 세액공제 받은 돈을 재투자 안 했을 때 예시다.

    세액공제 받은 돈을 재투자 하게 된다면

    연금저축의 혜택은 훨씬 더 커지게 된다.

    어차피 세액공제보다 다른 혜택이 더 크다면

    굳이 연 400만원이 아니라 연금저축의 납입한도인

    연 1,800만원까지 투자하면 어떻게 될까?

    ㅎㅎ 너무 과격한 예시긴 하지만

    무슨 12억이 넘게 차이가 벌어진다.

    물론 이렇게 15% 수익을 꾸준히 내기가 너무나 힘들고

    연 1,800만원씩 25년간 노후를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사람들도 흔치 않기 때문에 적절한 예시는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똑같이 노후 준비를 위해 투자했어도

    연금저축 제도를 활용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

    적어도 수 천만원 이상의 격차가 벌어진다는 것.

    여기에 세액공제 혜택과 과세이연 혜택까지 더하면

    그 격차는 더욱 더 엄청날 것이다.

    물론 이건 투자 수익을 꾸준히 냈을 때 기준이므로

    보험사 연금저축이나 안전한 채권에만 투자해서는 의미가 없다.

    적극적으로 글로벌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펀드보다는 ETF 가 수수료와 편의성 면에서 더 나은것 같다.

    일전에 영상에서 파생이나 환헤지가 아닌 ETF 가 좋다고 했는데

    파생과 환헤지를 어떻게 확인하냐는 질문도 많았다. ㅎㅎ

    이름에 다 나와있다. ㅎㅎ

    ETF 종류가 워낙 많고 개개인의 투자성향이 다르기에

    딱 몇 개만 고르기는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미국 나스닥 100 ETF 와

    항셍 차이나 테크 ETF 를 추천하고 싶다.

    미국 나스닥100 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엔비디아, 페이팔 등

    4차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미국 플랫폼, 테크 기업들이 주축이고

    항셍 테크 ETF는 알리바바, 텐센트, 메이투완디앤핑,

    샤오미, JD닷컴, 알리헬스, 진동헬스 등

    중국의 혁신을 이끄는 플랫폼 테크 기업들이 주축이다.

    주로 R&D 투자 비중이 높고

    성장율이 높은 기업들로 선정이 되어 있다.

    이 두 ETF 를 동시에 투자하면

    미국과 중국의 성장하는 테크 기업 모두를 담을 수 있다.

    수 십년간 장기투자하는 연금저축의 특성을 감안하면

    미/중 플랫폼 테크 기업의 장기 투자는 당연히 좋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전에 연금저축 영상 올렸을 때와는 달리

    경쟁이 붙어서 수수료가 굉장히 저렴해진 상태다.

    연 보수가 0.1% 도 안 되는데 ㅎㅎ

    이는 미국의 QQQ나 홍콩에 상장된 항셍테크 ETF 보다 훨씬 싼 수준이다.

    미래에셋 TIEGR ETF 에서는 항셍 테크 ETF 말고도

    중국 전기차 밸류체인 관련 ETF 와

    중국 바이오 테크 ETF 등이 같이 출시 되었는데

    이쪽 섹터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연금저축 장기투자로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나도 항셍 테크, 바이오 테크 둘 모두 투자 중이고

    중국 전기차 밸류체인도 조금씩 사 모으려 한다.

    사실 투자에 정답은 없다.

    본인의 상황와 투자철학에 맞는 ETF를 고르는 게 맞다.

    그러니 자기 자신부터 알아야 하고

    공부를 어느 정도는 해야 한다. ㅎㅎ

    그리고 현재 연금저축 저율과세의 기준은

    연금으로 연 1,200만원(월 100만원) 이하가 기준인데

    이 이상 돈을 찾아 쓰면 세금 혜택이 없다.

    가령 연 1,300만원을 연금으로 받았다고 하면

    오버되는 100만원에 대해서만 세금 혜택이 없는게 아니라

    1,300만원 전부에 대해 세금 혜택이 없어지고 고율로 과세된다. ㅠㅠ

    하지만 이 저율과세 기준 연 1,200만원은

    아마 수 십년 후 물가상승율에 맞게 현실화되어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애초에 이 기준은 연 600만원 (월 50만원) 이었는데

    2013년 개정되어 1,200만원으로 상향되었기 때문.

    미래에도 바뀔 가능성이 높다.

    연금저축 계좌에 돈은 수 억원이 쌓였는데

    월 100만원씩만 맞춰서 받으려면

    다 써 보지도 못하고 죽을 가능성도;;

    또 한 때 이슈가 되었던 게

    현재 미래에셋 말고 다른 증권사의 연금저축은

    나중에 연금을 수령할 때 투자가 되지 않는걸로 알고 있는데

    이것도 수 십년 후에는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솔직히 금리 1%도 안되는 시대에

    연금저축에 쌓여있는 금액이 투자되지 않고

    예수금에만 쌓여있으면 아마 폭동이 일어날 것이다. ㅎㅎ

    만약 진짜 바뀌지 않는 뭐 같은 상황이 된다면

    투자가 가능한 증권사로 옮기면 된다.

    (계속 고집 피우며 고객들 이탈을 보고만 있을 증권사가 있을까?)

    요약하자면

    1. 연금저축은 옳다. 무조건 하자.

    2. 증권사 펀드나 ETF 로 해야 한다. (보험사 NG)

    3. 가장 큰 혜택은 저율과세. 무려 수 천만원 이상의 혜택!

    4. 미국 나스닥 100, 항셍 차이나테크.. 를 권하지만

    본인의 성향과 상황에 맞게 결정하면 된다. ^^

    나는 1,800만원 FULL 로 채워서 투자하려 한다.

    노후에 목표는 국민연금 150만, 연금저축 150만

    배당소득 200만 ㅎㅎ 총 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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