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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자산배분 현황투자 2020. 2. 4. 21:08
2020년 새해의 첫 번째 자산배분 결산이다.
이번 달에 주식 매수를 꽤나 많이 했지만
국내 주식 일부를 정리하는 바람에
부동산, 사업, 주식 비중은 지난 달과 동일하다.
대여금은 안타깝게도 상환 받지 못했다. ㅠㅠ
어쩔수 없이 민사소송을 진행해야 한다.
아.. 세상에서 돈 받기가 제일 힘들다.
멀쩡한 대기업 다니는 분이 왜 돈을 안 갚는지 ㅠㅠ
이번 달엔 월세도 받지 못했다.
한 분은 돈이 없다고 미안하다고 하고
한 분은 그냥 연락 두절이다. ㅠㅠ
아 빌려준 돈 받는 것도, 월세 받는 것도 쉽지 않다.
세상에서 가장 마음 편하고 안전한 투자는
역시 '주식' 뿐이다!! ^^;
이번달 알리바바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의 투자가 많았다.
덕분에 중국 비중이 미국을 추월하게 되었다. ㅎㅎ
수익난 국내 주식을 조금 정리하는 바람에
국내 비중은 이제 20% 밑으로 내려갔다.
국내 주식은 별로 매력적이지 않은 것도 문제인데
내가 대한민국 자체에 너무 실망하고 애정이 식어서 ㅠㅠ
괜히 한국 주식 시장도 더 정이 안 가고
투자 하기도 싫어진다. ㅠㅠ
투자에 이런 개인적인 감정을 가지면 안 된다는 걸 알지만
나도 인간이기에 어쩔수가 없다. ㅠㅠ
현금 비중은 주식 대비 10% 지난 달과 비슷하다.
이번 우한 폐렴 사태가 벌어졌지만
생각보다 주가가 많이 내려가지 않았다.
아쉽다. 시장이 좋은 주식을 더 많이 살 기회를 안 주네 ㅠㅠ
드디어 2차전지가 10% 미만으로 내려왔다.
내 포트폴리오의 핵심인 헬스케어와 컨텐츠,
미국 MAGA, 중국의 BAT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헬스케어는 중국의 바이오 3인방 기업과
중국, 미국 헬스케어 기업의 etf
한화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다.
컨텐츠는 디즈니, 페이스북, 블리자드,
클라우데라, 세일즈포스, 넷플릭스 등이다.
지난 달엔 처음으로 '매치그룹' 을 매수 했는데
ㅎㅎ 이건 전 세계 유료 어플 순위 1위로 올라온
'틴더' 라는 소개팅 어플을 만든 기업이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발달은 오히려
인간에게 더 많은 외로움을 느끼게 한다.
앞으로 이런 기업에게 더 많은 기회가 있을 듯 하다.
(사실 나도 잠시 결재를 고민한 적이 있..)펀드 및 etf 현황이다.
소중한 내 시간을 온전히 사용하기 위해서
정말 확실하지 않은 기업 말고는
etf 와 같은 패시브 투자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기존의 투자는 대부분 인도, 베트남, 아세안 이었지만
점차 중국과 미국의 헬스케어 etf 와
배당성장 etf 비중도 조금씩 늘리고 있다.
etf 는 별도로 한 번 더 포스팅 하겠다.
현재 펀드와 etf 비중이 18.5%인데
장기적으로는 전체 주식의 30% 까지 생각 중이다.
일단 매 달 조금 조금씩 꾸준히 사 모으자!
이제는 정말 많이 쪼그라 든 국내 주식.
불과 3~4년 전에는 비중이 거의 100% 였는데..
이제는 20% 미만으로 쪼그라 들었다.
사실 나는 국내 주식에서 수익을 많이 낸 편이다.
십 수년동안 내 자산을 키워준 소중한 수단이었다.
워낙 오랫동안 투자 해 와서 지금도 대부분의 주식은 수익구간이다.
하지만 이제 국내 주식이라는 치즈창고에는
치즈가 별로 남아있지 않은것 같다.
더 치즈가 많고 매력적인 시장에 투자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 아닌가?
실제로 지난 3~4년간 해외 시장의 수익율은
국내 주식시장의 수익율을 압도한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라는 우화 속에서
자기 합리화에 갇혀 현실에 안주하다 처참한 결말을 맞이하는
Hem 과 같은 인간이 되지 않기를!
비어버린 창고 안에서 홀로 처참한 결말을 맞는 Hem ㅠㅠ
항서제약, 중국바이오제약, 복성제약
이 세 기업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리고 있다.
하지만 바이오, 헬스케어 쪽은 워낙 미래를 알 수 없는 분야라
다양한 중국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하는 etf 로
일부 분산투자를 병행 하기로 했다.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이유 중에는
홍콩시장의 최소 투자 단위가 너무 큰 까닭도 있다.
석약그룹이라고 괜찮은 기업이 있어서
매수하려 했더니 최소 투자 금액이 580만원이다.
알리건강도 거의 300만원이고
텐센트는 거의 600만원에 이른다.
적립식 투자로 도저히 하기가 부담스러운 금액들..
덕분에 세 기업 모두 담을 수는 없었다.
적립식이 아닌 한번에 사기에는 부담스럽고
무엇보다 기업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확신이 없는 기업은 직접 투자하기 보다는
etf로 녹여서 분산투자 하는게 더 나아 보인다.
개인적으로 홍콩 시장에 괜찮은 기업들은 많은데
최소 투자 기준이 너무 높다.
최소 거래 수량 좀 낮춰주면 홍콩 시장의 매력이 더 커질텐데..
마지막으로 미국 시장.
전체 주식의 40% 가 넘는다.
게다가 달러 자산으로 가장 든든하기도 하다.
조정시마다 알리바바의 불꽃 매수로
드디어 알리바바가 전체 포트에서 10% 를 넘었다.
구글도 9.4%로 그 뒤를 바짝 쫒고 있다.
개인적으로 10년 뒤 가장 유망할 주식으로 보고 있다.
원래는 구글 알파벳이 압도적인 1위 였지만
요사이 알리바바가 조금 더 좋아 보인다. ㅎㅎ
그 다음이 월트디즈니와 마이크로소프트.
가장 마음이 안정되는 4개의 기업이랄까?
내 포트의 4대천왕이라고 해두자. ㅎㅎ
제주를 걷고 있는 동안
달러가 이렇게 많이 올랐을 줄 몰랐다.
알았으면 중간에 환전이라도 했을텐데..
환율은 진짜 예측하기 힘든 것 같다.
우한 폐렴 사태 때문인가?
원화는 진짜 글로벌로 보면 너무 허접한 자산이다. ㅠㅠ
매 달 꾸준히 적립식 환전이 답인듯..
다시 달러 살 기회 좀 주길!!
I love Dollar!! Please show me the money!
장기적으로는 포트폴리오를
헬스케어 20%, 미국 maga 15%, 중국 bat 15%
컨텐츠 10%, 인도 10%, 아세안 10%
배당성장 10%, 기타 10%
이렇게를 목표로 해야겠다.
나는 사실 배당에 대해서는 조금 부정적이었는데
배당 투자가 장기적으로 꼭 좋은걸까?
너무 한국 주식이 죽을 쓰고 있어서 일까?최근 들어 미국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조금 뜨거워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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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20년 뒤 배당을 보고 투자하는 건 괜찮은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은퇴 후 답은 배당 밖에 없다.
돈 빌려주고 이자 받는 것도 힘들고
월세 받는 것도 사람 때문에 힘들고
결국 배당과 연금 소득 뿐이다.
배당 소득세가 정말 극혐인 대한민국 이지만
뭐, 어찌하겠는가 ㅠㅠ
추후에는 해외 현지 계좌 개설도 진짜 고민 해 봐야겠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세금이 정말 더 무서워질 듯 하다.
진짜 이러다 주식에도 보유세 물리는 거 아니겠지? ㅠㅠ
그러면 자산 다 해외로 탈출하고
경제는 총체적 난국이 될 텐데 ㅠㅠ
아직도 주식 비중이 30%도 되지 않는다.
내 총 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80%가 될 때까지! 아직 멀었다! ㅎㅎ
꾸준히 천천히 적립식으로 계속 매수하자.
어차피 시장은 예측할 수 없다.
다만 10년 뒤에 우상향 할 수 있는
그런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하자!
매도란 없다. 매수와 보유만 있을 뿐!
버틸 수 있는 멘탈을 기르기 위해
정신수양도 하고 ㅎㅎ 공부도 열심히 하자!
결국 투자는 머리가 아닌 엉덩이로 승부를 가르는 법!
역시 자산 배분 글의 마지막은
이 시로 마무리 하겠다.
송나라 때 시인 소옹의 노래다.
"좋은 술 마시고 은근히 취한 뒤
예쁜 꽃 보노라. 반 쯤 피었을 때"
내 자산은 아직 반에 반도 피지 않았다.
그래서 아름답다! ㅎㅎ
꼭 원대한 목표를 이뤄야만 행복한 게 아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좋은 술 마시고 은근히 취한 뒤
예쁜 계좌 보노라. ㅎㅎ 반의 반 쯤 피었을 떄"
바로 지금 이 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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