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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시안, 장안의 화제의 그 곳 feat 진시황, 화산파, 영호충
    여행 2020. 2. 3. 09:00

    장안의 화제, 밤 새 불야성을 이루다

    등 의 말이 만들어진 바로 그곳 ㅎㅎ

    시안에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시안의 옛 이름은 '함양' 이라고도 하는데

    처음으로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제의

    진나라 수도 이기도 하다.

    만화책 킹덤을 보면 잘 알게 된다. ㅎㅎ

    후에 진시황제가 죽고 중국 전체가 혼돈에 빠지자

    역발산기개세의 그 유명한 항우가 함양을 차지 했는데

    수도를 이곳으로 정하지 않고 초나라도 돌아가는 바람에

    나중에 유방에게 밀렸다는 설이 많다.

    결국 초한지에서 항우를 이긴 유방이 세운 한나라는

    도읍을 옛 진나라의 수도 함양으로 정한다.

    다만 이름을 함양에서 장안으로 바꾸었다.

    이후 장안은 1천년이 넘는 동안 중국의 중심이자 수도가 되었다.

    특히 중국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당나라 때에는

    인구 100만이 넘는 세계 최고의 도시였다.

    장안의 화제 라는 말도 여기에서 나왔다. ㅎㅎ

    그만큼 동방, 아니 전 세계에서 가장 Hot 한 곳이었다.

    우리로 치면 경주에 비교할 수 있으나

    세계 최고의 도시였으니 그 스케일은 남 다르다.

    시안에서 가장 유명한 건 역시 진시황제의 무덤과

    그 무덤을 지키는 병마용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김용의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화산이다. ㅎㅎ 맞다. 화산파의 그 화산이다.

    서유기의 손오공이 알에서 태어난 곳 이기도 하다.

    이번 여행은 여자친구와 함께 했는데

    아무래도 나홀로 여행과는 달리 신경 쓸것도 많고

    홀로 사색할 여유 따위는 없었다. ㅠㅠ

    처음 시안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난관에 부딪쳤는데

    내 샤오미 폰의 유심 슬롯이 고장나서 열리지 않는 것과

    여자 친구가 vpn 우회 어플을 설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지 인터넷 유심칩은 있었지만

    나는 아예 유심칩을 넣을수가 없었고;;

    여친은 vpn이 안깔려 구글, 카톡, 네이버, 아무것도 안되니

    인터넷 안 되는 우리는 그냥 눈 뜬 장님이었다. ㅠㅠ

    여차여차 내 짧은 중국어로 묻고 물어서

    시내인 종루(种路)로 갔고 간신히 숙소를 찾았다.

    어찌 샤오미 매장을 찾아내 유심 슬롯을 고치긴 했는데

    여전히 인터넷은 되지 않았다. ㅠㅠ

    그냥 포기하고 숙소에서 준 종이 지도를 보고 돌아다녔다.

    비행기 표만 끊었지 너무 시안에 대한 공부가 부족했는데

    인터넷도 안 되니 ㅎㅎ 어디를 가야할지 난감했는데

    여자친구가 일단 남문쪽으로 가자고 했다.

    백종원의 TV 프로에서 남문쪽에 맛 집이 많았다고??

    서울도 사대문과 그 중심을 종로라 하고

    새해에 종을 치는 보신각도 이 종로에 있는데

    시안도 구조가 똑같다.

    당시 중국의 수도 구조를 우리가 따라 한걸까?

    시안의 구시가지도 동서남북 4개의 큰 성문이 있고

    가운데 커다란 종이 있는게 종루 种路

    이 종루가 시안 관광의 중심으로 숙소도 이 근처에 다 몰려있다.

    종루에서 남문까지는 걸어서 약 15분~20분 정도 걸린다.

    남문은 시안의 성문 중에서 가장 큰 문으로

    서유기 삼장법사의 실제 모델인 현장 법사가

    불경을 가지고 인도에서 돌아왔을 때

    당나라 황제가 직접 마중 나간 곳이라고 한다.

    과연 엄청나게 거대하고 웅장하긴 하지만

    (도저히 함락이 불가능할 정도의 성벽 두께..)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없고 썰렁하다.

    킹덤에서 함곡관이 시안 성벽일까? 한번도 함락된적이 없다는..

    성벽 위의 공간도 이렇게나 드넓다.

    자전거를 대여해서 갈 수도 있는데

    우리는 날씨가 너무 춥고, 미세먼지도 가득하고

    무엇보다 체력이 고갈되어 포기했다.

    체력도 문제지만 배가 너무 고팠는데

    남문 근처는 조명도 없고 식당도 없고

    사람도 없어 너무 무섭고 삭막했다.

    이슬람교 사람들이 몰려있는 회족거리가

    그래도 시내에서 제일 핫 하다고 얼핏 본 기억이 나서

    사람들에게 회족거리가 어딨냐고 물었다.

    回族街在哪儿? 회족거리가 어디인가요?

    이렇게 물어보니 아무도 못 알아들었다.

    얼핏 본거라 회족거리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인터넷이 안 되니 확인도 불가능했다. ㅠㅠ

    배는 고프고, 지쳐오고, 답답한 마음에 그냥

    여기서 사람 제일 많은 곳이 어디냐고 묻자

    그제서야 웃으면서 알아듣고 길을 알려주었다.

    회족거리가 아니라 회민거리였다. ㅎㅎ

    (중국어로는 후웨이민찌에)

    族 와 民 한 글자 차인데 못 알아듣다니..

    알고보니 회민거리는 종루의 숙소 바로 옆이었다.

    바로 옆을 놔두고 엉뚱한 곳에서 헤메고 있었다.

    너무 썰렁한 곳에만 있다 회족거리에 오니

    완전히 별 세상같았다.

    시안의 인간들은 여기 다 몰려있는 것 같았다. ㅎㅎ

    거리 양쪽으로 온 갖 별나라 길거리 음식점이 늘어서 있는데

    진짜 처음 가면 눈 돌아간다는게 뭔지 느껴진다.

    다양한 인간들, 이슬람 모자를 쓴 채 호객 행위하는 상인들

    이국적인 음식과 과일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특히 이슬람식 케밥이라는 햄버거 같은 음식은

    엄청나게 줄 서서 먹고 있는데 아~ 줄이 너무 길어서

    결국 우리는 맛 보질 못했다. ㅠㅠ

    양꼬치와 중국식 만두국? 여러 간식들을 흡입(?)했다.

    개인적으로는 곶감이 제일 맛있었다.

    원래 시안이 맛있는 감으로 유명한 지역이란다.

    곶감은 완전 건조와 반건조가 있는데 반건조를 추천한다.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곶감.. 살살 녹는다. ㅎㅎ

    다음 날은 진시황 무덤과 병마용으로 향했다.

    사실 진시황의 무덤은 아직 발굴과 개발이 안 되어서

    가봤자 그냥 평범한 산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가는 곳은

    그 무덤을 지키는 병사들이 있는 병마용이다.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여 쉽게 갈 수 있다.

    줄이 엄청 길다는 말도 있었는데

    겨울의 비수기라 그런지 우린 바로 입장했다.

    갱은 A, B, C 세 군데가 있는데

    우리는 가장 크다는 A 부터 입장하게 되었다.

     

     

    진용감독정소동출연장이머우, 공리, 우영광개봉1990. 12. 15.

    나는 병마용 하면 이 영화 '진용' 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여기 주인공 몽천방(장이모 감독 주연)이

    바로 병마용의 테라코타 병사 중 하나다. ㅎㅎ

    사실 별로 기대하진 않았는데

    갱의 규모에 일단 압도하게 된다.

    그리고 나는 그 테라코타 병사들의 크기가

    이렇게 실물 크기인줄은 몰랐다. 미니어쳐인줄 알았는데..

    하나 하나의 디테일이 장난이 아니다.

    발밑의 깨알같은 홈의 디테일을 보시라.

    여자친구도 감탄을 연발하며 가장 큰 A 갱은

    두 번이나 돌며 구경했다. ㅎㅎ

    내가 장난으로 당시 실제 병사들을

    살아있는 채로 테라코타로 구워 냈다고 하자

    여자친구가 진짜냐고 놀라워했는데 =_=

    어라? 정말 그랬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진용' 의 주인공도 그렇게 테라코타 병사가 된다.

    수 십만명의 인부들이 수 십년간 작업 했을텐데

    완성된 후 인부들은 모두 몰살 되었다고 한다.

    무덤과 병마용 위치를 아는 사람이 남아 있으며 안되니까..

    병사와 병사들 사이에 벽이 무얼까 궁금했는데

    병마용을 숨기기 위해서 천장을 덮고 흙으로 묻었는데

    그 천장을 받치기 위한 일종의 기둥이었다.

    진시황이 기원전 210 년에 죽었으니

    병마용은 무려 2200~2300년 전에 만들어진 셈이다.

    2천년도 넘은 유물이 아직도 이렇게 남아 있다는 것도 신기한데

    아직도 발굴 중이라는 건 더 신기하다.

    나중에 완전히 병마용과 진시황의 무덤이 발굴되면

    또 어떤 장관이 펼쳐질지 정말 기대가 된다.

    나는 사실 별로 관심도 없었고 기대도 안했는데

    너무 신기하고 좋았던 곳.

    시안에 왔다면 무조건 와야 하는 곳!

    만화책 '킹덤' 을 재미있게 본 분이라면

    이곳에 와 느끼는 감정이 또 남 다를듯 하다.

    '정'(진시황)이 최초로 중화의 통일 야망을 품자

    다른 국가의 인재들이 우려를 표한다.

    수 백년동안 각자의 문화와 언어, 풍습으로 살아 온 나라들이

    무력으로 설령 통일한다 해도?

    그런 평화가 오래갈 수 있나?

    오히려 더 큰 혼란과 고통을 야기할 뿐 이라는 것.

    하지만 '정' 은 통일을 이루고 제국을 건설하면

    그 제국을 다스리는 건 진나라 사람이 아니라

    바로 '법' 이라고 반박한다.

    '법' 앞에서 7개국 사람들이 평등하게 살 수 있는

    법치국가를 만들겠다는 것.

    진시황이 한 건 옳은 일 이었을까?

    그가 아니었으면 중국은 지금도

    여러 개의 소국으로 나뉘어져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지금의 나는

    알리바바라는 글로벌한 기업에 투자해서

    돈을 벌 기회도 없었겠지? ㅎㅎ

    시내로 돌아와 저녁에는 대당불야성 거리로 향했다.

    밤 새 불야성을 이루다? 의 어원이라는 데

    정확한 지 모르겠다. ㅎㅎ

    다옌타 역에서 내려 불빛쪽으로 걸어오면

    현장 법사 동상과 다옌탑과 조명이 어우러져

    기묘한 이미지를 풍긴다. ㅎㅎ 꼭 홀로그램 같다.

    대당불야성 거리에는 당 대의 유명인사들이

    동상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죄다 한문이고

    읽을 수 있다해도 한국인은 잘 모르는 인물들이라

    알지 못하니 공감도 안가고 별 재미가 없다.

    조명이 엄청나게 화려하고 인간들이 바글바글 ㅎㅎ

    뭔가 화려하고 볼거리는 많지만

    그에 반해 컨텐츠가 빈약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화려한 조명 사이의 길이 엄청나게 크고 긴데

    한 20분 걷다보면 그냥 그게 그거 같고

    ㅎㅎ 조금 물리는 느낌이다.

    회민 거리와는 달리 뭔가 색다른 먹거리나 상점이 없다.

    이 커다란 건물들은 다 조명만 내 뿜을 뿐

    실제로 대부분의 건물은 안에 들어갈 수 도 없는 듯 하다.

    그냥 조명만 나오는 멍텅구리 건물들이다.

    겉만 화려하지! 속 알멩이는 없는 그런 느낌이랄까?

    (이런 인간은 절대 되지 말지어다!)

    불야성이라는 이름 답게 밤 새 조명이 꺼지지 않는 모양.

    우리는 한 시간쯤 걷다가 조금 지겨워서

    버스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그래도 조명과 중국식 건물들, 사람 구경하러 가기 좋은 곳.

    남문에서도 가까운 편이니

    시안에 와서 저녁에 시간이 난다면

    한번쯤 구경할만하다. ㅎㅎ

    다음 날은 시안 근방에 있는 화산으로 향했다.

    알아보니 화산은 가는 길이 너무 복잡하고

    기차에 버스 시간 맞추기도 어려울 것 같아

    현지 투어를 신청했다.

    한국인이 하는 투어는 너무 너무 비싸서

    묶었던 호스텔 1층에서 430위안

    거의 절반 가격으로 투어를 신청했다.

    알리페이 정말 너무너무 유용하게 잘 썼다. ㅎㅎ

    버스 안에서 여행시 주의 사항을 말해주는데

    죄다 중국어라 도저히 알아들을 수가 없었는데

    중요한 건 6시까지 내렸던 버스로 되 돌아와야 한다는 것이다.

    딱 그것만 알아들었다. ㅎㅎ

    케이블카 타러 가는 길 미세먼지의 압박 ㅎㅎ

    보통은 케이블카를 타고 서봉으로 올라가서

    남봉, 동봉을 북봉까지 트레킹 하고

    북봉에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는 코스다.

    유유적적 걸으면 3~4시간 코스다.

    서봉 케이블카 타는곳과 북봉 케이블카 내리는 곳

    그리고 버스가 주차되는 곳 3군데가 다 다르고

    버스로 이동해야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일단 케이블카로 서봉까지 올라가는 길에

    탄성이 나도 모르게 마구 나온다. ㅎㅎ

    내가 워낙 소오강호 빠에 화산파 빠이기도 하지만

    정말 말도 안되는 바위와 절벽의 절경이 펼쳐진다.

    올라가기 전에는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ㅠㅠ

    올라가도 아무것도 안 보일까 걱정했는데

    막상 올라오면 미세먼지는 저 아래에 보인다.

    그리고 솔직히 미세먼지가 쫘악 깔린게 은근 멋지기도 하다.

    예전에 샹그릴라의 석카설산에 올라갔을 때는

    강풍과 산소부족으로 숨 쉬기 조차 힘들었는데

    화산 정산은 그 정도는 아니다.

    이곳 어딘가에서 과거 화산파가 검술을 수련하고

    영호충이 풍청양을 만나 독고구검을 배우고

    최고의 고수를 가리기 위한 화산논검이 벌어졌다니

    상상 만으로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이런 절경을 보니 가슴이 벅차 올라 터질것 같았다.

    화산파니 무협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친구도 화산의 장엄함 속에서는 연신 감탄을 내뱉었다.

    이 곳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길이라는 장공잔도 ㅎㅎ

    우리는 버스에서 친해진 캐나다에서 온 중국인 부녀와

    뉴질랜드 처자 이렇게 같이 다녔는데

    중국인 부녀와 여자친구는 이 길을 보고 질색 했지만

    (실제로 밑을 내려다 보면 정말 아찔하다..)

    뉴질랜드 처자와 나는 너무 재밌겠다며 ㅎㅎ

    꼭 도전해야 겠다는 투지에 불타 올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기 줄이 너무 길었다.

    우리는 6시까지 다시 버스로 돌아가야하는 상황이라

    아쉽지만 ㅠㅠ 다음으로 기약했다.

    아.. 하지만 화산에 다음이 있을지.. ㅠㅠ

    해보진 못했지만 ㅠㅠ 이렇다고 한다..

    화산의 정상은 남봉인데

    개인적으로는 정상이었던 남봉도 멋있지만

    동봉쪽으로 내려가는 길의 절경이 더 멋졌던 것 같다.

    진짜 무슨 달력에나 나올법한 장관이 펼쳐진다.

    바위와 바위 틈에서 자라는 나무들이 독특한 절경을 이루고

    멀리 보이는 골자기와 안개같은 미세먼지들이

    너무나 아름답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정말 앉아서 막걸리 마시며 시를 읊고 싶었다. ㅎㅎ

    이런 산 위에 올라 속세 세상을 내려다보면

    그깟 부위영화와 재물, 권세가 무슨 의미가 있으랴?

    막걸리와 시가 땡기는 화산!!!

    내려오는 길에 이런 신비하게 생긴 고양이를 만났는데

    나를 기묘하게 바라보는 저 눈을 보니

    ㅎㅎ 왠지 화산을 지키는 영물 같기도 했다.

    너는 영호충과 풍청양을 알고있니?

    과거 화산파가 검술을 수련하던 곳!

    영호충이 풍청양에게 독고구검을 배웠던 곳!

    최고의 고수를 가리기 위한 화산논검이 열렸던 곳!

    평생의 숙적이었던 홍칠공과 구양봉이

    마지막 대결을 펼치고 서로를 숙적이자 지기로 인정하고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호탕하게 끌어안고 죽은 곳.

    이 곳 어딘가에 양과가 묻어준

    그들의 무덤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또 기분이 묘해졌다. ㅎㅎ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소오강호 등

    김용 소설의 팬이라면 무조건 와 봐야할 성지!

    그의 팬이 아니더라도 너무 아름다운 별세상!

    개인적으로는 시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고

    기대만큼 가장 좋았고 가슴 벅찼던 곳!

    https://blog.naver.com/s4050s/221392833826

     

    김용 타계, 강호와 무협의 창시자.. 신조협려, 소오강호, 천룡팔부, 녹정기..

    중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이자강호와 무협세계의 창시자라고도 할 수 있는김용 선생이 얼마전 작고하셨...

    blog.naver.com

    솔직히 시안 여행 자체에서 별로 기대가 없었는데

    병마용을 비롯해서 회민거리, 불야성거리 등

    생각보다 볼거리가 굉장히 많았던 곳이다.

    3일 있었는데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아쉽기도 했다.

    특히 시안 근교의 화산은 꼭 강추하는 바이다.

    게다가 시안은 맛 집이 많다.

    중국 직원들에게 시안 여행을 물어보니

    다들 하는 말이 음식이 진자 맛있는 곳이란다. ㅎㅎ

    우리로 치면 전라도 전주 같은 곳일까?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의 무덤과

    그 무덤을 지키는 병사들이 잠들어 있는 곳!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으로 유명한 화청지

    회족들의 길거리 음식 천국인 회민거리,

    밤 새 불야성을 이루는 대당불야성 거리

    남문 근처의 아침 시장과 수많은 맛집들

    실크로드로 통하는 관문이자 시작점

    1천년동안 중국, 아니 세계 최고의 도시였던 곳.

    김용 랜드(?)의 성지인 화산까지 볼 수 있는 곳!

    여행을 계획 했다면

    소오강호, 신조협려 등 김용 소설과

    만화책 킹덤을 꼭 읽고 가시길 추천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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