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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자산배분, 번뇌를 이기자!투자 2020. 9. 4. 13:20
시간이 무섭게 흘러간다.
7월의 자산가격 상승도 너무 엄청나서 놀랐는데
8월도 만만치 않았다. 좀 무서울 정도다.
이번 달에 현금비중이 대폭 늘어났는데
이건 주식을 처분한게 아니라
사업쪽 자금에서 일부 돈이 회수된 게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중국쪽 사업이 쉽지 않고 ㅠㅠ
지금 너무 오른 주식에 목돈을 한번에 투자하는 것도 좀 그래서
아마 이 회수된 돈은 월세 받는 부동산 쪽으로 투입될 것 같다.
(물론 월세 받는 것도 요새 쉽지는 않아서 고민중이다 ㅠㅠ)
주식 비중은 지난달 대비 1% 오른 38%다.
주식 비중이 높아질수록 자꾸 마음에 번뇌가 생긴다.
나중에 자산의 70~80%가 주식이 되면 더 심해지겠지?
ㅎㅎ 더욱 확실한 종목과 ETF 로의 분산이 절실해진다.
미국과 중국 비중이 더 높아졌고
국내 비중이 이제는 더 쪼그라들어서 10%가 되었다.
뒤에 이야기 하겠지만 섹터별 리밸런싱 교체가 있었다.
인도와 함께 아세안과 베트남도 etf 로 투자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모두 정리했다. 전부터 좀 고민하던건데
이 리포트를 읽으며 더욱 확신이 들었다.
아세안 대표 전자상거래 플래폼 '쇼피'와
1위 모바일 게임 '프리파이어' 를 소유한 씨의 시가총액이
기존 아세안 최대 시총 기업이던 뱅크 센트럴 아시아를 넘어섰다.
즉 씨(SE.US)가 아세안 시총 1위 기업이 된 것이다.
그런데 씨는 어이없이 미국시장에 상장되어 있다.
아세안 etf 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각각 미국과 홍콩에 상장되어 있어
중국 본토 주식시장에는 쏙 빠져있는 것과 같다.
이렇듯 베트남, 아세안 등 신흥시장에서
진짜 성장하는 혁신기업들은
혹은 앞으로 생겨날 혁신기업들은
본토가 아니라 미국에 상장할 가능성이 크다.
남미의 시가총액 1위 기업
일명 남미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메르카도리브레도
이미 미국시장에 상장되어 있다.
(기존 1위 발레는 브라질 본토시장 상장 ㅠㅠ)
이처럼 본토 시장에 알짜배기 기업들이 빠져있으니
신흥국 본토 etf 에 장기투자 한다고 해도
생각만큼 수익이 나지 않을 확률이 큰 것 같다.
중국도 본토시장 인덱스 수익율은 형편없었다
2008년 당시 고점의 절반도 회복하지 못하는 수준
물론 홍콩, 심천 등 워낙 다양한 시장으로 분산되어 있는
중국보다야 수익율이 낫겠지만 ㅎㅎ
그래도 뭔가 아세안과 베트남 시장에 그만큼 확신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인도는 조금 고민이 된다.
아세안, 베트남과는 달리 인구가 14억으로 중국과 비슷하고
무엇보다 엄청나게 젊은 인구로 가득하다.
고대부터 중국과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이었다.
inda etf 비중 1위 릴라이언스 그룹은 전에 소개한적이 있는데
우리로 치면 인도의 삼성같은 그룹으로
인도판 구글+페이스북+버라이즌+디즈니,넷플릭스 같은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진 진짜 무시무시한 기업이다 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btpR6jvTelk&t=356s
이 지오 플랫폼에 구글과 페이스북이 엄청나게 투자했는데
사실상 비상장 기업이라 우리 개인은 투자가 불가능하고
모기업인 릴라이언스의 직접투자도 사실상 불가능하니
이런 etf 투자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 ㅠㅠ
2위 인포시스나 4위 타타서비스 등은
성장성 좋은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장기적으로 유망한 것 같은데
그래도 역시 은행 및 금융주 비중이 높아서
조금 인덱스로 투자하기 꺼려지기도 한다.
인덱스가 나쁘다기 보다는 IT 와 헬스케어를 좋아하는
내 개인적인 투자성향과 좀 안 맞는다고 해야할까?
어쨋든 아세안과 베트남은 정리했고
일단 인도는 조금씩 투자하면서 지켜보기로 했다.
어차피 아직 전체 자산에서 1% 밖에 안되니 언제라도 정리할 수 있다.
통화별로 보면 역시 달러 자산이 가장 크고
얼마 전 회수된 사업자금 때문에
현금 비중이 높아져서 원화 비중도 제법 커졌다.
주식대비 현금 비중이 무려 21%다.
물론 상당수는 이번달 중에 부동산 인컴 투자에 투입될 예정이니
그걸 계산하면 주식 대비 10% 수준이다.
조금 빠듯해진다. 당분간은 매수 없이 현금을 좀 모아야겠다.
가장 중요한 섹터별 비중!
이번 달에 섹터 비중을 좀 단순화시켰다.
아세안과 2차전지, MLCC 항목을 없애버렸다. ㅎㅎ
아세안은 아예 etf 를 전부 정리 해버렸고
2차전지는 친환경 섹터에 포함시켰다.
리싸이클, 천연가스, 재생에너지, 전기차 모두 여기 포함된다.
(모두 따지고 보면 친환경 테마 아니던가?)
MLCC 는 글로벌 점유율 2위 삼성전기에 투자중이었는데
이건 반도체 섹터에 같이 포함 시켰다.
어차피 반도체 MLCC 는 한 몸이나 다름없다. 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3NbXd10UVl8&t=23s
원래 목표는 헬스케어, 미국테크, 중국테크 각 20% 씩
컨텐츠, 반도체, 배당성장 각 10%
친환경과 인도가 각 5% 를 생각했는데
보시다시피 비중이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 ㅎㅎ
ETF 비중은 더욱 늘어나서 18%를 넘어섰다.
개별주식이 수익율 면에서는 당연히 더 낫지만
자산이 커져갈수록 생기는 번뇌와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서
ETF 비중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섹터별로 개별 기업 및 etf 비중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헬스케어 섹터의 주가가 별로 안 좋았다.
많이 주식을 매수했는데도 오히려 전체 자산내 비중이 줄었다.
상대적으로 테크, 컨텐츠, 반도체 섹터가 너무 올라서 그런가?
덕분에 역설적으로 매수할 때의 심리적 부담은 적다.
바이오, 헬스케어는 시간이 갈수록 노인과 환자들이 늘어나는
변하지 않는 미래, 노화와 인구구조를 기반으로 한 투자로
무조건 돈이 벌릴 수 밖에 없는 지지않는 투자다.
당분간 매수 우선순위 1위 섹터.
거침없이 상승중인 미국 IT 테크 섹터.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르지 못한 알파벳 비중이 가장 높다.
ㅎㅎ 하지만 난 이런게 좋다. 긁지 않은 복권같은?
지금 주가가 오르면 손해다. 10년 뒤에 내가 다 매집한 후에 올라야지.
애플과 아마존은 정말 주가가 미친듯이 오른다.
많이 사지 못함이 아쉬운게 아니라 좀 무서울 정도다.
특히 애플은 기업가치 대비 너무 오버슛팅 되는거 아닌가?
버핏형은 좋겠다. ㅎㅎ
안타깝게도(?) 알리바바도 최근 주가 상승폭이 거세다.
나만 몰래 사모으고 싶은 주식이었는데 ㅎㅎ
앤트 파이낸셜 상장으로 인한 효과인지?
홍콩 증시에 추가로 상장했기 때문인지?
여튼 매일 홀로 찬밥 신세 였는데 요사이 주가가 좋다.
물련 알리바바가 상장한지 6년밖에 안되어 직접 비교는 힘들지만
다른 글로벌 1등 기업 대비 너무 주가가 너무 안 올랐다.
per 도 다른 기업 대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테크 기업이 너무 주가 상승이 가팔랐는데
그나마 아직도 매수하기에 가장 부담 없는 기업.
다만 테크 비중이 너무 오버 되었기에 매수는 자제하는 중 ㅠㅠ
그리고 얼마전 일명 홍콩판 나스닥이라는 ㅎㅎ
홍콩 항생 테크 지수를 추종하는 etf (코드 03033)이 생겼는데
기존의 중국테크 KWEB ETF 와 얼핏 비슷하긴 한데
인터넷과 플랫폼, S/W 중심인 KWEB 와 달리
항생 테크 etf 는전기차 및 반도체, 샤오미 같은 H/W 기업들도 섞였있다.
둘 다 정말 매력적인 etf 긴 하지만
그래도 나의 성향에는 기존의 kweb 가 더 맞는걸로 ㅎㅎ
컨텐츠쪽으로는 놀랍게도 JYP 의 상승이 가장 무섭다.
우리나라의 향후 먹거리 중 하나는 아무래도
이 컨텐츠, 엔터테이먼트 쪽일 듯 하다.
(제조업, 헬스케어쪽은 중국 때문에.. 쉽지 않을듯 ㅠㅠ)
컨텐츠쪽은 페이스북, 넷플릭스 모두 더 사고 싶지만
지금도 비중이 계획보다 과하기 때문에 자제하는걸로..
사고 싶은 기업은 너무 많은데.. 돈이.. 휴..
외로운 현대인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컨텐츠, 엔터테이먼트 분야를 리딩하는 기업은
장기적으로 훌륭한 수익을 안겨줄 것이다.
코로나로 외출이 힘든 요즘 ㅠㅠ
나도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끼고 살고있다.
빨리 좀 코로나 사태가 진정 되었으면..
반도체는 기존의 SOXX ETF 를 SMH 로 갈아탔다.
갈아타는 과정에서 실수로 두 번 매수가 걸려서 ㅎㅎ
본이아니게 SMH ETF 비중이 1위가 되었다.
뭐, 생각해보니 차라리 잘된 것 같기도 하다.
수익이 많이 났던 티씨케이 비중을 조금 줄였는데
절대 티씨케이의 전망이 나쁘거나 한건 아니고
너무 혼자만 비중이 높아서 일부 리밸런싱 했다.
향후 SMH 를 지속적으로 사 모으면서
다른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하여 기회가 오면
개별로 조금씩 사 모아야 겠다.
반도체와 MLCC 섹터는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 부품으로 망할수가 없는 섹터같다.
다만 워낙 경쟁이 치열하고
중국의 추격이 거세서 세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겠다.
마지막 섹터는 친환경, 리싸이클이다.
고능환경은 중국의 쓰레기 폐기물 처리 기업이고
거린메이는 중국의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차이나가스는 중국의 천연가스 인프라 기업 ㅎㅎ
셋 모두 중국 정부가 지향하는
전기차, 환경, 가스 인프라 확장과 관련이 있다.
셋 다 내가 직접 발굴한 기업이라 더 애착이 가기도 한다.
물론 알리바바, 구글, 페북과 같은 확신은 아직 없지만;;
icln etf 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etf 로
풍력, 태양력, 수소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생에너지 관련해서는 태양광 tan etf 와 함께 가장 규모가 큰 etf.
마지막 전기차 etf 는
아직 투자는 시작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분석을 해보고 투자할 예정 ㅎㅎ
글로벌이냐 중국 집중 투자 etf 냐 둘 사이에서 고민중..
기존에 국내 양극재 기업에 장기투자해서 엄청난 수익을 보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10년 이상을 바라보면
결국 이 시장은 중국 기업들이 점유율을 가져갈 것 같다.
일단 전 세계에서 가장 전기차가 많은 곳이 중국일테니까.
유럽 시장도 커지겠지만
결국 제조업에선 중국을 이기기 쉽지 않을것 같다.
반도체와 달리 그렇게 기술격차가 높은것 같지도 않고
전기차 시장 자체는 물론 엄청나게 성장하겠지만
지금의 인텔, 퀄컴, TSMC, 엔비디아 같은 반도체 기업처럼
높은 영업 마진을 가져가기는 쉽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 단지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다.
조만간 전기차 관련으로 분석 해보는걸로 ㅎㅎ
그냥 인도를 포기하고 ㅎㅎ
친환경 섹터를 10% 까지 늘릴지 고민되는 요즘이다.
그럼 헬스케어, 미국IT, 중국IT 각 20%씩
컨텐츠, 반도체, 배당성장, 친환경 각 10%
딱 맞아 떨어지는데 ㅎㅎㅎ
전체 자산 금액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씨를 뿌리는 농부처럼 ㅎㅎ
10년 20년 뒤를 생각하면 문득 즐겁기도 하다.
모 대기업 부장에게 빌려줬다가 ㅠㅠ
1년 반동안 못 받고있는 대여금은
드디어 민사 재판일이 두 달뒤로 잡혔다.
채무자는 별 대응도 없다. ㅠㅠ 그냥 시간끌기
기회가 되면 떼인 돈 받는 법으로
컨텐츠를 만들어 볼까보다.
대한민국 법이 참.. 사기꾼들에게 유리하게 되 있어서
정당한 내 돈 받기가 이렇듯 쉽지 않다. ㅠㅠ
그러므로 주식이 젤 안전하면서 좋은 투자다.
이번 달도 결국 시간이 나에게 엄청난 돈을 벌어다 주었다.
근로소득으로는 도저히 벌 수 없는 돈이다.
이게 10년 20년 복리로 쌓이면
결국 나에게 엄청난 부를 가져다 줄 것이라 믿는다.
이번 달도 이 시로 마무리한다.
"좋은 술 마시고 은근히 취한 뒤
예쁜 꽃 보노라. 반 쯤 피었을 때"
막상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순간은 허무할지도 모른다.
경제적 자유를 향해 열심히 돈을 모으고
투자하고 공부하며 잔고에 주식이 쌓여가는
바로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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