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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헬스케어 etf 비교 [kure vs chih vs chna vs 2820 hk] feat [xlv vs ibb]투자 2020. 2. 8. 12:49
개인적으로 20년 뒤 가장 필승의 투자는
글로벌 헬스케어 섹터라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향 후 노인들이 많아지는 건 변하지 않는 미래니까.
노인이 되서 나이가 들면 누구나 아프다.
(심지어 요즘은 40대부터 아프다고 난리다 ㅠㅠ)
아프면 병원가서 치료 받고 약 먹어야 된다.
그리고 지속적인 케어와 관리가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누가 돈을 벌겠는가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도 이 먹거리에 뛰어 들겠지만
기존의 전통적인 신약을 개발하고 판매하고 유통하는
헬스케어 기업들도 당연히 성장할 수 밖에 없다.
<예전 항서제약, 복성제약, 중국바이오제약 포스팅>
중국이 늙어간다! [항서제약, 복성제약, 중국바이오제약]
중국이 늙어가고 있다!60세 이상 노인들이 지금도 무려 2억명이 넘고앞으로 3~4억명도 돌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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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나는 중국의 고령화에 초점을 맞춰
항서제약, 복성제약, 중국바이오제약
이 세 기업에 분산해서 투자하고 있었는데
공부하면 할수록 ㅠㅠ
석약그룹이나 우시앱텍, 우시바이오,
원격진료와 온라인 약 배송 등
스마트 헬스케어를 리딩 하고있는 알리건강, 평안굿닥터 등
너무 훌륭하고 좋은 기업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확신이 없어진다. ㅠㅠ
과연 항서제약, 복성제약, 중국바이오제약
이 세 기업이 10년 뒤 20년 뒤 가장 Best 한 선택일까?
솔직히 나는 이쪽으로 전문 지식도 없다.
조금 공부한 나도 이렇게 혼돈이 오는데
전문 지식이 있는 분은 얼마나 괴로울까?
이 수많은 기업들 중에 몇 개 기업을 Pick 해야 하니..
결국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개별 주식에 투자 하되
etf 투자도 병행 하기로 했다.
헬스케어 라는 산업 자체의 미래에 확신이 있다면
etf 분산 투자도 나쁘지 않은 선택같다.
일단 Pick 에 대한 심리적 괴로움이 줄어들고 ㅎㅎ
무엇보다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하기에 제격이다.
항성제약, 복성제약, 중국바이오제약,
석약그룹, 우시앱텍, 우시바이오
알리건강, 평안 굿닥터 등
이런 기업들을 최소 투자로 다 매수 하려면
한 번에 수 천만원이 필요하다.
즉 적립식으로 모든 기업을 투자하기란 불가능하다.
하지만 etf 의 최소 투자 기준은 몇 십만원에 불과.
꾸준히 적립식으로 사 모으기에 적합하다.
어쩌면 그러한 꾸준함과 기계적인 매수는
10년 뒤 개별기업 투자보다 더 성과가 좋을지도 모르겠다.
개별기업은 주가의 변동에 너무 멘탈이 흔들려서
계획했던 기계적인 매수를 실행하기가 힘들다.
100% 가까이 수익 난 기업의 주식을
계속 적립식으로 꾸준히 살 수 있는가?
10년 뒤 20년 뒤의 성장을 생각하면 계속 사야 하는게 맞지만
인간의 심리란게 그렇게 쉽지 않다. ㅠㅠ
주식에 대한 자산 비중이 커질수록
이런 개별 기업의 멘탈 리스크가 커진다.
etf 와 같은 패시브 투자를 늘리는 건
어찌보면 내 멘탈 차원에서도 옳바른 방향인 듯 하다.
현재 중국 헬스케어 etf 는 4가지다.
가장 거래량이 많은 대표적인게 kure (미국 상장)
그리고 chih, chna 가 있고 (미국 상장)
주황색 선 Mirae Asset 이 미래에셋 홍콩에서 하는
Golbal X China Biotech 2820 hk 다.
여기서 미래에셋 etf 의 수익율이 가장 높은데
이건 미래에셋 리포트의 자료이기 때문에 ^^;
자기네 etf 수익율이 가장 높은 시점으로 그래프를 뽑았을 수 도 있다.
저 그래프 만으로 etf 를 평가하는건 리스크가 있다.
미래에셋 리포트에 각 etf 의 특성이 있는데
- kure, chih : 헬스케어 전반의 etf (병원, 유통 포함)
- chna : 바이오텍 중심, 중국 본토 기업 제외
- 미래에셋 2820 : 바이오텍 중심, 미국 중국 홍콩 All 포함
이렇게만 보면 미래에셋의 etf 가 가장 좋아 보인다.
게다가 내가 etf 장기투자에서 중요시하는
보수 면에서도 미래에셋 etf 가 가장 싸다.
- kure, chih : 0.65%
- chna : 0.79%
- 미래에셋 2820 hk : 0.5%
미래에셋 etf 에 포함된 기업들 리스트를 보니
항서제약, 중국바이오제약, 우시앱텍, 야오밍바이오(Wuxi Bio) 등
내가 투자하고 있고 눈에 익은 기업들도 있지만
BeiGene, Innovent 이런 순수 신약 개발 R&D 기업은 다소 생소하다
백신, 혈액제제? Kangtai, Hualan 이런 곳도 처음 본다.
즉 Top Tier 급 대형 제약사 이외에도
중소 신약 개발하는 기업이 섞여있는 etf 라고 할 수 있다.
홍콩에 상장되어 있어 etfdb.com 에서 검색 불가 ㅠㅠ
직접 홈페이지에서 검색 해보기로 했다.
사이트 찾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원래는 캐나다의 Horizons 에서 Global X 로 운용사가 바뀐 듯?
미래에셋 계열사 홍콩 Global X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어라? 근데 연 보수가 0.50%로 알고 있었는데
Ongoing Charges over a year 0.68% 는 뭐지?
주석에 나온 글을 파파고로 돌려보니
이게 서브 펀드가 있어서 거기 수수료도 포함인 듯하다.
0.68% 도 확정이 아니고 예상이라고??
.... 무언가 찝찝한 etf 다.
Golbal X 운용사 자체도 신뢰가 좀처럼 가지 않는다.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운용금액이 너무 작고
미래에셋이라는 대기업 마케팅의 힘으로
마치 한국인만 투자하는 듯한 느낌같은 느낌?)
게다가 생긴지 얼마 안되는 etf 라 그럴까?
정확한 etf 자산도 파악이 안되는 모양이다.
가장 규모가 큰 etf 는 역시 kure 다.
사실 얘도 다른 etf 에 비하면 큰 편도 아니다. ㅠㅠ
미국 헬스케어 etf 중 가장 대표적인 xlv 의 규모가
20,983M$ 니까 kure의 18.5M$ 와 비교하면..
즉, 중국 헬스케어 섹터 etf 는 아직 종류도 별로 없고
시장의 관심도 아직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뭐 그만큼 먹을 거리가 많이 남았다고도 볼 수 있다.
미래에셋 etf 의 상위 15개 기업 내역을 확인 해 보자.
1위~4위 기업 모두 나에게는 생소하다.
모두 신약 개발 R&D 전문 기업인 듯 하다.
5위에 가서야 눈에 익은 우시앱텍이 있고
중국바이오제약이 6위,
8위에 항서제약, 9위에 야오밍제약
... 그리고 또 밑으로는 하나도 모르겠다.
중국의 스마트 헬스케어를 리딩하고 있는
평안 굿닥터나 알리건강은 없다.
정말 바이오텍에만 집중 된 etf
처음에는 미래에셋 etf 를 좋게 보았지만
파면 팔수록 나와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소형 바이오텍 기업이 신약 대박만 나면
엄청난 수익을 얻을 수 있겠지만..
미래란 알 수가 없고, 너무 리스크가 크다.
신약 개발과 유통, 판매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Top Tier 급 대형 제약사와
임상실험 및 지원 등 바이오 생태계를 장악한 기업,
스마트 헬스케어를 리딩하는 기업 등
꼭 신약 개발에만 매달리는 바이오텍이 아닌
헬스케어 전반을 아우르는 etf 가
내 투자성향에는 더 맞는 것 같다.
따라서 일단 미래에셋 etf 탈락.
그리고 chna 얘는 항서제약 같은
중국 본토에 상장된 기업들이 없으니 탈락.
남은건 kure 와 chih 뿐이다.
그런데 chih 도 Global X 운용사?
게다가 운용 금액이 너무 적다.
kure 의 10분의 1도 안된다. ㅠㅠ
살짝 보유 종목들을 확인해 봤는데
뭐 kure 와 별 차이가 없다. 비슷 비슷.
굳이 비슷한 etf 면 그래도 규모가 큰 쪽이 낫겠지?
결국 kure 로 결정.
실은 중국 헬스케어 etf 에 별 생각없이
오래 전부터 kure 에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있었는데
미래에셋의 리포트를 보고 갑자기 번뇌가 와서
이것 저것 공부하고 알아보게 된 것인데
결국은 처음으로 돌아와서 다시 kure 다.
한 가지 아쉬운 건 보수가 조금 비싸다.
0.65% 1억 투자시 매 년 65만원이 보수라..
참고로 비슷한 컨셉의 미국의 헬스케어 etf 인
xlv 는 보수가 0.13% 에 불과하다. 5배 차이 ㅠㅠ
중국이라 어쩔 수 없는 것일까?
나중에 중국의 헬스케어 섹터가 핫 해지면
그 때는 자금도 몰리고 보수도 좀 싸지겠지?
평균 per 는 27.12 로 꽤 높은 편이고
배당은 거의 없다. ㅎㅎ 0.23% 그냥 없는거다.
미국 헬스케어 etf 인 xlv 가
평균 per 17.3 에 1.72% 나 배당을 주는 것과는 반대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당연한거다.
그만큼 중국의 헬스케어 기업들이
배당 줄 여력도 없을 정도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
반대로 미국의 헬스케어 기업들은
성장율이 낮은만큼 per 도 낮고, 배당을 꽤 챙겨 준다.
만약 중국의 헬스케어 기업들도 성장해서
미국의 헬스케어 기업들처럼 성숙해 진다면
배당을 많이 주기 시작할 것이다. ㅎㅎ
성장하는 주식에 꾸준히 장기 투자한다면
오랜 시간 뒤에 엄청난 주가 상승과
그에 맞는 달콤한 배당의 과실을 맛 볼 수 있다.
kure etf 의 상위 15개 기업 내역.
1위는 역시 '내가 제일 잘 나가' 항서제약
2위가 내가 얼마전 매수 하려다 실패한 석약그룹
최소 투자 금액이 무려 580만원이다. ㅎㄷㄷ
3위도 내가 투자하고 있는 중국 바이오제약
4위와 5위가 우시바이오, 우시앱텍
이 둘은 서로 모회사 자회사 관계인데
글로벌 임상실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전 세계에서 아픈 사람이 가장 많은 곳은?
바로 중국이다. 임상실험부터 신약의 상업화까지
전 과정에 걸친 신약개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금 당장도 엄청나게 돈을 잘 벌고 있고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기업들!
석약그룹과 함께 담고 싶었던 기업이다 ㅎㅎ
참고로 우시 바이오의 최소 투자금액은 810만원;;
6위는 애이안과라는 기업으로
중국 안과 프렌차이즈 점유율 1위 기업이란다.
안과는 한 번도 생각도 해보지 않았는데
15억 인구가 스마트폰을 하루종일 보게 되면서
분명 시력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할 것이다
게다가 중국 여성들이 예뻐지고 싶은 욕심에
라식, 라색 등 시력교정 시술도 늘어날 것이다.
과연 매출, 이익의 성장율이 어마무시한 기업이다.
etf 나 펀드의 장점이 이런 것 아닐까?
나는 생각치도 못한 좋은 기업을 알아서 찾아주고
내 돈을 잘 투자해주니 말이다. ㅎㅎ
7위는 스마트 헬스케어를 리딩하고 있는
알리건강이다. 알리 헬스케어라고도 한다.
이미 중국내 약 유통 시장의 절반 이상을 먹었단다.
(다만 원격 진료에서는 평안 굿 닥터에 많이 밀린다)
평안굿닥터도 13위에 포함 되어 있긴 하다.
일일이 모든 종목을 다 확인할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내가 원했던 중국의 헬스케어 기업들이
골고루 포트폴리오에 담겨져 있다.
.... 다만 내가 투자하고 있는 복성제약은
상위 리스트에 없다. ㅠㅠ
내 생각과 달리 복성은 중국 현지에서도 좀 외면 받는 종목인듯..
생긴지 얼마 안 되서 그런지 3년 수익율도 없다.
아무래도 미국의 글로벌 헬스케어 공룡들에 비하면
변동폭이 굉장히 클 듯 하다.
잘 이겨내고 꾸준히 적립식 투자를 한다면
변하지 않는 미래, 노인들이 많아지는 중국에서
꾸준한 성장과 이익으로 보답하지 않을까 싶다.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내 전략은
항서제약, 복성제약, 중국바이오제약을
꾸준히 조금씩 매수하면서
석약그룹, 우시앱텍, 우시바이오,
알리건강, 평안굿닥터 등 괜찮은 기업을
기회가 될 때 매수하되, 안 된다면
꾸준한 kure etf 투자로 보완 하자는 것.
그리고 미국쪽 헬스케어 투자는
원래는 바이오텍 위주의 ibb 에 투자 해 왔지만
헬스케어 전반의 글로벌 Top Tier 기업에 투자하는
xlv 로 바꿔서 투자하기로 했다.
xlv 는 20,983 M$ 의 미국 헬스케어 관련 가장 큰 etf
kure 는 중국 헬스케어 관련 가장 큰 etf 니까
둘 의 전략은 사실상 같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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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웃 중 서병수 님이 정리를 잘 해 주셨다.
미국 etf 종류는 중국보다 훨씬 다양하고 디테일 하지만
나는 일단 xlv 하나만 투자하기로 했다.
dgro 에 있는 헬스케어 기업과 xlv 의 기업들이
상당부분 겹치는데, 성숙한 미국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은
느리지만 우직하게 성장하며 꾸준히 배당을 늘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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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이미 전체 가계 소비의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의 인구에서 나온다.
(40대 미만의 소비는 불과 13% =_=)
그러면 그 노인들은 돈을 어디에 쓸까?
당연히 건강과 관련된 헬스케어에 쓴다.
이건 일본에서만 생기는 일이 아니다.
곧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생길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 것이다.
이 변치 않는 미래에 투자하자.
사실 이건 초등학생도 알 수 있는 일이다.
다만 10년, 20년 오랜 기간을 견뎌낼 인내심의 차이일 뿐.
결국 투자의 달콤한 과실은 인내심에 대한 공정한 댓가.
10년, 20년 뒤에 같이 달콤한 과실을 맛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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