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신과함께] 퀀트 투자, 충격적인 외국인 투자 현황..
    투자 2019. 8. 10. 13:30

    https://blog.naver.com/djyashin1/221535399814

     

    여기는 어디인가?(feat. 퀀트투자)

    5월 9일, 10일자 신과함께일반인도 쉽게하는 필승 퀀트투자..​주식시장의 판떼기가 바꼈다는 설명.우리나...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hoopotato/221535771943

     

    퀀트투자(하나금투 이경수_신과함께)

    ​신과함께_퀀트투자 방법론_하나금투 이경수​#한국-전세계 주식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 시총 기...

    blog.naver.com

    퀀트투자에 관련된 내용이었지만 퀀트투자 자체보다는

    외국인들의 국내주식 투자 현황이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우리는 몰랐지만 지금 주식시장의 판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것.

    흔히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에 투자한다고 하면

    기업의 재무재표를 보고, 탐방을 가거나 미리 고급 정보를 입수해서

    가치투자를 한다고 생각 했는데.. 외국인은 다들 워렌 버핏 같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95% 이상 대부분의 외국인 투자는 그냥 기계가 결정한다.

    그저 자산배분 차원에서 이미 정해진 바스켓에 담겨있는

    ETF, 패시스 지수 등을 사고 파는것에 불과했다.

    뭘 투자 했는지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다 ㅠㅠ

    어느날 외인들이 내가 투자하는 종목을 샀다면

    그저 ETF나 지수와 함께 기계적으로 샀을 뿐이다.

    (우와 이 기업 대박이네? 하고 장기투자 들어오는게 아니라는 것)

    우리 주식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인 투자가

    그렇게 그냥 엑셀과 기계로 무미건조하게 샀다 팔았다 하는거였다니..

    신과함께 출연자들도, 청취자들도 나도 너무 충격이었다.

    우리 주식시장에 워렌 버핏은 없었다. ㅠㅠ

    지금 외국계 증권사 한국 사무실 자체가 아예 없다고 한다.

    2000년 말까지만 해도 있었지만 다 중국과 베트남으로 이동했다고..

    외국인 입장에서 성장도 꺾이고, 재미없는 한국 시장에 굳이 사무실을 두고

    기업 하나 하나를 개별 분석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는 외국인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국민연금도 처음에는 국내 주식에만 투자 했지만 규모가 너무 커지자

    해외주식으로 배분을 시작했다.

    이미 140조 vs 140조로 반반인데 향후 역전될 예정이다.

    국민연금도 점차 개별 주식을 보는게 아니라 외국인처럼 패스브화 되고 있다.

    우와? 이 기업 괜찮네? 라는 투자는 사라지고 있다.

    국내 기관들 역시 글로벌 투자를 시작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를 시작하는 순간 그때부터 한국 주식은 원오브뎀이다.

    국내주식은 전 세계 시가총액에서 불과 1.8% 밖에 안된다.

    그 1.8% 안에서 좋은 종목을 찾아? 투자하는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게다가 기관은 국민연금과 달리 국내 주식에 대해 의리를 지킬 필요도 없다.

    해외에 더 많은 기회와 성장 가능성이 있는데 국내주식만 고집할 이유가 있나?

    애국심 때문에?? 투자의 세계에 애국심 따위는 없다.

    예전에는 해외의 정보를 알기가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인터넷과 통신 기술의 발달로 지구 반대편의 정보도 바로 바로 알 수 있는 세상이다.

     

    외인들, 국민연금, 기관들 모두가 해외로 눈을 돌리거나

    자산배분 차원에서의 패시브, 기계식 전략으로 바뀌고 있는데

    오직 개인들만이 판이 이미 바뀐줄도 모르고

    어디 좋은 종목 없냐고? 묻고 옹기종기 모여 중소형주에 투자한다.

    국민연금과 기관들이 점차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자산배분 차원의 패시브 전략으로 바뀌는 근본적 이유는

    우리 국내 경제가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렵다는 반증이겠다.

    반대로 해외로 눈을 돌리면 성장성이 엄청난 기업들이 수두룩하다.

     

    작년부터 자산을 미국과, 중국 등으로 점차 배분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말 그대로 배분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공부를 하면 할수록..

    '배분' 이 아니라 '탈출' 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커진다. ㅠㅠ

    주말에 고등학교 동창 10여명이 모여 술을 마시는데

    아니나 다들까 마지막엔 부동산 투자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누가 어디 청약이 되서 얼마를 벌었니? 재건축 이야기에 재개발에..

    희안한건 본인들이 직접 부동산에 투자하는 경우보다

    부모님이나 처가쪽 등 가족들의 부동산 투자에

    같이 동참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2주택자를 피하기 위해 명의를 빌려주거나

    직접적으로 돈을 지원 해주거나..

    한 친구는 부모님이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자 그 부모님 전 재산과

    친구와 그 누나까지 여지껏 모은 전 재산..

    온 일가족의 전 재산을 새 아파트에 다 쏟아 붓는다.

    내가 친구들에게 물었다.

    [그렇게 부동산에 다 올인하면.. 주식투자나 다른 투자도 못하고

    평생 대출만 갚으면서.. 너무 희망이나 미래가 없잖아?]

    친구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부동산이 최고의 투자지!]

    [.....]

    온 국민이 이렇게 부동산에만 미쳐 있는데..

    과연 우리 주식시장의 미래가 밝을 수 있을까?

    외국인, 국민연금, 기관, 개인들까지

    국내 주식시장에 장기적으로 희망적인 주체들이 하나도 없다.

    정말 북한과의 통일같은 강력한 변화가 생겨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미래는 너무 암울한것 같다..

    재표재표상으로는 저평가된 기업들이 참 많은거 같은데..

    이런 저평가가 (중국에 다 따라 잡힐때까지) 계속 될까봐 두렵다 ㅠㅠ

    마지막 방송중 진행자의 말로 마무리 한다.

    [주식시장의 출제 경향은 20년전에 바뀌었는데

    개인투자자들은 예전 방식으로 공부하고 시험에 임하니 100전 100패죠..]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