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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vs 아마존 (미국 리포트 번역)투자 2020. 5. 8. 19:04
Alibaba Should Be As Big As Amazon
Alibaba has great relative value when compared with Amazon. Alibaba has better financials, higher growth, and more attractive margins. Alibaba has government su
seekingalpha.com
예전에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이
10년 뒤 가장 유망할 주식에 대한 토너먼트 투표를 했는데
결승에서 만난 기업이 바로 아마존과 알리바바였다.
이 때 투표에서는 알리바바가 승리하여 1위를 차지했지만
여전히 알리바바의 주가는 아마존에 비해서
너무나 박하게 평가받고 있는 실정이다.
2020.04.25 종가기준으로
아마존 per : 104 (Forward per 60)
알리바바 per : 22 (Forward per 23)
무려 5배이상 차이가 난다.
거의 3~4배 수준으로 차이나던 per 는
코로나 사태 이후로 거의 5배 수준까지 벌어졌다.
왜? 아마존의 주가만 이렇게 상승했을까?
길게보면 알리바바도 코로나 사태의 수혜기업 일텐데?
이렇게 5배나 알리바바가 아마존에 비해서
박하게 평가받을 이유가 있을까?
마진율로 보면 오히려 알리바바가 아마존에 비해서
무려 3~5배 이상 높다.
아마존은 마진이 굉장히 박한 회사다.
시장은 아마존의 마진도 언젠가 알리바바처럼
높아질 꺼란 기대가 있는걸까?
하지만 월마트도 온라인을 시작했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마진을 높이려면, 가격을 높여야 하고
그러면 매출 성장이 떨어질 텐데..?
알리바바와 아마존의 매출 성장율이다.
딱 봐도 알리바바의 성장율이 아마존을 압도한다.
둘 다 성장율은 떨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알리바바는 30% 이상의 성장을 꾸준히 하고 있다.
(클라우드와 신유통 등 신사업의 성장율이 엄청나다)
이렇게 성장율도 알리바바보다 떨어지는 상황에서
아마존이 마진율을 높이기는 쉽지 않을것 같다.
게다가 알리바바는 거의 20년동안 꾸준히 이익을 냈지만
아마존은 최근에서야 이익이 나기 시작했다.
알리바바의 꾸준한 성장, 더 나은 마진율, 현금 등은
아마존 대비 너무나 저평가 되어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애널리스트 인터뷰 내용 번역>
1. 향후 5년간 매출이 두 배가 될 수 있나?
아마존 : 그렇다. 평균 14.4% 성장을 계속하면 된다.
가능하다. 클라우드와 광고를 결합하고
온라인 쇼핑의 성장이 계속되면 5년내 두 배 성장은 문제 없다.
알리바바 : 2~3년 안에 두 배가 될 것이다.
중국의 온라인 평균 소매는 이미 20% 이상 성장중.
2019년 매출 50% 증가, 향후 30~34% 성장 가능
중국 전자상거래 성장, 아시아의 지속적인 확장
클라우드 서비스 같은 새로운 측면의 성장도 기대
2. 10년 후 회사는 어떻게 될까?
아마존 : 아마존은 미국 뿐 아니라 글로벌 적으로도 성장할 것
AWS 클라우드의 성장세도 계속 될 것.
온라인 광고와 같은 보조 비지니스도 지속적으로 성장.
글로벌 확장성 측면에서는 알리바바보다 우위.
알리바바 : 중국 내 모든 구매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
소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금융 및 결제 등
글로벌 경쟁 업체로 성공적으로 확장 가능
아마존이 중국 시장에 침투할 확율은 낮을 것.
3. 회사의 경쟁 우위는?
아마존 : 아마존 프라임 구독모델의 강력한 파워
미국 온라인 시장에서는 압도적 지위
클라우드는 계속 시장을 리딩 하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알리바바와 경쟁이 치열함
알리바바 : 중국의 금융, 소비자 및 여러 산업에서 우위 선점.
7억명 이상의 거대한 사용자 기반, 빅데이터.
중국내에선 텐센트, 핀둬둬가 가장 큰 경쟁자.
글로벌 확장의 경우 아마존과 경쟁 할 가능성 높음.
4. 비지니스 문화는?
아마존 : Bezos 는 분명 독창적 사상가 및 운영자
믿을 수 없을만큼 매력적인 고용주
전 세계 수 억명 사람들에게 더 싼 상품과 편리한 상거래를 가져온 재능있는 사람
알리바바 : 회사와 사람들이 더 쉽게 사업을 할 수 있게 하는 독특한 문화
(직원들이 좋은 아이디어로 창업하면 지원해주고 거기에 투자하는)
마윈 또한 독특한 인생 스토리. 놀라운 리더, 장기적인 비젼가.
현재 다이엘 장에게 통치권 넘겨줌. 샤려 깊고 장기적인 전환.
5. 소비자 및 사회에서 바라보는 눈
알리바바는 중국에서 존경받는 브랜드인 반면
아마존은 창고 근로자의 대우, 지불 방법, 소기업 줄도산 등
적도 많고, 곱지 않은 시선이 많음.
(대통령부터 아마존을 안 좋아함 ㅠㅠ)
7. 수익율은 상승할까?
아마존 : 클라우드가 점차 더 중요해 짐으로 수익이 증가할 것.
이커머스 시장도 증가하겠지만 마진율은 계속 낮을 것.
알리바바 : 미래 먹거리에 엄청나게 많이 투자하고 있음
장기적인 계획으로 단기적으로 마진율은 떨어질 수 있음
(지금 마진율이 너무 높다.. 성공적으로 신사업에 성공한다면..)
9. 회사의 현재 가치는 5배가 오를 수 있을까?
아마존 : 이미 시가총액 $1T (1조달러)
5배인 5조달러가 되려면 클라우드, 광고 등
새로운 비지니스 확장 및 지금의 고 per 인정이 필요함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
알리바바 : 중국 온라인 소비는 미국을 능가할 것
클라우드 또한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므로 잠재력 높음
앤트 파이낸셜 같은 홈런을 칠 수 있는 많은 베팅이 있음
엄청난 포텐셜이 있으며 5배 수익에는 문제 없을 것
(시총이 5조달러가 되면 5배가 아니라 10배 수익임!)
10. 시장이 놓치고 있는 것은?
알리바바가 ADR 로 미국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것
중국 기업이라는 것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아마 per가 5배나 차이나는 가장 큰 이유가 이것일 것)
11. 장기적인 위험은?
아마존 : 사회적인 적대감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의 거부 혹은 정부의 규제의 리스크
정부가 Bezo ceo 를 교체 시키거나 통제할 리스크.
알리바바 : 너무 높은 마진율이 오히려 경쟁에 불리함
미래의 수익성을 해치고, 투자 진행이 어려워 질 수 있음
중국 이외 지역에서 아마존 대비 신뢰를 얻지 못함
온라인 시장 성장이 예상보다 부진할 수 있음
아마존은 알리바바보다 리스크가 덜하다.
글로벌적으로 더 많은 경제적 해자와 브랜드 파워를 가짐
알리바바는 여전히 신흥 경제에 의존하고 있음
<미쿡 애널리스트 결론>
알리바바는 $1T 를 달성할 다음 회사라고 본다.
아마존과 비교했을 때 마진과 성장율이 훨씬 높으며
대차대조표가 우수하기 때문에
per 40~50배는 필요하다고 생각. (현재의 2배)
중국인과 중국정부가 알리바바를 지지하고 있지만
글로벌적인 반중국 정서, 회계의 불신,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노출 부족 등으로
상당히 부당하게 저평가 받고 있음
https://www.youtube.com/watch?v=DwvfWdJJTeQ&t=1s
https://www.youtube.com/watch?v=hHSDqg0wN7U&t=300s
사실 나는 알리바바가 이렇게 계속
시장에서 소외되고 부당한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
한 10년 정도 계속 ㅎㅎ
그래야 싼 가격에 주식을 계속 사 모을게 아닌가?
아.. 그럼 이렇게 알리바바 좋다는 글 쓸게 아니라
알리바바 안 좋다는 루머를 퍼트려야 하나?
분식회계 의혹 中 기업, 루이싱커피와 알리바바의 차이점 - 머니투데이 뉴스
중국인은 매일 86mg의 카페인을 섭취한다. 최근 3년간 우리나라의 1인당 일일 평균 카페인 섭취량(65.7mg)보다 많은 양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중국인은 섭취 카페인의 95%를 커...
news.mt.co.kr
최근 루이싱 커피와 아이치이 등
중국 기업의 분식회계 사건으로 시끌시끌한데
사실 알리바바도 회계조작 의심이 계속 있어왔다.
(성장성이나 수익성이 너무 좋긴 하다)
하지만 분식회계는 보통 적자 기업이 한다.
계속 투자를 받지 못하면 회사가 망하니까
어쩔 수 없이 회계에 손을 대는 것이다.
그런데 알리바바는 돈이 많다. 20년동안 돈을 잘 벌어 왔다.
굳이 투자 받을 이유도 없고 (오히려 투자를 하는 쪽이다)
그러니 분식회계 할 이유도 없다.
괜히 회계에 손 댔다가 걸렸을 때
기업,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 받을 리스크가 더 크다.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가 너무 어려워져서
가지고 있는 알리바바의 주식 17조원을 판다는 이야기로
알리바바의 최근 주가가 안 좋은데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같다.
손정의 회장이 알리바바 주식을 파는 것은
알리바바가 하고 있는 여러 사업들과 전혀 무관하다.
이처럼 기업의 본질과 관계 없이
시장 가격만 싸졌을 경우는 오히려 좋은 찬스다.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사 모아야겠다.
부디 전 세계 투자자들이 알리바바와 중국 기업에 대한
의혹과 의심을 버리지 않기를!!
계속 10년동안 싸게 사 모을 수 있기를!
알리바바의 작년 4분기 마지막 실적발표
매출 38% 성장, 코어 비지니스 38% 성장
알리 클라우드 62% 성장 ^^
아마 올해 1분기 실적은 코로나로 인해 안 좋을 것.
많이 안 좋았으면 좋겠다.
그래야 주가 떨어지면 더 많이 사 모으니까!
명심하자!
10년 20년 장기투자할 기업은
주가가 떨어지는 게 좋은 것이다!!
주식은 사고 파는게 아니라
계속 사 모으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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