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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재생에너지의 미래 Global X China Clean Energy ETF (2809 HK) vs ICLN ETF
    투자 2020. 9. 27. 22:24

    www.youtube.com/watch?v=_cb3M34FFeg

    이필상 미래에셋 홍콩 본부장님!

    전부터 팟캐스트나 유튜브에서 이 분 나오시면

    진짜 흥미진진하게 들었던것 같다. ㅎㅎ

    중국에만 10년 넘게 계셨다고 하니 찐 중국 전문가!

    중국의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중국 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 산업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미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의 대부분을 중국 기업들이 독식하고 있다는 것.

    반도체는 말할것도 없고

    전기차와 배터리쪽도 아무리 중국이 용을 쓴다해도

    전 세계를 다 커버하긴 힘들겠지만

    이미 태양광은 전 세계를 커버하고 있다?

    중국 패널이 너무 싸서 안 쓸수가 없다는 것.

    중국 태양광 산업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요금이다.

    특히 태양광 산업은 인건비보다 전기요금이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꽤 전기요금이 싼 편이지만

    중국과 비교하면 감히 명함을 내밀지 못한다.

    사실 중국의 막강한 제조업의 파워는 싼 인건비도 있겠지만

    이 엄청나게 싼 전기요금도 중요한 요인이었을 것이다.

    대체 왜? 이렇게 중국은 전기요금이 쌀까?

    중국 서부과 북부에 엄청나게 많이 매장된 석탄이 그 요인이다.

    워낙 석탄이 많이 매장되어 있어 화력발전으로 값 싼 전기를 돌려왔다.

    땅덩이가 넓어서 그런지

    풍부한 수력 에너지가 있다는 것도 중요 요인중 하나다.

    수력에너지 비율이 전체 비중의 무려 20% 수준이란다.

    수력은 그야말로 공짜 에너지원 아닌가?

    얼마전 중국의 산샤댐이 무너지니 마니 난리였는데

    (무너지면 중국 망한다는 기사나 영상도 많았다 ㅎㅎ)

    이 산샤댐이 세계 최대의 수력발전소였다.

    전 세계 주요 수력발전소 12개중 4개가 중국에 있다.

    특히 히말라야 산맥 끝자락인 운남성이 수력에너지가 풍부하다는데

    운남에 갔을때 호도협의 그 엄청난 물살을 떠올려보니 그도 그럴것 같다.

    미국도 그렇지만 참 중국도 이런점에선 축복받은 나라다.

    재미있는건 신장과 내몽골 등 중국 서부와 북부 지방은

    석탄도 널렸지만, 태양 에너지와 풍력 에너지도 풍부하다고 한다.

    즉 태양과 바람이 엄청나게 강하다는 것이다.

    사람이 살기 힘든 불모지였던 쓸모없는 사막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대가 오자

    꿀과 젖이 흐르는 약속의 땅으로 바뀐것이다. ㅎㅎ

    이미 몇 몇 지역은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이

    석탄 화력발전보다도 발전 단가가 싸다고 한다.

    즉 전기를 생산하는데 석탄보다 더 효율적이라는 뜻이다.

    게다가 석탄과 같은 미세먼지나 환경오염 문제도 없다.

    지금은 중국 석탄 화력발전이 무려 70%에 육박하지만

    이게 모두 태양광이나 풍력으로 대체된다면?

    이미 지금 무서운 속도로 대체되는 중일지도 모른다.

    (올해 우리나라 미세먼지 수준이 너무 좋아졌는데

    이게 코로나 영향뿐 아니라 이것도 관련 있을지 모르겠다)

    아이러니하다.

    값싼 석탄으로 세계에서 가장 싼 전기를 만들어서

    이 값싼 전기로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을 잠식하고 ㅎㅎ

    이제 석탄 발전에서 더 싼 태양광과 풍력 발전으로 변화하고 있다니!!

    이 분은 풍력보다는 태양광 시장을 더 매력적으로 보는데

    지금은 풍력이 태양광보다 발전단가가 싸지만

    결국 장기적으로는 태양광이 역전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해상풍력의 효율성도 무섭게 발전하고 있어서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는 예측하기 힘들다.

    물론 태양광 뿐 아니라 풍력 시장규모도 중국이 세계 1위고

    괜찮은 기업들 또한 많다고 한다.

    나는 ICLN ETF 를 통해서

    글로벌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재생에너지 대표 기업에 투자하고 있지만

    중국에 대한 투자가 조금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 본토는 없고 홍콩비중만 8% 정도다.

    그래서 중국 로컬기업에만 투자하는 ETF 가 없을까 알아보았는데

    Global X China Clean Energy ETF (2809 HK) 가 있었다.

    ㅎㅎ 또 또 Golbal X 다. 얘네가 이런 테마 ETF 를 참 잘 만든다.

    100% 중국 로컬기업에 투자하며

    태양광 비중 64%로 풍력보다 비중이 높다.

    사실 나도 이필상 본부장이 말한것처럼 장기적으는

    풍력보다 태양광의 미래가 더 밝을것 같다.

    페로브스카이트와 같은 신소재의 개발로

    태양광은 효율이나 발전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풍력은? 아무래도 효율이 개선될 가능성이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태양광보다는 낮은 것 같다.

    다양한 분야의 신재생에너지 1위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신의광능 빼고는 대부분 상해나 선전시장에 상장되어 있다.

    ICLN ETF 에서는 거의 투자하고 있지 않은 기업들.

    올해초 자료라 순위는 조금씩 바뀌었을 것.

    한가지 우려되는 것은

    중국이 폴리실리콘, 웨이퍼, 셀, 모듈, 글래스 등

    소재와 원재료쪽은 꽉 잡고 있지만

    워낙 자기들끼리의 경쟁이 치열해서 그런지 마진이 그렇게 높지 않다.

    성장율과 마진이 높은 곳은

    오히려 인버터 쪽인데 이쪽은 대부분 미국기업이다.

    특허보유 및 S/W 등 기술의 장벽이 더 높은 모양이다.

    엔페이즈는 ROE가 50%가 넘는다?

    수익성 높은 태양광 인버터 기업 솔라엣지와 엔페이즈 모두

    2809 HK ETF 를 통해서 투자할순 없지만

    글로벌 ICLN ETF 에서는 비교적 큰 비중으로 담고있다.

    앞으로의 전망이 더욱 기대되는 해상풍력 시장도

    글로벌 1, 2위를 다투고 있는 Vestas 와 SGRE 모두

    중국이 아닌 유럽기업이다 (각각 덴마크, 독일)

    역시 ICLN 에서는 Vestas, SGRE(지멘스 계열)

    모두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다. ㅎㅎ

    게다가 점차 재생에너지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의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것도 2809 HK 투자의 부담이다.

    즉 중국말고 다른 나라에서도 재생에너지는 엄청나게 성장중이다!

    따라서 신재생 에너지의 주력투자는

    선진국 중심의 ICLN ETF 로 하고

    중국의 재생에너지 2809 HK ETF 는 서브로 봐야겠다.

    비율은 6대 4나 7대3 정도?

    참고로 ICLN 비중 1위 Sunrun 은

    미국 가정용 태양광 설치 플랫폼 기업이고

    이 시장에서 테슬라와 경쟁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미국 현지에서는 테슬라와의 격차를 더 벌리고 있다고 한다.

    2위 Plug Power 가 바로 수소 전지 기업이다.

    아마존이 25% 지분투자를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3위 신의솔라가 태양광 글라스를 제작하는 중국기업으로

    ㅎㅎ 유일하게 2809 HK 와 겹치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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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naver.com

    부끄럽지만 작년 4월에 태양광 관련 공부를 하면서

    중국의 태양광 산업이 진짜 괜찮을 것 같아

    한 기업을 딱 찍었는데 그게 하필 보리협흠(GCL) 이었다.

    그래도 최근에 좀 상승해서 주가가 그리 나쁘진 않은데

    나는 작년에 계속 손실이 나서 물타기로 사 모으다

    도저히 확신이 안생겨서 그냥 -20% 수준에서 손절했다.

    이필상 본부장도 방송에서 이야기 했는데

    신재생 에너지처럼 성장하는 산업의 특징은

    한 기업에 몰빵 투자했다 성공하면 대박이지만

    승자가 되지 못하고 결국 망하는 기업도 많다는 것이다. ㅎㅎ

    즉 성장하는 산업은 한 기업에 몰빵투자 보다는

    전체 시장의 성장에 투자할 수 있는 ETF 투자가 낫다는 것.

    보리협흠 투자가 아주 대표적인 경우다. ㅎㅎ

    당시 유안타증권 유동원 이사는 보리협흠 보다는

    태양광 산업 관련 TAN ETF 투자를 권했었는데

    1년전에도 너무 많이 올랐다고 생각했던 TAN ETF 는

    그 이후로도 1년간 거의 2배정도 올랐다. ㅎㅎ

    보리협흠 개별 종목투자와는 너무나 상반되는 결과.

    그래도 -20% 정도에서 좋은 교훈을 얻었다 생각하자. ㅎㅎ

    글로벌 재생에너지든 전기차든 반도체든 헬스케어든

    무섭게 성장하는 섹터는 ETF 투자에 집중하자.

    특정 기업을 잘 PICK 할 수있다는 자만심과 욕심에서 벗어나자.

    조금 적게 먹더라도 안전하게 가자!

     

    운남성 2주간 여행으로 스스로 발굴한 ㅎㅎ

    천연가스 인프라 관련 기업인 차이나가스도 투자하고 있는데

    신재생 에너지에 대해 공부하면 할수록 아.. 자신이 없어진다. ㅎㅎ

    물론 천연가스는 전기 생산보다는 난방이 주력이기 때문에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중국 정부의 관심사가 가스 인프라보다는

    갈수록 태양광, 풍력에 초점이 맞춰질 것 같다.

    어차피 얼마 안되는 금액이니 차라리 정리하고

    꾸준히 2809 HK 와 같은 중국 신재생 에너지 ETF 를 사모으는게 더 나을것 같다.

    다만 1억달러도 안되는 너무 작은 ETF 규모와

    연간 0.68% 라는 수수료는 부담이지만

    대안이 없으니;; 뭐 방법이 없다;;

    그리고 이필상 본부장의 방송을 들으며 느낀건데

    중국 북서부의 사막과 히말라야 산맥에

    엄청나게 풍부한 태양광, 풍력, 수력 에너지가 있지만

    불행히도 이곳은 사람이 별로 살지 않는 곳이다.

    중국에서 사람이 많이 살고

    진짜 전기가 많이 필요한 곳은 동남부의 해안지방이다.

    이 미스매치를 해결할 수 있다면 대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태양광과 풍력은 동남부 해얀에도 풍부하기 때문에

    이쪽에 설치해서 전기를 사용해도 나쁘진 않겠지만

    그래도 사막과 히말라야 산맥에서 나오는

    값 싼 태양광, 풍력, 수력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다.

    게다가 중국 동남부 도시는 땅값도 비싸서

    재생에너지 발전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해상 풍력은 또 다른 이야기겠지만..)

    북서부의 값싼 천연 에너지를 저장해서

    동남부 해안지대로 옮길수만 있다면

    ESS 배터리든, 수소든, 전기케이블이든..

    여기 관련해서도 투자 아이디어를 고민해봐야겠다.

    ICLN ETF 든 2809 HK 든

    사실 단기간에 주가가 꽤 많이 올랐다.

    신재생 에너지 관련 투자는 굉장히 장기적인 메가트렌드다.

    고령화에 따른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와 조금 비슷하다.

    즉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금씩 사모아가며 투자해야지

    단기간의 수익을 노리고 한방 투자로 접근하면 힘들다.

    (뭐 사실 모든 투자가 그렇지만 ㅎㅎ)

    얼마전 나스닥 조정에도 이 섹터는 주가가 좋았다.

    단기적으로 조금 고점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엄청난 성장이 있을 것이다.

    신재생 에너지 투자가 바이든 테마주라고도 하는데

    나는 차라리 트럼프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신재생 에너지 섹터 주가 폭락하면 ㅎㅎ

    그 때 나만 몰래 사모으고 싶어서 ㅎㅎ

    <4줄요약>

    - 전 세계에서 가장 싼 전기요금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중국의 태양광, 풍력산업

    - 중국 북서부는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신재생 에너지의 천국

    - 특허와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마진을 올리는 건 아직 미국 등 선진국 기업

    - 주력은 ICLN ETF 투자, 서브로 중국 로컬 기업에 투자하는 2809 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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