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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10월 자산배분, 달러자산 이외의 대안?
    투자 2020. 10. 6. 22:53

    www.youtube.com/watch?v=gJ4ZAHV0ZZM

    나는 한달에 딱 두번만 계좌를 확인한다.

    매월 20일 내외로 주식을 매수할 때와

    이렇게 자산배분 내역을 정리할 때 ㅎㅎ

    지난달 주식 매수를 하려 할 때

    마침 나스닥 시장에 꽤 큰 조정이 왔다.

    원래 주식을 살 때 주가가 폭락하면

    좋은 주식을 바겐세일로 싸게 살 수 있으니

    더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자산에서 주식 비중이 너무 커지고

    지난달 대비 수 천만원이라는 돈이 잔고에서 사라진걸 보니

    나도 멘탈이 조금 흔들리는게 느껴졌다.

    이런 인간의 근원적 공포심을 이겨내야

    투자에 성공하고 부자가 될 수 있겠지?

    쫄리긴 했지만 평소보다 더 큰 돈을 결국 매수했다. ㅎㅎ

    많이 떨어진 종목 + 자산배분에서 부족한 섹터 중심으로

    이제 워낙 주식 비중이 커져서

    많이 매수했다 해도 전체 비중에 별 차이가 없다.

    적립식 투자도 점점 계란으로 바위치기 느낌이..

    지난 달 사업자금에서 회수된 돈을

    결국 월세 받는 부동산 쪽으로 넣었다.

    주식에 올인할까도 꽤 많이 고민했지만

    갑자기 큰 목돈을 넣을정도로 이번 조정이

    그렇게 엄청난 기회는 아닌듯 하여 포기했다.

    (3월같은 시장의 공포와 폭락장이 왔으면.. 좋았..)

    인도와 아세안 모두 정리했고 ㅎㅎ

    이제 미국, 중국, 국내로 지역이 심플해졌다.

    인도와 아세안의 장기투자도 물론 좋겠지만

    그래도 미국과 중국에 비하면 별로일 것 같다.

    선택과 집중!!!

    게다가 인도, 아세안은 미국과 중국처럼

    IT 나 헬스케어 등 섹터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지수 전체에 투자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이게 내 투자철학과는 너무 맞지 않는것 같다.

    추후에 섹터 ETF 가 생긴다면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걸로 ㅎㅎ

    덕분에 섹터도 7개로 매우 심플해졌다.

    계획은 헬스케어 20%, 미국 IT 20%, 중국 IT 20%

    컨텐츠, 반도체, 친환경, 배당성장 각 10% 씩

    여기서 컨텐츠와 반도체도

    넓은 의미로 보면 IT 라 할 수 있기 때문에

    내 포트폴리오는 IT 테크 비중은 무려 60%인 셈이다

    굉장히 공격적인 투자방법인데

    이건 내가 향후 10년 20년동안 매도할 생각이 없는

    초 장기적인 투자자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나와 같은 특수한 상황이나 극단적인 투자성향이 아니라면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특히 나이가 있는 분이라면 이런 고위험 성장주 보다는

    배당쪽을 늘리는게 더 맞지 않을까 싶다.

    친환경과 배당성장은 투자를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서서히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친환경 섹터는 너무 단기간에 많이 오른것 같아

    목표비중 10%를 아주 천천히 채워나갈 생각.

    주식자산의 통화별 비중이다.

    달러와 홍콩달러 비중이 거의 80% 인데

    둘은 거의 같이 움직이니 달러 자산이 80% 라 봐도 무방하다.

    이번에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다른 통화로 조금 분산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대안이 없다.

    일명 MAFAA 알리바바 텐센트 등

    내가 좋아하는 기업들이 대부분 미국 뉴욕시장

    아니면 홍콩 시장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통화로 돌릴래야 돌릴수가 없다.

    위안화 자산을 늘리려고 해도

    중국 본토 시장에 내가 선호하는 기업이 별로 없다.

    그나마 항서제약만 조금씩 비중을 늘리는 중.

    그런데 이런 생각은 나만 하는게 아닐것이다.

    글로벌 투자자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미국은 물론 중국의 괜찮은 기업들도

    대부분 미국이나 홍콩 시장에 상장되어 있고

    심지어 아세안과 남미 시총 1위 기업도

    모두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으니

    글로벌 주식투자 관점에서 보면

    달러 자산 이외의 대안이 없다.

    이렇게 생각하면 아무리 미국이 돈을 푼다고 해도

    달러 가치 하락은 어느정도 제약이 있지 않을까?

    3개월로 보면 엄청나게 달러가치가 하락한 것 같지만

    10년으로 보면 아직도 과거보단 높은 수준.

    어차피 우리나라는 미국에 수출해야 먹고살 수 있다.

    결국 달러가치가 계속 떨어지게끔 정부가 방치할리도 없다.

    (장기적으로는 조금씩 올라가게끔 유도하지 않을까?)

    사업자금에서 회수된 돈 이상을 부동산에 넣었고

    지난달 조금 오버해서 주식을 매수한 덕분에 ㅎㅎ

    주식 대비 현금 비중이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워낙 주식 비중이 커져서

    주식 대비 8% 라 해도 엄청난 수준이라;;

    주식 대비 5~10% 현금 수준을 계속 유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

    이번달 주식시장 상황 봐서 조절하는걸로!

    드디어 ETF 비중이 20%를 돌파했다.

    1차 목표는 30%니까 아직도 꽤 부족하긴 하다.

    ETF 는 아무래도 재미가 없고 수수료도 있고

    여러 단점들이 있지만

    그래도 주식 비중과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생기는 심리적 부담감을 많이 줄여주는 것 하나만으로도

    비중을 늘릴 이유가 충분한 것 같다.

    장기투자엔 마음의 안정이 정말~ 중요하다!

    헬스케어 섹터 매수를 많이 했는데도

    좀처럼 비중이 커지지 않는다.

    그만큼 최근 주가가 별 재미가 없었다는 뜻일까?

    가장 신약개발 R&D 투자를 많이 하는 순으로 내가 정한

    항서, 복성, 중국바이오제약 세 기업에 개별주식 투자하고 있는데

    최근 주가흐름이 그리 좋지 못하다.

    하지만 중국 헬스케어 KURE ETF 의 주가흐름은 그리 나쁘지 않다.

    보유종목을 보니 1위가 중국의 삼성바이오로직스로 불리는

    우시바이오로직스로 바뀌어 있다.

    (원래 항서가 1위였고, 얘는 4위였는데..)

    와~ 항서, 복성, 중국생물제약과 달리

    주가가 하늘을 뚫을듯? 올라가고 있다?

    얘 말고 보유비중 3위 기업도 생소하다. 매서의료?

    (얘도 원래는 10위권 밖에 던 아이인데..)

    역시 최근 주가가 심상치않다. ㅎㅎ

    ETF 운용 인력들이 나도 모르는 중국 현지의 잘 나가는 기업들을

    이렇게 알아서 잘 발굴하고, 보유종목 관리를 해주니

    내가 개별기업을 직접 공부하고 발굴하여

    투자 하는것보다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최근 항서, 중국바이오, 복성 개별 투자 보다

    KURE ETF 의 수익이 훨씬 좋았다. ㅎㅎ

    물론 10년 20년 투자할 경우는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더 더욱 ETF 비중을 늘리는게 맞는것 같다.

    ETF 비중 30% 가 목표지만

    헬스케어 섹터에서는 70% 이상 늘리는것도 괜찮을 것 같다.

    사실.. 바이오 헬스케어 이쪽은 아무리 내가 열심히 공부해도

    ... 전공자가 아닌 나는 그냥 까막눈에 문외한 아닌가??

    미국쪽 IT 테크 주식들.

    이번 조정장에 그래도 꽤 많이 매수했다.

    아마존도 한 주 더 살까 싶었는데..

    아 한 주에 3백만원이 넘으니 ㅠㅠ 결국 부담되어 못샀다.

    아마존도 액면분할 좀 하자. 적립식으로 사 모으게.

    중국의 IT 테크 주식들.

    사실 액면분할이 가장 시급한건 아마존보다 텐센트다. ㅎㅎ

    최소 거래금액 무려 800만원 ㅎㄷㄷ

    500 홍콩달러 밑으로 떨어지면 더 사려고 했지만

    좀처럼 매수 타이밍을 주지 않는다.

    텐센트도 공부하면 할수록 너무 무서운 회사같다.

    액면분할 된다면 매달 꾸준히 사 모으고 싶은 주식중 하나!

    컨텐츠쪽도 꾸준히 사 모으고 있다.

    다른 기업들 대비 넷플릭스만 조금 비중이 적은데

    (사실 최근 가장 많이 보고 있는게 넷플릭스인데도;;)

    도무지 살 기회를 안 준다.

    끝도 없이 계속 오르니;;

    그냥 적립식으로 매달 한 주씩 사 모아야 하나?

    계획보다 가장 많이 오버된 섹터인 반도체.

    대체적으로 수익이 많이 났다.

    유일하게 SMIC 만 -30% 수준. ㅎㅎ

    물타기로 더 살 순 있겠지만..

    역시 확신이 들지는 않는다.

    https://blog.naver.com/bsj7000/2221065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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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naver.com

    하지만 전병서 소장님 말처럼

    SMIC 가 그냥 저렇게 죽을 것 같지는 않다.

    중국 정부 입장에서도 반도체 독립을 하려면

    꼭 필요한 게 파운드리 기업 SMIC 니까..

    어떻게든 투자하고 3세대 반도체를 개발해서라도

    SMIC 를 살리지 않을까?

    현금 비중이 조금 적은게 아쉬운데..

    이번 달은 조금 더 투자 비중을 늘려가야 겠다.

    물론 SMIC 같은 기업은 리스크도 너무 크고

    굉장히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될 것 같다.

    중국 주식 카톡방에서 SMIC 때문에

    욕하는 분들도 많은데 ㅠㅠ

    자기가 결정해서 투자했으면 자기가 책임지는거지

    왜 엄한 사람한테 욕하는지 모르겠다.

    투자의 세계는 냉혹하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질뿐.

    아직은 비중이 낮은 친환경 섹터 ㅎㅎ

    중국의 폐기물 처리 기업 고능환경과

    전기차 배터리 리싸이클 기업 거린메이

    둘 다 훌륭하게 성장해주고 있다.

    영상에서 소개했던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ETF ICLN 과

    중국의 신재생에너지 2809 ETF 도

    조금씩 꾸준히 사모으기 시작했다.

    다만 중국의 신재생 에너지 관련 공부를 하면 할수록

    천연가스 인프라 투자는 조금 뒷전으로 밀릴것 같아

    차이나가스는 조금 정리했다.

    중국의 천연가스 굴기에 투자! [경동나비엔] vs [차이나가스]

    춘절연휴에 중국을 2주간 여행하면서 한가지 느낀게 있는데중국은 우리에겐 흔한 보일러가 없다.그래서 밤...

    blog.naver.com

    내가 중국을 여행하면서 스스로 발굴하고 공부한 기업이라

    애착이 너무 컸던 모양이다.

    중국의 천연가스 인프라도 장기적으론 성장하겠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더 좋은 기업들이 많으니..

    이번달 매수 목표는 헬스케어와 친환경 섹터 중심.

    나머지 섹터는 다 목표 비중을 초과했다.

    배당성장 섹터는 DGRO ETF 하나로 투자하고 있는데

    얘는 최근 나스닥 시장의 조정폭에 비하면

    그리 많이 떨어진것 같지 않아 당분간은 매수 순위에서 제외하는 걸로

    (많이 떨어진 것 부터 매수하자!)

    대여금 민사재판일이 드디어 ㅎㅎ 이번달 잡혔다.

    모 방송사 부장인 이 인간은 재판에 나올려나 모르겠다.

    이번달 판결나면 내년 초부터는 돈 회수가 가능하려나?

    ㅎㅎ 이것도 기회되면 썰을 풀어보겠다.

    떼인 돈 확실히 받는 법. ㅎㅎ

    지금 나는 사업소득, 근로소득, 부동산 임대소득,

    다세대주택의 세입자 관리하는 알바 등

    다양한 인컴이 나오고 있지만

    코로나 이후로 근로소득이 너무 낮아졌다.

    일이 너무 줄었다. ㅠㅠ

    사실 지금 회사 일을 하지 않아도 혼자 사는데 지장은 없지만

    매 월 주식을 살 수 있는 돈이 줄어든다.

    (그것만은 견딜 수 없다?? ㅎㅎ)

    원래의 전공을 살려 새로운 직장을 구할지?

    (지금 하는 여러 일들과 같이 병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다른 선배 한명은 투자자문사에서 프리랜서로

    주식이나 펀드 영업을 한번 해보라고 하는데..

    이것도 참 고민이 된다. 내가 세일즈를 다시 할 수 있을지..

    내 돈만 투자하면 되는 것과는 다른 문제 아닌가?

    하지만 먼 미래에 경제적자유를 얻은후

    사람들을 만나고 이런저런 재정적 조언을 해주는

    job 을 가진다면 재미있을것 같기도 하다.

    돈이나 나이와 상관없이 오래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고..

    어찌 되었든 이번달도 이렇게 내 자산은 축척되고 있다.

    돈을 버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비록 지난 달 대비 수천만원의 자산이 줄어들었지만 =_=

    그래도 주식 수는 더 늘어났다. ㅎㅎ

    길게보면 싸게 주식을 줍줍할 수 있는 기회일 수 있다.

    흔들리지 말고 꾸준히 좋은 주식들을 사 모아가자.

    투자는 평생동안 해야하니까!!

    이번 달도 이 시로 마무리한다.

    "좋은 술 마시고 은근히 취한 뒤

    예쁜 꽃 보노라. 반 쯤 피었을 때"

    막상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순간은 허무할지도 모른다.

    경제적 자유를 향해 열심히 돈을 모으고

    투자하고 공부하며 잔고에 주식이 쌓여가는

    바로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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