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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자산배분 현황카테고리 없음 2020. 1. 8. 10:55
지난 11월에 이어 12월 결산이다.
11월에 비해서 미국 주식의 엄청난 상승과
추가 투자로 주식 비중이 꽤 많이 늘었다.
주식 비중은 25%에서 28%로 3% 상승.
반면 부동산과 사업자금 비중이 각각 1~2%씩 감소.
하지만 주식 비중 목표치인 80%까지는 아직도 멀었다.
저 4%의 대여금은 연말까지 상환 받기로 하였으나
역시나 상환 받지 못했다. ㅠㅠ
또 1월 까지만 기달려 달라고 하는데..
아.. 진짜 돈은 꿔 주는게 아니다. ㅠㅠ
월세도 그렇지만, 돈 받으려면 사람이 악해진다. ㅠㅠ
독촉 전화를 하고 나면 나도 괜히 기분이 더러워진다.
세상에서 가장 마음 편하고 안전한 투자는
역시 '주식' 이다! ^^;
12월에는 중국 주식 매수가 많았다.
특히나 알리바바와 중국 제약사 매수가 컸다.
덕분에 중국 비중이 24%에서 30% 가까이 올라섰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4 중국 4 인도 1 아세안 1
이 정도로 배분하려 한다.
국내는 장기적으로는 모두 처분 계획이다.
최근 국내 주식이 꽤 많이 올라서
모든 종목이 수익구간이기는 한데
아무래도 욕심이 생겨서 매도는 못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괜찮아 보이나
10년 20년을 바라보면 고개가 절레절레 ㅠㅠ
올해 안에는 대부분 정리하지 않을까 싶다.
한달 전에는 현금과 주식 비율이 15 : 85 였는데
이제 거의 10% 수준으로 현금이 줄었다.
하지만 현금 액수 자체는 별로 변한게 없다.
주가 상승으로 주식 전체 자산이 꽤 많이 올라서
비중으로만 보니 확 줄은 것처럼 보인다.
계속 이렇게 적립식으로 주식을 사 모으다간
현금 10% 유지하기도 꽤 버거워 보인다.
(게다가 사고 싶은 주식은 너무 많다 ㅠㅠ)
가장 높은 비중은 바이오가 되었다? ㅎㅎ
대부분은 중국의 항서, 복성, 중국바이오생물 3개다.
중국의 바이오, 헬스케어 쪽은
정말 장기투자하면 필승의 분야라고 생각된다.
MAGA 와 BAT 가 그 다음으로 높은데
사실은 알파벳과 알리바바의 비중이 대부분이다.
매달 믿고 사는 알형제!! =_=
매달 적립식 펀드 말고도
ETF로 일부 분산 하려고 했는데
홍콩에 상장된 ETF 를 달러로 투자하는 게
아직 증권사에서 시행이 안되서 못하고 있다.
매 달 꾸준히 빠져나가는 적립식 펀드와 달리
ETF는 꾸준히 매수하기가 쉽지가 않다.
손이 잘 안간다.
반도체 ETF 인 soxx에 진작 투자 했으면
2배 이상 수익 났을텐데.. 헐헐
펀드와 ETF 비중이 18% 정도 되는데
장기적으로는 3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게 목표.
이제는 비중이 많이 쪼그라든(?) 국내 주식중에는
삼성전기와 티씨케이가 꽤 많이 올랐다.
MLCC 수요폭증의 수혜주 [삼성전기] VS [삼화콘덴서]
'MLCC' 란 적층세라믹콘덴서의 약자다.쉽게 말하자면 강물의 흐름을 제어하는 댐에 비유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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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나를 찬 전 여친 회사라
복수심(?)에 사 모으던 주식인데 ㅎㅎ
이제야 자기 밥 값을 한다? MLCC 만세!
4찬산업-반도체-[티씨케이] 의 폭풍성장!
아마존은 흔히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업체로 알려져있지만순이익의 절반 이상은 기업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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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씨케이는 여전히 실적이 꾸준하다.
작년 반도체 경기가 엄청나게 나빴는데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율이 30%를 넘는다.
그만큼 단단한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
다만 이 경제적 해자는 하드웨어 이므로
10년 20년 계속 간다는 믿음은 역시 좀 떨어진다.
하지만 당분간은 반도체 경기와 함께 주가 상승도 기대가 된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 vs [에코프로비엠]
사실은 작년부터 국내 주식 비중을 조금씩 줄이고있다.이제 국내 주식은 국내 내수시장에서 아무리 잘 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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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와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생산 기업인데
올해부터 이쪽의 엄청난 수요와 수혜가 예상 되지만
이 두 기업이 장기적으로 10년 20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이다. ㅠㅠ 중국 때문에..
올해 안에는 다 정리할 계획인데 타이밍을 못 잡겠다.
특히 엘앤에프는 한 때 300% 가까이도 수익이 났던터라
왠지 지금 팔기가 너무 아까운 기분도 든다. ㅠㅠ
중국바이오제약, 복성제약, 항서제약
이 3 기업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리고 있다.
텐센트는 투자를 할까 말까 망설이다 결국 담지 못했다.
아무래도 알리바바에 비해서 확신이 너무 떨어진다.
지난 달에 처음으로 핑안굿닥터를 매수했다. ㅎㅎ
알리건강과 함께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스마트폰으로 원격 진료를 하고 있는 기업!!
이미 가입자 수가 3억명을 넘었다고 한다.
알리건강을 살까도 고민 했지만
매출 대비 시가총액 psr 기준으로
핑안굿닥터가 조금 더 저평가인것 같아 매수했다.
핑안굿닥터와 알리건강은
주가 상황봐서 서브로 조금씩 사 모을 계획.
차이나가스, 상하이자화, 고능환경, 거린메이 등
알짜 중국 내수 기업들도 꾸준히 매수해야 하는데
은근 홍콩 상장 기업들이 최소 매수 기준이 높아서
좀처럼 사기가 쉽지 않다.
사고 싶은 주식은 너무 많은데..
늘 현금이 부족하다. ㅠㅠ
돈 많이 벌고 싶다. 주식 쇼핑 하고 싶어서 ㅎㅎ
알리바바와 알파벳 매수는 매 달 멈추지 않고 있다.
내 포트폴리오의 가장 핵심 종목이다.
그 다음이 마이크로소프트와 디즈니 정도?
한 종목이 8% 를 넘어가는건
알리바바, 알파벳, 그리고 티씨케이가 유일하다.
워런버핏의 집중투자에 대해서 최근 깨닫는게 많았는데
알리바바와 알파벳 이 두 종목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계속 배팅 해야겠다.
특히 알리바바는 이번에 중국에 다녀와서
조금 더 확신이 깊어졌다.
장기적으로 먹거리가 너무나 많은 회사다.
중국을 지배하는 [알리바바] 풍청양과 영호충들
블로그 이웃 분의 알리바바에 대한 글이다.이 분이 다른 주식 블로거 이웃들과 함께중국 상해로 무려 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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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알리바바라는 회사 자체가 일종의 강호江湖 이고
독고구검이라는 절세 무공을 배운 영호충같은 젊은 인재들이
가득한 기업이라는 말을 했었는데 ㅎㅎ
개인 자산 시장도 어찌보면 일종의 강호江湖 이고
자산은 일종의 내공 일지도 모르겠다. ㅎㅎ
나도 열심히 내공을 쌓고 무공을 익히고 있다.
내 최고의 무공은 알리바바와 알파벳 이다. ^^
비정한 강호의 세계에서
무공이 낮으면 어이없이 비명횡사하기 쉽상이다.
이 자본주의 세계도 강호와 똑같다.
[힘겨운 인생들] 건물주와 월세의 노예
나는 일종의 아르바이트로역삼동의 다세대 주택 한 채를 관리하고 있다.월세를 수금하고 집 주인에게 매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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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으면 평생 직장과 자본의 노예로 살 수 밖에 없다.
어느 정도의 자본과 그로 인한 소득이 있어야
인간으로써의 존엄을 지킬 수 있다.
안타까운건 정작 내 주변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제일 가까운 여자친구부터 그렇다. ㅠㅠ
내가 이런 주식 투자 관련 글을 많이 썼지만
정작 내 주변 사람 중 미국이나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인간은 단 한 명도 없다. ㅠㅠ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강호의 세계도 화산파, 무당파, 전진교, 일월신교 등
여러 세력들이 있는데
투자의 세계에도 이렇게 같이 공부하고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그런 모임이 있으면 좋겠다.
몇 몇 스터디를 가보긴 했는데
너무 국내 주식에만 편중되어 있거나
돈 벌이(회비) 목적의 스터디 이거나
주식 계좌조차 없는 초보자들로만 가득하거나
좋은 스터디 모임과 좋은 사람들을 찾았으면 싶다.
아니면 내가 만들어 볼까? 싶기도 하다.
그럼 스터디 모임 이름은 화산파로? 하하 하
이번에 다녀온 화산 华山!! 너무 좋더라!!
매번 자산 배분 결산 글은
이 시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송나라 때 시인 소옹이 이렇게 노래했다.
"좋은 술 마시고 은근히 취한 뒤
예쁜 꽃 보노라. 반 쯤 피었을 때"
내 자산은 아직 반에 반도 피지 않았다.
그래서 아름답다. ㅎㅎ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꼭 원대한 목표를 이뤄야만 행복한 게 아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좋은 술 마시고 은근히 취한 뒤
예쁜 계좌 보노라. ㅎㅎ 반의 반 쯤 피었을 때"
바로 지금 이 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