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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7월 자산배분, 복리의 힘
    카테고리 없음 2020. 8. 6. 12:47

     

    시간은 자꾸자꾸 흘러가고

    복리의 힘으로 자산도 자꾸자꾸 쌓여간다.

    7월도 주식계좌 확인은 거의 안하고 매수만 꾸준히 했다.

    2019년 11월, 처음 자산배분 현황을 정리했을 때

    주식 비중이 25% 였는데 제법 많이 올라왔다.

    반대로 사업과 부동산 비중은 확 줄었다.

    부동산 비중은 드디어 30% 미만으로 ㅎㅎ

    미국이나 중국이나 한국이나

    주식이 너무 많이 오른 것 같아 좀 무서울 정도다.

    사람들은 주식계좌 잔고가 치솟으면 좋아하겠지만

    나같이 10년 20년 장기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가 오를수록 싸게 살 기회도 줄어들기에 ㅠㅠ

    마냥 좋은 일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이런 상승장에 혼자 현금을 많이

    부둥켜 앉고 있기도 그렇고 참 어렵다.

    일부는 금에 베팅 해야하나? 근데 금은 참.. 손이 안간다..

    지난 달 목표는 현금 비중을 17% 까지 낮추는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현금을 많이 소진했다.

    7월의 인컴이 생각보다 저조했던 탓도 있고.

    일단은 주식 대비 현금비중 15%를 꾸준히 유지하도록 하자.

    와 지역비중에서 중국이 미국을 앞질렀다? ㅎㅎ

    이건 그만큼 최근 중국 주식이 많이 올랐기 때문도 크다.

    중국, 미국 정답은 없다. 국가보다는 기업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

    달러 자산 비중이 절반이 넘는다.

    달러 가치가 최근 약세인데 꾸준히 환전해놓자.

    위안화 자산 비중이 너무 낮은데

    이번 달은 중국 본토 주식도 조금 매수를 해야겠다.

    개별주식 대비 etf 비중이 17.5%

    아직 1차목표인 30% 까지는 아직도 멀었다.

    개별 주식에 자꾸 욕심이 나고, etf 는 왠지 정이 안가기도 하지만

    그래도 자산배분, 안정성 측면에서는 etf 비중을 늘리는 게

    아무리 생각하고 고민해도 맞는 방향 같다.

    가장 중요한 섹터별 비중이다. ㅎㅎ

    글로벌 IT 기업들의 주가가 너무 미친듯이 상승하여

    별로 매수도 안했는데 테크 비중 목표였던 20%를 각각 초과했다.

    반면 나름 열심히 매수했던 헬스케어 비중은 ㅎㅎ 그대로다.

    예전에 누가 매월 적립식으로 투자할 때

    어떤 기준으로 매수하냐고 물은적이 있는데

    진짜 말문이 턱 막혔다. ㅎㅎ

    그 때는 딱히 매수 기준도 룰도 없었다.

    그냥 그때 그때 느낌이 오는 주식을 매수했다. ㅎㅎ

    그러다보니 심리적 부담감이 너무 커졌다.

    이 타이밍에 이 주식 사는게 맞는걸까? 늘 불안했다.

    하지만 이렇게 자산 배분과 섹터 비중을 정리한 이후로는

    어느 자산과 섹터가 부족한지 한 눈에 알 수 있고

    조금씩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식으로 매수하다보니

    ㅎㅎ 심리적 불안감이 많이 사라졌다.

    누군가 또 어떤 기준으로 매수하냐고 묻는다면?

    이제는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다. ㅎㅎ

    [장기적인 자산배분 아래 체계적으로 매수하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섹터는 중국 헬스케어 3인방 비중이 가장 크다.

    항서제약, 중국바이오제약(시노생물), 복성제약

    하지만 몇 달전부터 개별 매수는 거의 하지 않고

    kure, xlv 등 etf 패시브 매수만 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6tWCVo2NhY&t=280s

     

    Tiger N.Bio 는 예전에 영상으로도 소개했던

    tiger 미국 나스닥 바이오 etf 다.

    세금을 피하기 위한 ㅎㅎ 연금저축 계좌로의 투자다.

    기존에 투자하고 있던 대형 바이오 빅팜 중심의 xlv 와

    중소형 유전자, 혁신, 신약개발사로 이루어진

    tiger 미국 나스닥 바이오 etf 투자는 궁합이 잘 맞을듯 싶다.

    kure 와 같은 중국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etf 를

    연금저축 계좌로 투자할 수 없음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뭐 연금저축에 너무 올인할 필요도 없으니까.

    미국 IT 기업들은 알파벳 비중이 압도적이다.

    사실 MAFAA 마소, 애플, 페북, 아마존, 알파벳 중에

    알파벳의 최근 실적이나 주가가 가장 부진한 편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6OMH4Fn4D5I

     

    워낙 구글이 장기적인 미래에 베팅하고 있는 회사라

    단기적인 실적이나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하지만 10년 이상의 장기 투자자인 나에게는 그래서 궁합이 잘 맞는 기업이다.

    너무 빨리 주가가 오르면 안된다.

    구글이 투자하고 있는 수많은 미래 사업 중에서

    10년 뒤 유튜브처럼 뭔가 하나 분명 터지는 게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바이오, 헬스케어 쪽에서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결국 꾸준한 투자는 성과로 이어지리라 믿는다.

    토끼와 거북이에서 거북이, 개미와 베짱이에서 개미처럼!

    여기서 Tiger 나스는 바로 tiger 미국 나스닥 100 etf 다.

    tiger 미국 나스닥 바이오와 같이 연금저축 계좌로 투자를 시작했다.

    하지만 얘는 기존 etf 와 궁합이 잘 맞았던 바이오와 달리

    기존의 mgk 와 너무 종목이 비슷하기에 (mgk 는 qqq 와 비슷)

    mgk 는 조만간 정리하지 않을까 싶다.

    mgk 연간 보수는 무려 0.07%로

    기타비용 포함 0.7%인 tiger 나스닥의 무려 1/10 수준이지만

    ㅠㅠ 어쩔 수 없다. 세금 때문에..

    호랑이보다 무서운 세금 때문에.. 비싼 수수료를 감수하는 걸로..

    중국쪽 IT 기업 투자는 알리바바가 너무 넘사벽이다.

    알리바바는 전체 주식의 15%로 가장 비중이 큰 기업이다.

    하지만 수익율은 텐센트가 훨씬 좋았다. ㅎㅎ

    알리바바도 구글처럼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한 기업이다.

    다만 최근 너무 오르는 듯 하여 아쉽다. ㅠㅠ

    텐센트는 최소 투자 600만원에서 이제는 800만원으로

    훨훨 날아가고 있다. ㅠㅠ 예전에 더 살 수 있었는데..

    더 싸게 사려고 욕심부리다 기회를 놓쳤다.

    얘는 kweb etf 의 최근 보유 비중인데

    알리바바와 텐센트 이외에도

    메이투완, 진동, 핀둬둬, 빌리빌리, 넷이즈 등

    떠오르는 중국의 인터넷 테크 기업들을 잘 담은것 같다.

    눈에 띄는건 원래 상위 순위에 없었던

    알리건강과 텐센트뮤직, 평안굿닥터가 올라온 것이다.

    알리건강과 평안굿닥터는 중국 스마트 헬스케어를 리딩하는 기업이고

    텐센트뮤직은 중국 음원시장 점유율 65%의 압도적 1위 기업이다.

    kweb는 비교적 트렌드를 잘 반영하는 etf 라고 할 수 있다.

    이 상위 15개 기업의 비중이 전체 자산의 무려 75%다.

    etf 가 아니라 거의 액티브 펀드 수준.

    알리바바와 텐센트도 좋지만 이렇게 떠오르는 중국의 테크 기업을

    한번에 살 수 있는 kweb etf 도 좋은 투자방법 같다.

    단점은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것.. ㅠㅠ

    (매수 찬스 좀 줄 수 없겠니??)

    컨텐츠쪽은 디즈니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ㅎㅎ

    내가 워낙 마블과 스타워즈 광팬이라 사심이 잔뜩 들어있다.

    지난 3월 코로나로 폭락할 때 잔뜩 매수해놓고

    그 이후로는 무서워서 매수를 쉬고 있다.

    (디즈니의 위기에 비해 주가가 너무 빨리 회복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tpR6jvTelk&t=356s

     

    페이스북은 인도 투자전쟁 영상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진짜 보면 볼수록 너무 매력적이고 포텐셜 넘치는 회사같다.

    사실 최근 가장 관심있게 보고,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기업.

    원래는 그냥 sns, 메신져 등 컨텐츠 기업으로 분류했는데

    공부하면 할수록 그냥 거대한 컨텐츠 기업이 아니고

    종합 IT 플랫폼, 금융, 투자회사로 변신할 가능성이 큰 것 같다.

    컨텐츠가 아니라 미국 IT 쪽으로 분류해야 하는데..

    페이스북 이라는 (한국의 젊은세대는 잘 사용하지 않는) 이름과

    개인정보 유출, 아직은 너무 젊은 CEO의 언변 등으로 인해

    그 잠재력 대비 주가는 조금 저평가 받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지금 전 세계인들은 페이스북 왕국에서 얘기하고 놀고있는데 ㅎㅎ

    마지막으로 중요한 섹터인 반도체.

    티씨케이가 가장 비중이 높은데 비중을 줄여야하나 고민중이다.

    얘는 메모리 반도체 식각과정에서 쓰이는 실리콘 링을 만드는 기업이다.

    이게 소모품이라 경기와 상관없이 반도체 라인을 돌리기 위해선 계속 필요하다.

    4찬산업-반도체-[티씨케이] 의 폭풍성장!

    아마존은 흔히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업체로 알려져있지만순이익의 절반 이상은 기업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

    blog.naver.com

    너무 좋은 기업이긴 하지만 자산배분상 너무 쏠려있다.

    하지만 정리하자니 너무 오래 투자했고 수익도 많이 안겨준 기업이라

    ㅎㅎ 정이 많이 들어서 좀 아쉽기도 하다.

    이번 달 상황봐서 조금만 더 정리하는 걸로.

    그리고 드디어 중국 파운드리 기업 smic 를 매수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gr_I5uN03Q&t=9s

     

    이 때 smic 와 베이팡화창에 대해서 조금 스터디 했는데

    인문학적 스토리텔링으로는 너무 좋은 기업이었지만

    재무제표로는 도저히 투자할 수 없는 기업이라고 판단했는데

    이 후로 주가가 미친듯이 날아갔다. 헐헐

    그러던 중 smic 가 고점 대비 반토막 났다는 걸 보고 바로 매수했다.

    더 주가가 내려가면 추격매수도 생각했는데 또 오르기 시작한다.

    아.. 조금 더 살껄.. ㅠㅠ 늘 인생은 덧없는 후회만..

    관심있게 보고 있는 섹터는 리싸이클이다.

    여기에 관해서 한번 더 글을 쓰겠지만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icln etf 와

    중국의 쓰레기, 재활용, 천연가스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쪽은 장기적으로 잘 될 수 밖에 없는것 같다.

    이쪽이 잘 되지 않는다면..

    후세대에게는 참.. 암울한 지구가 되겠지.

    얼마 전 본 영화 매드맥스 처럼 황폐한 지구가 되지 않으려면 ㅠㅠ

    친환경 에너지, 자원 재활용쪽은 반드시 인류가 해결해야할 숙제다.

    그래서인지 신재생 에너지 etf 와

    중국의 쓰레기 처리 기업 주가도 엄청 올랐다.

    특히 기술의 발달로 신재생 에너지가 생각보다 빨리 잘 될것 같다

    유럽과 중국이 이쪽으로 엄청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바이든이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 마저 여기에 가세하게 된다.

    안타까운건 우리나라는 태양열이나 풍력이나

    태생적으로 적합한 환경이 아니라 (햇빛이나 바람이 너무 약하다)

    이쪽으로의 전환이 쉽지는 않을것 같다. ㅠㅠ

    이번 달 매수 목표는 헬스케어, 그리고 배당성장이다.

    다른 IT 나 반도체, 헬스케어 기업들에 비해서

    배당성장 etf dgro 의 수익율이 그리 높지 않다.

    이 말은 반대로 dgro는 거품이 별로 없다는 반증도 된다.

    dgro etf 상당수 기업은 언텍트, 디지털 경제와 달리

    대부분 리얼 경제, 실물 경제와 관련이 있다.

    코로나로 인한 실물 경제가 언제쯤 살아날지 모르겠으나

    그래도 언젠가는 백신이 개발되고 정상화 된다.

    그 때까지 살아남은 기업들은 경쟁자가 없어졌기에

    더 잘되고 실적과 주가도 더 오를것이다.

    장기로 보고 꾸준히 사모으면 된다. ㅎㅎ

    다소 지루한 투자지만, 그만큼 확실한 투자기도 하다.

    주변 친구들이 요 몇 달사이 계속 뭐 투자하면 되냐고 물어보는데

    투자하는 기업들 알려주고 10년 이상 장기투자하면 된다고 하면

    다들 혀를 내둘르며 10년을 어떻게 투자하냐고?

    당장 오를 수 있는 종목 좀 찍어달라고 한다. ㅎㅎ

    (그걸 알면 내가 이렇게 공부하고 있을까 헐헐)

    피터린치가 말했듯이 개인투자자의 가장 큰 이점은

    누군가에게 간섭 받지 않고, 자유롭게 장기투자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개인투자자의 이점은 오로지 '시간' 뿐이다. ㅎㅎ

    그리고 투자에 있어 가장 강력한 것도 '시간' 이다.

    이번 달도 이 시로 마무리한다.

    "좋은 술 마시고 은근히 취한 뒤

    예쁜 꽃 보노라. 반 쯤 피었을 때"

    마상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순간은 허무할지도 모른다.

    경제적 자유를 향해 열심히 돈을 모으고

    투자하고 공부하며 잔고에 주식이 쌓여가는

    바로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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